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대전이 며칠 안남았기에 인터뷰는 빡빡하게 갑니다 ^^
순서는 Kardien님, 별목님, 색향님입니다.
1. 현재 '검은 날개'의 연재 장소는 'Sabretooth'를 연재하던 곳입니다. 'Sabretooth'는 어디로 갔나요?(저는 물론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
이야기를 완결하고 완결란으로 넘어갔지요. ^^ 사실상 처음 게시판을 신청한 이후로 게시판을 삭제하거나 변경한 적이 없기에 늘 같은 장소에 새로운 이야기를 쓰고는 했습니다.
Sabretooth는 날카롭게 휘어진 동물의 이빨 즉 검치를 의미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Sabre : 기병도’처럼 휘어진 칼 같은 이빨을 의미합니다. Sabretooth는 한 소녀가 늑대인간에게 물어 뜯겨 소녀 그 자신이 완전한 늑대인간이 되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3. 부족한 검은 날개에 대해 홍보를 해주세요.
* 소개.
검은 날개는 악당들의 변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더불어 이야기에서 검은 날개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초반부에서 설명하게 되죠. 물론 초반부에 제목에 대해 설명하는 이유는 다 따로 있습니다. 정의로운 왕자의 적인 나쁜 사람들의 이야기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검은 머리를 길게 기르고 역시 검은 코트를 입고, 창백한 얼굴을 한 남자와 수도에서 고기를 손질하며 지내던 여자입니다. 검은 날개의 주인공들은 특별하지 않아요. 그냥저냥 옛날부터 존재했던 사람들이죠.
검은 날개에는 왕국에 대한 반란을 일으켰던 에스트리나라는 지방이 있습니다. 보통의 이야기에선 정의로운 왕자가 있는 왕국이 승리하고 반란을 일으켰던 나쁜 귀족들과 그 일에 동조했던 주민들은 처벌받게 됩니다. 검은 날개에서도 그것은 다르지 않습니다. 문제는 주인공들이 그 반란을 일으키고 초토화된 지방의 사람들이라는데 있죠.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게 어찌되었든 간에 고향을 불타고 마을사람들은 죽고 이제까지의 추억은 기억도 하고 싶지 않은 불행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승리를 거머쥔 왕국의 주민들은 에스트리나의 반란자들을 증오하지요.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은 그 부분에서부터입니다.
위기에 빠진 왕국을 구원하기 위해 나선 왕자는 정의로운 존재가 맞습니다. 그건 부정할 수 없어요. 하지만 막상 반란에서 패배한 에스트리나 지방의 사람들은 어떨까요? 아무리 억울해도, 아는 사람들이 다 죽어나가는 것을 지켜보고도 그들은 항변조차 할 수 없습니다. 악당이니까요. 정의로운 존재가 아니니까요.
검은 날개는 그런 상황에서 정의로운 왕자가 벌이려는 계획을 막으려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고향땅을 위한다는 건 정의를 반대하는 나쁜 존재가 되어야 함을 의미하지만, 그 파괴와 살육의 순간을 지켜보았던 걸 잊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보통의 이야기에는 왕자가 정의를 펼치면 나쁜 사람들은 죽거나 패배해야 합니다. 왕자는 에스트리나 지방을 완전히 평정하면서 수도로 개선했습니다. 왕자가 앞으로도 정의를 펼친다면, 전쟁을 피해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나야 했던 에스트리나의 사람들은 완전한 악당으로 낙인찍혀 철퇴를 맞게 되겠지요. 그것을 막으려는 것이 바로 검은 날개의 주인공들이고요.
* 동기.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정의로운 주인공들에게 패배하는 악당들이 내지르는 변명들은 다 아무런 이유도 없는 거짓말인 것일까? 정의를 적으로 두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고 그것이 검은 날개입니다.
