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니들이 엄친아를 알어?

작성자
콩자
작성
09.01.18 16:50
조회
1,355

조숙한 아이 보다가 또 생각났슴다.

내 주위에 있었던 두 명의 엄친아.. ㅡㅡ;;

'엄친아1' <-- 요넘은 옆집 옆집에 살았슴다.

중2때 영어사전 하나를 통째로 외운 독한넘이구요, 중3때 옥편에 있는 한자를 거의 외운 넘임다.

애가 너무 공부만 해서 아버지가 불안한 나머지 애 방에 있던 책을 몽땅 빼내서 공부방에 집어넣은 다음 12시만 넘으면 애를 방에 집어넣은 뒤 밖에서부터 잠가버려야 할 정도로 부지런히 공부하는 넘...

자다가 불안해서 나와보면 창문으로 빠져나와 또 공부하던 넘임다.

결국 서울법대 갔죠.

더 열받는건 이넘은 졸라 잘생기고 성격도 좋다는 겁니다. (씨파..)

이넘 얘기만 나오면 전 할 말이 없었슴다. ㅡㅡ;;

'엄친아2' <-- 띠바... 요넘은 교회에서 만난 1년 후배임다.

제가 대딩이 되고 1년 후배넘들이 수능을 치고난 다음주... 이넘이 교회에 나와 대갈 쳐박고 땅이 꺼져라 한숨만 쉬더만요.

'그래... 조졌구나. 그래도 넌 기본이 있잖어? 그래도 존데 갈꺼샤..'라고 생각하며 녀석의 어깨를 두드려줬습죠.

"몇 점인데?"

"후우... 조졌어요."

완죤 죽을상이더군요.

미안하지만... 캬하.. 엄친아가 망가진 모습을 보는것도 묘한 쾌감이..

"그래? 에효... 어쩌냐?"

"396점요."

"........뭐?"

지금은 어떤지 몰랐지만 그 당시는 400점 만점이었슴다.

"396점요. 어휴... 끄허어어..."

"흐어어어..."


Comment ' 35

  • 작성자
    립립
    작성일
    09.01.18 16:51
    No. 1

    ..한담인가요 이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6 페이트
    작성일
    09.01.18 16:52
    No. 2

    ㅋㅋㅋㅋㅋㅋ
    나름 힘겹게사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섭씨4도
    작성일
    09.01.18 16:55
    No. 3

    강호정담으로 옮겨주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적랑(赤狼)
    작성일
    09.01.18 17:01
    No. 4

    두 놈다 그냥..요절을...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시상[是想]
    작성일
    09.01.18 17:02
    No. 5

    응징! 응징! 응징!(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韶流
    작성일
    09.01.18 17:16
    No. 6

    엄친아를 자꾸 찾으면 자기 자신이 초라해지는거죠. 그네들의 인생은 그네들의 인생이고, 우리 인생은 우리의 인생입니다. 같은 보폭으로 같은 속도로 걸을 수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나의 인생을 즐기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때로운 잠깐 부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생 행복에는 왕도가 없고, 그걸 얼마나 일찍 찾아서 즐길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겠지요. 저기에 보인 예에서 공부하는게 즐거운 아이가 있는가 하면 노는게 즐거운 아이가 있겠죠 ㄱ- 공부하는게 즐거운 아이는 서울대 법대가면 되는거고, 노는게 즐거운 아니는 예술이나, 연예쪽으로 파는게 좋겠죠. 요는 '난 뭐에 재능이 있고, 뭐를 할 때 행복을 느낄까?' 입니다. 전 아직 찾지 못해서 불행합니다. 남보다 돈을 덜 벌어서, 남보다 더 많이 가지지 못해서 불행한게 아니라 말이지요.. 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健's
    작성일
    09.01.18 17:32
    No. 7

    이런얘기할꺼면 차라리 싸이xx나 네xx블로그에 올리시지 왜 문피아에 올리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네.
    친구가 없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별과이름
    작성일
    09.01.18 17:45
    No. 8

    健's님// 따끔한 말씀은 좋지만 .... 너무 찌릿찌릿한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콩자
    작성일
    09.01.18 17:51
    No. 9

    테클이 소프트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1 깡냉이
    작성일
    09.01.18 18:00
    No. 10

    콩자님 무료하신듯 한데 한편 추천해 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독서소년
    작성일
    09.01.18 18:01
    No. 11

