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감히 그녀와 함께 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저 이렇게 그녀를 볼 수만 있다면 더 이상의 바람은 없다.
영원히 그녀를 지켜주고 싶었다.
하지만 지켜주지 못했다.
지금 이 순간 하늘이 준 또 한번의 기회.
그녀를 적으로 삼는다면 설령 황제라 해도 용서치 않을 것이다.
초반부의 대략적인 내용은 어린 시절에 얽힌 어떤 소녀에 대한 은혜와 인연에 대한 내용입니다. 병으로 쇠약해진터에 차츰 굶어 죽어가던 어머니를 위해 만두하나를 훔쳐오는 어린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어떤 소녀의 도움으로 아이는 어머니께 만두를 드릴 수 있었고 기억에 남아있는 어머니의 마지막 웃는 모습을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 마교에서의 혹독한 수련은 어릴적 기억을 모두 앗아가바렸고 아이는 단지 명령에만 움직이는 살인기계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 어떤 여인을 납치해오라는 명을 받아 그 여인을 납치한 순간 그 여인이 바로 어린 시절 만두를 건네주었던 여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후 당시의 기억을 어렴풋이 되찾은 은연(그 여인이 지어준 이름)은 그녀의 곁을 평생 지키겠다고 결심하지만 운명은 이들을 또 다른 세상으로 이끕니다.
오늘부터 연재 시작합니다.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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