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忍之爲德
작성
10.02.10 00:45
조회
2,731

작가 : 갈랑 (엘른도전기 1부, 2부 연재완결)

작품 : 폴라이트테일즈

늦게나마 연재한담란에서 게임소설과 관련한 논란이 있었던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독자들의 실망과 질타, 요청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음에 게임소설계(?) 또한 발전을 해나가고 있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장르소설을 읽을 때, 감정이입이라던가 몰입감을 가지게 되는 경우는 자신이 가진 사고와 글이 내세우는 세계관이 어긋나지 않을 때가 대부분 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기에 게임소설에 대해 저의 세부적인 평을 할 필요는 없겠지만, 일부를 제외하면 식상하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대리만족을 강조하다보니 개연성이라고 할까, 사실성이라고 할까 독자로서 긍정하면서 계속 읽어나갈 수 있는 허용치를 넘어버린 글들이 많았다고 할까요?

오늘 제가 소개하려는 갈랑님의 [폴라이트테일즈]는 "제게는" 허용범위 안에서 상당히 잘짜여진 세계관으로 스토리를 만드는 읽어볼법한 게임소설이라고 생각되어 이렇게 소개글을 씁니다.

기존에도 게임소설의 리얼리티를 묘사했던 게임소설들이 있었지만, 결국은 주인공의 먼치킨적 성장과 극강함을 비춰주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폴라이트테일즈]는 좀 더 작가님 자신이 생각하는 현실적인 주인공과 사실적인 게임플레이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습니다. (당연히 기술구현의 현실성 여부는 제외하구요 ^^;)

주인공은 다크게이머도 아니고, 극사실주의를 채용한 가상현실 게임에 수억씩 몰려드는 유저도 없는 듯 합니다. 게임속 지존이 되면 수십억씩 벌어들이고, 수천명씩 학살하는 일이 벌어질 것 같지도 않구 말이지요. 그러다보니 불평불만 하는 기존게임에 익숙한 유저들이 빠져나가기도 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게임속 세계관을 모두 당연히 받아들이지는 않는다는 점, 현실속의 세계는 내가 생각하는 것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점을 잘 표현하고 계시더군요.

또 한가지 장점은 전반적인 설명을 지나가는 유저들의 대화나 주인공의 머릿속 생각을 통해서 나름 자연스럽게 묘사한 점이었습니다.

주인공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 또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모두 제 허용범위 안에서 일을 만들고, 사건을 벌이고, 갖은 속셈들을 가지고 있는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보이더군요. 그런 부분들이 글의 몰입감을 도와주었던 것 같습니다.

게임내 줄거리를 짧게 요약하면, 평범한 초등학교 교사가 남는 시간에 과도한 취미로(직장인이 밤을 셀 때도 있을 정도니~ ㅎㅎ;) 현실성을 극대화시킨 게임에 몰입하게 되면서 게임속에서 일어나는 모험이 주가 되는 내용입니다.

1인칭 시점으로 수다쟁이처럼 주인공의 속마음을 표현해내는 것이 나름의 친근감을 자아내게 하네요. 이리저리 주절주절 대곤하지만, 나름 소심하기도 하고, 이기적인 면도 보이면서, 자기방어의식도 가진 현실적인 보통의 직장인을 주인공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주인공인 폴라이트가 앞으로 어떤 게임속 모험을 할지 기대가 되지 않으시나요? ^^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028


Comment ' 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5542 요청 아시는분 답글좀 남겨주세요 +2 Lv.71 보름달기사 10.02.10 816 0
105541 요청 이런 글을 찾습니다. (수정) +11 Lv.15 해그 10.02.10 1,825 0
» 추천 그럴듯한 게임소설 [폴라이트테일즈] 소개 +9 忍之爲德 10.02.10 2,732 0
105539 홍보 나는 왕이로소이다. 주연급 인물 소개. +5 Lv.19 백화요란 10.02.10 3,368 0
105538 추천 그자리님의 혼사행, 약선님의 소월궁주 +8 Personacon 진다래 10.02.09 3,422 0
105537 추천 후반으로 갈수록 몰입되는 소설. +3 Personacon 유주 10.02.09 2,335 0
105536 홍보 크리스탈 나흐트 저의 처녀작을 소개합니다. Lv.1 df*** 10.02.09 2,236 0
105535 알림 발자크 트릴로지가 완결되었습니다. +25 Lv.1 T.현 10.02.09 2,840 0
105534 홍보 그들의 축구이야기도 드디어 최종국면! +3 Lv.14 보르자 10.02.09 2,463 0
105533 홍보 안녕하세요. 저의 미숙한 글을 홍보합니다. +1 Lv.8 천려혼 10.02.09 1,611 0
105532 추천 흑야님의 태극무존 추천글이 없네요????? +10 Lv.60 죠스바lv9 10.02.09 2,444 0
105531 추천 추천합니다. +3 Lv.85 퀘이언 10.02.09 1,875 0
105530 홍보 그놈이 사실 천재라고? 아니 근데 이거 홍보글 맞아? +7 Lv.37 샌드박스 10.02.09 2,784 0
105529 요청 고뇌하는 주인공 나오는 글 요청이요. 연재/출판 +9 【산타】 10.02.09 1,498 0
105528 요청 예전에 누가 홍보하면서 러시아군가 올려주셧는데 +1 Lv.51 개백수대장 10.02.09 1,594 0
105527 홍보 골베 말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3 Lv.27 슈레딩고 10.02.09 1,968 0
105526 홍보 [건 마스터]홍보입니다 ㅇㅅㅇ;; +3 Lv.5 고속달팽이 10.02.09 2,241 0
105525 요청 "출판완결작" 추천받습니다. +7 Lv.43 震雷電 10.02.09 2,026 0
105524 홍보 몇 개월만에 스멀스멀 부활중인 장르불명 상어 +2 Lv.7 초합금통수 10.02.09 2,474 0
105523 요청 여우야담 같은. +2 Lv.99 바람친구 10.02.09 1,246 0
105522 요청 처음부터 확 잡아주는 소설좀 추천해주세요. +8 Lv.3 곰곰씨 10.02.09 2,556 0
105521 한담 책 좀 찾아주세요!!! +6 Lv.38 조까. 10.02.09 1,799 0
105520 추천 영웅의 이미지 +2 Lv.1 DJunny 10.02.09 2,023 0
105519 추천 테크노 르네상스 작가님의 새글 +4 Lv.7 알력학 10.02.09 2,229 0
105518 한담 사족은 쓰면 안되는건가요? +11 Lv.60 나무그늘속 10.02.09 1,449 0
105517 요청 추천좀 해주세요. +4 Lv.62 두형 10.02.09 1,708 0
105516 요청 소설 추천좀 해주세요 +2 Lv.42 김중안 10.02.09 1,078 0
105515 홍보 230 만 명이 보고간 그 소설!!!!!!!!!!! +23 Lv.1 슬프지만 10.02.09 4,678 0
105514 요청 연재중인 회귀물 찾습니다 +3 Lv.3 Gandalf 10.02.09 3,405 0
105513 추천 협행마님의 [전장의 금기] 추천합니다. +9 Lv.1 마검한승 10.02.09 2,227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