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3 Greed한
작성
10.04.08 01:42
조회
1,831

1년전만해도 작가(지망생)이었던 저였습니다만..(말그대로 꿈만 꾸었죠)

갑자기 오늘 어떤 게시물을 읽다가 생각이나서 이런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2때 문학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소설의 재미는 작가가 얼마나 많이 쓰고 많이 읽었는가와 정비례한다.]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고2때부터 다작은 무리더라도 다독은 하자는 마음씨로 많은 소설을 읽었습니다. 거기서 깨달은 또다른 사실은

[다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예 다독만으로는 한계가있었습니다.

쓸데없이 눈높이만 높아져서 도저히 자신의 글에 자신감만 떨어졌을 뿐이였죠. "난 왜 이런 글만 쓰지.."이런 자기비하 발언도 자기도 모르게 쓰게 되었죠..

잠시 삼천포에 빠졌군요.

오늘 잠시 한 게시글을 읽고 의문에 빠졌습니다.

"수작과 졸작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말이죠.

독자의 입장으로서의 차이점은 단순히 '재미'뿐이죠.

네 단지 재밌으면 그소설은 결국 (언젠가는) 뜨게되어있습니다. 이건 저의 주관입니다.

하지만 작가의 입장으로서의 차이점도 '재미'도 있죠.

'재미'만을 따지지 않게 되었다 이겁니다. 복선,세계관,케릭터성 그런것이 저도 모르게 이작품은 결국 '평작'이다 이렇게 말이죠.

까놓고 애기해서 현재 몇몇작가와 네임벨류 작가를 제외하자면 제대로된 '장르'소설을 본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대표적으로는 겜판이있겠죠 '히든클래스'처음엔 신선한 소재일지라도 계속쓰면 지루해지는게 당연하죠.그럼 다른 방식으로 재미를 끌어들이는게 작가의 '실력'입니다. 남들 하는대로 따라하면 그건 이미 독자들이 기억할 작품을 적지 못할것입니다.

전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문피아 작가여러분 당신은 '자신'의 글이 재밌습니까?

작가의 꿈만 꾼 제가 이런 말을 하기 뭐하지만...

'자신'의 글에 '재미'가 있다면 그건 '평작'입니다.

많은 작가들이 지금도 고민할 것입니다.좀더 재미있어지기를 말이죠.

작가의 '고민'은 독자의 '기쁨'입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작가가 자신의 '글'에 고민한만큼 그 글의 '재미'는 배가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글'에대해 '공부'를 하세요.

한번쯤은 누구나 이런 말을 들었을겁니다."한만큼 나온다."

예 '글'의 재미는 정말 한만큼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중세시대에서는 중갑을 주로입기때문에 검술은 '베는'검술보다 '부수는'검술이 된다.이건 잘못된 상식으로 알고있습니다. 서양검도 동양검보다 많으면 많았지 결코 적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또, 삼천포에 빠졌네요

어쨋든.

"수작"이냐 "졸작"이냐를 따지기 전에

자신의 '글'에 공부를 하세요.그러면 언젠가는 독자들을 모을수가있을것이며 독자들에게 목마름을 선물해주는 그런 작가가 되실것입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Lv.54 불死조
    작성일
    10.04.08 01:43
    No. 1

    진리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네시
    작성일
    10.04.08 01:45
    No. 2

    폭염님도 꼭 좋은 작가 되실 수 있을 거에요 ㅇㅇㅇ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Greed한
    작성일
    10.04.08 01:49
    No. 3

    불사조날개/진리 까지야 ㅎㅎ
    네시/작가라는 '직업'보다 그냥 글을 '재밌게'쓰는 사림이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무상상인
    작성일
    10.04.08 01:54
    No. 4

    후후 수작이나 양판소나 같거든요?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다만 독자에게 주류인쪽이 더 인기가 있을 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공독
    작성일
    10.04.08 02:04
    No. 5