2. 검은 날개에 대한 소개를 '정의의 왕자를 죽이자.' 이렇게 하고 계시고 있으십니다. 덕분에 한담란에 알림을 통해 소개도 안 되었습니다. 너무 성의가 없는 건 아닌가요?
뭐랄까? 개인적인 판단입니다만 검은 날개에 대해서는 그리 긴 소개 글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말 그대로 ‘정의의 왕자를 죽이자’가 이야기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자 주제였거든요.
종종 홍보의 내용을 한 문장이나 몇 개의 작은 단어들로 축약하고는 했습니다만(개인적으로 간결하게 뜻을 전하는 편을 선호합니다.) 그게 그렇게 비춰질 수 있다니... 참고하겠습니다.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해주세요.
아직도 이야기의 흐름을 짜는데 늘 애를 먹고 그리고 좋은 문장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 번 끝까지 바랄 수 있는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노력해 보고 싶습니다.
1. '하얀 늑대의 강'이란 제목을 보고 제일 먼저생각난 것이 하얀 늑대들 그리고 하얀 로냐프 강이었습니다. 혹시 이 두개를 보셨나요? 그리고 제목과의 관계는 혹시 있나요?
---> 안타깝게도 인연이 닿지 않아 두 소설은 접하지 못했습니다. 두 소설과 제목의 관계는 없습니다. 어떤 제목으로 할까 하다가 소설에 등장하는 다이어울프(소설상에서는 카피샤)를 제목으로 정해버렸습니다.
'하얀 늑대의 강'이라는 제목은 다이어울프는 멸종된 동물이라는 것과 강은 육지에 존재하면서도 대지를 나누는 경계라는 이유에서 만들었습니다. 강물이 마르거나 수로가 바뀌지 않는 한, 붙어있으면서도 떨어져야 하는... 뭐 그런... 이유입니다.
2. 아무리 찾아봐도 홍보가 전혀 없습니다. 혹시 홍보할 생각이 없으신가요? 추가로 홍보도 해주셨으면 합니다.
---> 홍보란 글이 준비되었을 때, 혹은 글이 정점을 향해 치달아갈 때나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홍보에 이끌려 아직 전개도 하지 않은 글에 실망하느니 안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미루고 있습니다.
하늑강은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이야기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았을 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딱히 주인공이라 내새울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해묵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알크티크의 길잡이로 살아가는 진의 이야기가 첫번째이고,
왕좌를 지키려는 아예고나스와 그의 충성스러운 친위기사 뷰넌, 아더라스, 라일의 이야기가 두번째이고,
왕좌를 원하지만 무력이 아닌 신망과 덕으로 얻으려는 클레오스 튜더와 그와 반대의 성격인 엠브로스 튜더의 이야기가 세번째이고,
봉건군주제를 무너트리고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세우고자하는 라멕과 네로드의 이야기가 네번째입니다.
좀 복잡하죠?
3. '푸쿠르'님이 추천을 해주셨는데 혹시 아셨나요? 모르셨다면 이 자리를 빌어 푸쿠르님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네 푸쿠르님의 추천을 읽었습니다. 아직 준비되지 않은 글에 대한 추천을 받다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꼬박꼬박 읽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시고..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입장에서 한 명의 독자와 한 개의 댓글의 가치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큰 위로와 응원, 독려가 됩니다. 가까운 곳에 살면 만나서 소주라도 기울이고 싶습니다. 혹, 술을 하지 못하는 나이라면 차라도 한 잔 나누고 싶군요.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해주세요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는 독자가 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만족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써야할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다는 것에 세 번째로 만족합니다.
하늑강이 마지막 마침표를 찍을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1. 현재 엔쿠라스가 219화가 연재 되었습니다. 책으로 따지자면 몇권인가요?(원고지 천매 정도가 한 권 기준.)
