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주변없는 글솜씨로 추천해 봅니다.
일반 무협란,
한비암 작가님의 츰소림입니다.
츰소림은 향내음이 은은하게 실리는 글입니다.
술술 읽어 내려가다 보면, 마치 시원한 죽림 아래에 앉아 있는 듯한 청량함이 느껴지는, 해서 상쾌한 기분이 드는 글입니다.
작가님께서는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고 하시는데, 호흡이 긴 문장도 맛이 있으면 좋은 것이고, 츰소림은 그런 맛깔이 있어 더욱 좋기만 합니다.
무게감은 있지만, 술술 읽혀 내려가는.
츰소림은 그런 글입니다.
츰소림의 주인공은, 승가장(昇家莊)의 어린 소장주 '지아'입니다. 다섯 남매 중 늦둥이기도 하지요. 지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멍투성이 꼬마로 더 잘 불려집니다.
지아는 언제나 생각이 많습니다.
항상 많은 질문들이 그 작은 머릿속에 잠겨 있습니다.
항상 땅을 보고 다녀 자주 넘어지지만, 그것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소리' 때문입니다.
더 자세한 건 직접 확인해 보셨음 합니다.^^
이제, 슬슬 지아의 앞으로 문제들이 주어집니다.
쉽게 앞으로의 내용을 단정 지을 수 없는,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한...츰소림입니다.
파계제자(破戒弟子) 무간초열(無間焦熱) 벽운(碧雲)
소림을 구했으되 소림에 의해 죽어간 인물.
...지아의 이야기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미흡한 추천글이라... 츰소림의 깊이를 줄인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듭니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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