    음.. 저는 뭔가 엄친아와 관련된 소설 이야기가 나올줄 알았는데.. 이게 끝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깡냉이
    작성일
    09.01.18 18:05
    No. 12

    게임물 입니다 이세계용자
    sf물은 역시 혹성상인 이 있고
    무협으로는 맛뵈기로 당가풍운 정도면
    될려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1.18 18:06
    No. 13

    뭐그리 심각합니까? 아놔 웃기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콩자
    작성일
    09.01.18 18:12
    No. 14

    어디서 볼 수 있는건가요? ㄷㄷ;;
    출간작?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검뎅이
    작성일
    09.01.18 18:13
    No. 15
  • 작성자
    Lv.50 대왕고래
    작성일
    09.01.18 18:15
    No. 16

    아 제발 연재한담이랑 강호정담이랑 좀 구분하자고요.
    요즘 연담란 왜이리 잡글들이 많아졌는지..
    영 사용하기 불편하네요.
    아 제발 좀 !!!!!!!
    강호정담가라고요!!!!!
    왜 연담란에서 이러고 있냐고 ㅠㅠ..
    한담 카테고리를 아예 삭제시키는 방안을 건의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게시판을 못써먹을 정도까지 이르렀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깡냉이
    작성일
    09.01.18 18:22
    No. 17

    저거 출간하면 출판사 사장 쇠고랑 찹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자나아나
    작성일
    09.01.18 18:23
    No. 18

    놀래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콩자
    작성일
    09.01.18 18:35
    No. 19

    어케 옮겨요?
    좀 갈켜주셔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0 대왕고래
    작성일
    09.01.18 18:39
    No. 20

    옮길 필요 없어요.
    그냥 공지사항 읽어보시고 다음부터는 게시판 용도에 맞게 써주시면 되요. 어차피 연담지기님이 보시게 되면 삭제할꺼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일이육
    작성일
    09.01.18 18:50
    No. 21

    고치기에 들가신후 본문모두 복사 클릭하시고 지우기 클릭
    강호정담에 똑같은 제목넣고 붙여넣기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1.18 19:39
    No. 22

    그냥 수정 누르셔서
    "그 근성으로 글써야 겠습니다."
    하면 연담으로 패스.
    간단하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지12
    작성일
    09.01.18 19:43
    No. 23

    웃겼으니 패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무나리자
    작성일
    09.01.18 19:55
    No. 24

    헙.. 전형적인 엄친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비애지한
    작성일
    09.01.18 20:01
    No. 25

    근데 진짜 장난아니네요..

    저도 고등학교 다닐때 모의고사 391점 맞은놈까진 봤었는데.

    396점맞고 좌절이라..ㄷㄷㄷ

    396점이면 앤간히 내신이 나쁘지 않는한 (이 점수 맞는인간이 내신이

    나쁠일도 없지만..)

    대한민국에서 원하는 대학 갈 수 있는 점수아닌가요.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평생낙원
    작성일
    09.01.18 20:23
    No. 26

    뎀질라고 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콩자
    작성일
    09.01.18 20:32
    No. 27

    모의에서는 종종 만점 나왔었던 모양임다.
    뭐, 귀찮으니 운영진이 알아서 지우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일이육
    작성일
    09.01.18 21:14
    No. 28

    콩자님 그런식으로 행동하시면 경고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콩자
    작성일
    09.01.18 21:18
    No. 29

    너무 까칠하게 굴지 말죠?
    가뜩이나 피곤한 세상인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슬로피
    작성일
    09.01.18 21:29
    No. 30

    ...처음부터 보고 올리셨으면 다들 까칠하게 굴겠습니까?

    그냥 구별할 껀 구별하고 살자는거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7 천루검
    작성일
    09.01.18 21:39
    No. 31

    오.. 당가풍운... 두운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콩자
    작성일
    09.01.18 21:42
    No. 32

    슬슬 연담지기님 오실때가 된듯 한데...
    기분 나빠서라도 자삭은 싫고.. 지우긴 지워야겠고.. 에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산거북
    작성일
    09.01.18 22:02
    No. 33

    재수할거면 그 점수 나 주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MuSiC
    작성일
    09.01.18 23:57
    No. 34

    그냥 지우시는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4 먼지덩이
    작성일
    09.01.19 01:44
    No. 35

    재수를 결심한 저로써는 상당히 심란한 글이군요 ;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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