메모장에 적어서 옮기는 형식을 취하다보니.. 원고지로는 모르지만, 350KB를 한권으로 잡는다면,, 2.1MB정도.. 5권을 넘어서 6권째를 쓰고 있는 셈이 되겠네요.. 'ㅅ';;
2. 08년 8월 6일 정규 연재를 얻고 나서 08년 9월 연참대전 5위, 올해 1월 21위, 3월 16위, 5월 마지막 집계가 없어서(^^) 확인 불가, 7월 17위, 9월 7위를 하셨습니다.
정규연재란 얻고나서 모든 연참대전에(08년 11월은 안 한 것으로 압니다.) 참가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제가 상당히 게으릅니다. 중간에 보면 군데군데 텀이 긴게 눈에 보이는데요. 길게는 1주반.. 짧게는 3일 전후로 해서 글을 쓰곤 하는데, 이렇게 글을 쓰면 집중도도 자연히 떨어지게 되고 원래 써야 했던 내용을 까먹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의 경우는 모르겠는데 저같은 경우는 하루에 한번 글쓰는게 더 잘 쓰여 지더군요.) 제 게으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연참대전은 항상 기회로 삼아 참가했습니다. 제 자신에게 나름 강제성을 부여해 주거든요. 연참대전을 겪으면서 글이 이상하게 꼬인적은 솔직히 없다고 할수 없지만,(이번 연참대전이 조금 묘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실보다는 득이 많은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3. 엔쿠라스의 경우 충분히 홍보가 된 장편입니다. 그래서 여기까지만 하고 마지막으로 하실 말이 있으면 해주세요.
엔쿠라스를 쓴지도 벌써 1년 반 정도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조회수가 사실 변변치 않아서.. 중간에도 몇번이나 포기하려 했습니다만, 진지하게 써본 첫 작품이어서 나름 애정도 있는 편이고, 소설은 시작하기 보다 끝을 내기가 훨씬 더 어렵다고 하지요. 조회수가 어떻든 결과가 어떻게 되든 제 자신과의 싸움으로서 꼭 완결을 내보고 싶은 소설입니다.
항상 읽어 주시는 많은 분들 그리고 연참대전 동안 매번 이렇게 수고해주시는 마루와 따님에게도 말뿐이나마 감사합니다. *(__)*
순위 | 작가 | 제목 | 연재량 |
1 | Concord | NameIsN.am.E | 17만 |
2 | Concord | MONOLOGUE | 16만 |
3 | Concord | ThousandCode | 16만 |
4 | 엘롯기두산 | 배틀 시티즌 | 15만 |
5 | 안개달팽이 | 워크라이 | 15만 |
6 | 파워드 | 팔잃은 마법사 | 13만 |
7 | jeon226 | 드리머즈 | 13만 |
8 | 천수무객 | 스위치 | 12만 |
9 | 동넷사람 | Res Publica | 11만 |
10 | 피의십자가 | 눈물의 아침 | 11만 |
11 | 류수 | 프라이메리 | 10만 |
12 | Kardien | 검은 날개 | 10만 |
13 | 별목 | 하늑강 | 10만 |
14 | 색향 | 엔쿠라스 | 9만 |
15 | 마스 | L.라그나뢰크 | 9만 |
16 | 시아스 | 아이레네의 탑 | 9만 |
17 | 셀리하루 | 저스티스리벤지 | 9만 |
18 | 하나푸름 | AnotherWorld | 8만 |
19 | 페더 | 유쾌하게! | 8만 |
20 | 시르디아 | 바람의 대륙 | 8만 |
21 | 세츠다 | 나는 당신의… | 8만 |
22 | Watering | 핸드 파디샤 | 8만 |
23 | 태몽 | 네오메이지 | 8만 |
24 | 창술의대가 | 절대마존 | 8만 |
25 | 사이코하난 | 하난전설 | 8만 |
26 | 孔Brothers | 윌 코르그 | 7만 |
27 | 후이님 | VS아티파이스 | 7만 |
28 | 피니키 | 판상츠모사 | 7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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