    무상상인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식의 댓글을 달아보셔야 본인의 수준이 드러날 뿐이니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호랭이담배
    작성일
    10.04.08 02:13
    No. 6

    요즘 나오는 글들 수백 수천편 읽어 봐야 나오는건 뻔하겠죠. 정말 자신의 글실력을 올리고 싶으면 명작이라는 것들을 찾아 읽어야겠죠. 개인적으로 독자의 입장에서 그런 노력하는 작가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그렇다고 취미나 재미로 쓰시는 분들을 머라하는건 아니에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10.04.08 02:21
    No. 7

    딱 요약해서, 글 잘쓰려면 공부해라. 이점 동의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인간입니다
    작성일
    10.04.08 02:41
    No. 8

    수작은 읽고 난 후에 언젠가 다시 한번 읽고 싶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ㅋ
    뭐 가끔 잘 쓴 글이지만 다신 보고 싶지 않을 글도 있겠지만...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10.04.08 03:01
    No. 9

    수작은 돈을 주고 구입해도 아깝지 않고 책장에 진열하고 두고두고 읽어보게 됩니다. 또한 그 책을 모았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뿌듯하죠.
    킬링타임용은 말그대로 대여점에서 한번 빌려보고 두번다시 안보게 되는 작품. 게다가 이러한 것을 읽고 있는 것이 부끄러울때도 있습니다. 남들 역시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피골미적분
    작성일
    10.04.08 03:21
    No. 10

    만약 "베스트 셀러"와 비 "베스트 셀러" 이 두 개의 차이만큼

    우리(?) 장르에 수작과 수작이 아닌 작품에서 눈에 띄는 차이가 있다면

    지금과는 다르겠죠.

    먹고 살기 힘든 각박한 세상입니다~ㅎㅎ 너무 모호하게 말했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중한오늘
    작성일
    10.04.08 09:43
    No. 11

    수작은 장르문학을 안읽는 사람에게도 추천을 해줄 수 있는글이고
    평작은 장르문학을 읽는다는 사람에겐 추천할만한 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날뚝
    작성일
    10.04.08 09:43
    No. 12

    수작-같은주제인데 재미있는작품, 남은 페이지가 줄어들수록 아쉬움이 생기는 책.

    졸작-참신한주제로 재미없게 쓰는작품, 읽다가 중간에 멈춰도 아쉬움이 없는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蜀山
    작성일
    10.04.08 10:00
    No. 13

    몇 년 지나 다시 읽어도 좋은 작품.
    요즘 다시 보고있는 진짜 신무협 시대의 명작들 처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蜀山
    작성일
    10.04.08 10:01
    No. 14

    그런데 요즘은 '개나소나'에 해당하는 그런 소설들까지 신무협을 자칭하던데...
    신무협을 만들어낸 진짜 작가들은 뭐라고 생각할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자수정불빛
    작성일
    10.04.08 14:35
    No. 15

    장르소설 사이트에서 이런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글 실력을 높이고 싶으시다면 장르소설보다는 순수소설을 많이 읽으시는게 좋습니다. 장르소설도 잘 쓴 작품들은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매우 극소수이구요. 장르소설들은 출판된 작품들을 보면 대부분 재미만 있다면 그대로 출판하는 경우라서 문학성, 짜임새, 필력 등 이것저것 따져보고 나서야 출판하는 순수소설과는 매우 큰 차이가 납니다. 글도 잘 쓰지 않는데다가 문창과 출신이라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제가 군대가기전에는 책을 잘 읽지도 않다가 군대에서 많은 순수소설과 수필집등을 보고 나니 글을 볼때마다 많은 것들이 보이더군요. 글을 쓸 때도 예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는 것을 많이 느꼈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자수정불빛
    작성일
    10.04.08 14:54
    No. 16

    아 오해하실까봐 덧붙이는 건데 군대가기전에 장르소설 참 많이 읽었더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karu
    작성일
    10.04.08 16:00
    No. 17

    갑자기 에뜨랑제가 생각나버렸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동넷사람
    작성일
    10.04.08 17:30
    No. 18

    제 사견입니다만, 수작이란 다 읽고 나서 곱씹어보게 만드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읽고 나서 왠지 허무해지는 글이 많아지고, 여운 없는 글들을 보다보니 즉흥적인 재미만을 추구하게 되나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진가브리엘
    작성일
    10.04.08 22:59
    No. 19

    [작가의 '고민'은 독자의 '기쁨'입니다.]

