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7 비공
작성
10.01.23 15:47
조회
3,427

무협을 읽다보면 너무 많이 나오는 오류라서 그냥 넘어가기는 하지만........ 그냥 알아 두는 상식정도로 말씀드리자면 구배지례는 아홉가지 절하는 방법을 뜻합니다.

황제나 왕 심지어 천제에도 절하는 것이 보통 삼배를 넘지 않는데 스승이라고 아홉번 절을 받을 수는 없죠......

스승에게 절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설날에 큰절을 올리는 계수배입니다. 부모님과 왕도 같습니다.

불교의 백팔배나 삼천배 등도 같습니다. 한분의 부처님이 아니라 백팔 명 또는 삼천 명의 부처님에게 한 번씩 절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수행으로 더 많이 사용하지요.

그리고 치욕의 삼고구배는 라마교의 예식으로 상대에게 치욕을 주려는 것이지 예가 아닙니다. 솔직히 하는 사람보다 받는 사람이 더 병.신이죠. 깨닫지도 못한 주제에 자기가 무슨 부처라고 삼고구배를 받았다는......

무협 중에 적절히 구배지례를 설명한 무협 내용으로는 조사 또는 천제에게 삼배, 선조, 선배께 삼배, 스승께 삼배라고 해서 구배를 올리는 것이 있더군요.

이것도 정확하게는 맞지 않지만 가장 적절하다고 느껴서 무릎을 친 적이 있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글을 썼지만 그냥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다고 생각해서 씁니다.....

** 아 그리고 오해할 만한 단어가 혼용되었네요. 삼배지례 할 때의 삼배도 3번 절하는 것이 아니라 구배지례 중에 중요한 3가지 절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위분에게, 동등한, 아랫사람에게 이렇게 3가지를 말합니다.

위 글에서 삼배는 3번 절하는 것으로 적었습니다. 죄송합니다.  


Comment ' 20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0.01.23 15:51
    No. 1

    너머가기는
    넘어가기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비공
    작성일
    10.01.23 15:56
    No. 2

    네 고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outergod
    작성일
    10.01.23 15:59
    No. 3

    멋지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Like빤쓰
    작성일
    10.01.23 16:10
    No. 4

    멋진 글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진세인트
    작성일
    10.01.23 16:18
    No. 5

    받는 사람이 더 병신이죠 ㅋㅋㅋ 세상엨ㅋ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10.01.23 16:39
    No. 6

    삼고구배, 삼궤구배, 삼궤구고...비슷하면서도 다른 인사법이 몇 개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10.01.23 16:43
    No. 7

    삼고구배 - 달리 삼고두구배. 세 번 머리를 찧고, 아홉 번 절을 한다는 뜻으로 인조가 삼전도에서 행했다고 알려져 있다.
    삼궤구배 - 황제를 알현 할 때, 하는 인사로 무릎을 세 번 꿇고, 아홉 번 절을 한다. 주로 청나라 시대를 다룬 드라마를 보면, 절을 할 때, 이렇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약식으로 일궤삼배도 하는 것 같다. - 이건 제 생각.)
    삼궤구고 - 무릎을 세 번 꿇고, 머리를 아홉 번 찧는 것을 말한다. 주로 드라마에서 죄를 지었다면서 벌해 달라며 이런 식으로 절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뭐, 대충 이 정도인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운진
    작성일
    10.01.23 17:01
    No. 8

    확실하진 않지만 중국무협드라마에서 스승께 구배하라고 해서 한번 무릎꿇고 허리만 9번 숙이는 것을 본 기억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만 제 착각일겁니다. 어쨋든 본뜻은 따로 있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비공
    작성일
    10.01.23 17:13
    No. 9

    쩝..... 항상 예외 때문에 골치가 아푸죠....

    삼고구배, 삼궤구배, 삼궤구고두 같은 말입니다. 주로 청 황제에게 했던 절입니다. 아마 원나라에서도.... 아니 원나라 황제는 그정도로 자존망대하지는 않았겠죠.
    구배를 하는 것은 몽골의 오보제 제천행사에서 많이 행해지는 것이라 원 황실에서도 행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라마교와 제천행사에 관련된 예법이라 구배지례와 같은 '주례'와 관련된 예법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

    글쓰면서 예외가 항상 걸리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10.01.23 17:23
    No. 10

    주례의 구배와 그냥 숫자로서의 구배는 다르게 봐야 한다는 말도 있더군요.
    전자의 구배가 아홉 종류의 절하는 법이라면, 후자의 구배는 단순히 절을 하는 횟수를 세는 것이라고도 하고요. 이 후자의 경우엔 구배가 단순히 숫자 '구'에 머물지 않고, 그만큼 존경, 감사의 염을 담아 계속 절하는 것이라고도 하나,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스승이 제자에게 요구하는 구배나 삼배는 '주례'를 따르는 것이 맞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WhiteMoo..
    작성일
    10.01.23 17:25
    No. 11

    음... 너무나 많이 보던거라 그냥 넘어갔던 부분인데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이군요. 공교롭게도 제가 오늘 올린 글에 구배지례가 나오다 보니 뭔가 뜨끔하다는... 이런 글을 보고 나서 수정하지 않으면 뭔가 찜찜한데..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고민해 봐야 하겠군요. 혹 수정 방안에 대해서 좋은 방법을 아시면 조금 알려 주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그롬목소리
    작성일
    10.01.23 18:05
    No. 12

    내용보고 아이디 보니 비공님이시네..?
    재연재하실 계획은 없으신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WhiteMoo..
    작성일
    10.01.23 18:11
    No. 13

    글을 읽고서 어떻게 수정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횟수를 상징하는 내용을 모두 지워버리는 것으로 수정했습니다. ㅎ 부족한점 배우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꿈을꾸는새
    작성일
    10.01.23 18:49
    No. 14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하나 배워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능풍(凌風)
    작성일
    10.01.23 18:50
    No. 15

    '권법소년'이란 일본 만화를 보면 주인공 켄지가 입문식을 거행할때, 삼고두(三叩頭)를 하더군요. 작화상으로는 선사에게 삼고두 - 노사(사부) 삼고두 정도로 끝내더군요.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9배의 의미는 본문에서 언급한 것이 맞을거 같기도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覺醒
    작성일
    10.01.23 19:11
    No. 16

    비공님 게시판 날라가시........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청풍야옹
    작성일
    10.01.23 20:57
    No. 17

    뎃글중 가장 중요한글이 여기있었네요

    그롬목소리
    내용보고 아이디 보니 비공님이시네..?
    재연재하실 계획은 없으신가요~

    요거에 응답을 주셔야죠..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핸드레이크
    작성일
    10.01.24 01:22
    No. 18

    비공님 재연재좀...;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테사
    작성일
    10.01.24 02:50
    No. 19

    좋은 것 배워 갑니다. 그런 뜻이 있었군요. 감사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소슬비가
    작성일
    10.01.25 19:55
    No. 20

    새로운 걸 배웠네요. 감사합니다. 언제쯤 연재 글로 만날 수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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