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에겐 반드시 시련이 주어집니다.
시련을 통해 주인공이 성장하지요.
시련이 없는 성공만 하는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은 시시하게 느껴지거나 몰입감이 떨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작가들은 심혈을 기울여 주인공의 시련을 마련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작가의 차이가 많이 느껴집니다.
명작을 보면 주인공의 시련에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들고 주인공이 어떻게 시련을 헤쳐나갈지 초조하게 지켜보게 됩니다.
하지만 범작들의 주인공이 시련에 처하면 독자들은 짜증납니다.
대게 주인공이 위기에 뛰어들지 못해 안달이 나는 행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천재적인 모습으로 묘사된 주인공들이 갑자기 무뇌아적인 면모를 보이며 위기에 제발로 뛰어듭니다.
그리고 위기들은 별로 자연스럽지 않게 무조건적으로 주인공과 연결이 됩니다.
별로 사실감을 느낄 수 없으니 독자가 몰입감을 느끼기도 힘들죠.
독자가 자연스럽게 사실감을 느끼고 몰입하게 만드는 작가의 역량이 위기에 빠진 주인공의 모습에서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가상을 기반으로 하는 소설이지만 논리적인 사고에 따른 이야기전개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작가분들이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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