    이 말 와닿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7066 홍보 가면의 군주, 30편 기념 홍보입니다. +2 Lv.46 양승훈 10.04.08 1,485 0
107065 알림 마왕의 전생. 출간을 위하여 연재 중단과 삭제합니다. +17 Lv.1 서련.후 10.04.08 3,778 0
107064 추천 구경자의 추천작 및 작가 -1- +6 Lv.80 아몰랑랑 10.04.08 2,332 0
107063 홍보 신과 드래곤의 창세 이야기. +2 Lv.1 수제자 10.04.08 864 0
107062 한담 게임소설 그리고 양판소에 대해. +8 Lv.2 풍뎅이왕 10.04.08 1,690 0
» 한담 수작과 시간보내기용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19 Lv.63 Greed한 10.04.08 1,832 0
107060 요청 편하게 읽어 지는 글 없나요? +3 Lv.70 주먹코 10.04.08 878 0
107059 홍보 전통 판타지. 요즈음 자주 보셨으려나? +4 Lv.1 Walung 10.04.08 1,121 0
107058 한담 요즘 좀 힘드네요.. +3 Lv.1 [탈퇴계정] 10.04.08 809 0
107057 홍보 필연적인 차원 이동 +1 Lv.8 나무우물 10.04.08 1,495 0
107056 홍보 기사따위, 필요없어. +8 석현욱 10.04.08 1,487 0
107055 한담 퓨전판타지 뭐 좋은거 없을까요? +3 Lv.1 [탈퇴계정] 10.04.07 1,375 0
107054 한담 색안경을 쓰고, 막장이라 판단하진 않나요. +34 Personacon 견미 10.04.07 3,081 0
107053 추천 추천합니다 +8 Lv.40 낚시전쟁 10.04.07 2,034 0
107052 홍보 테이머즈 오브 판타지아 +1 Lv.1 박하G 10.04.07 895 0
107051 홍보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고 합니다. +6 Lv.21 mi**** 10.04.07 3,273 0
107050 홍보 매국노 이야기입니다. +4 Lv.61 weep 10.04.07 1,543 0
107049 요청 동양판타지 추천받습니다 +16 Personacon 생강빵 10.04.07 2,974 0
107048 추천 열해도님의 [마공천사] 강력 추천합니다. +2 Lv.64 13 10.04.07 2,107 0
107047 한담 환생군주만한 역사대체 소설이 없네요. +21 라웅 10.04.07 5,507 0
107046 한담 구전소설도 저작권이있나요? +16 Lv.1 찍찍이 10.04.07 2,567 0
107045 요청 질문입니다.실례가 아닐지 걱정도 됩니다만,, +2 Lv.56 춤추는칼 10.04.07 1,246 0
107044 알림 [정규] 성 아카엘-아카엘│판타지 +3 Lv.1 [탈퇴계정] 10.04.07 880 0
107043 알림 [정규] 아기멧퉤지-흑풍투사│판타지 +2 Lv.1 [탈퇴계정] 10.04.07 1,520 0
107042 알림 [정규] 풍소인-무적천마│무협 +2 Lv.1 [탈퇴계정] 10.04.07 994 0
107041 요청 치유계 소설.. +9 Lv.1 쑥님 10.04.07 2,061 0
107040 한담 최근의 추천글들에 대한 작은 감상 +6 배금산 10.04.07 2,393 0
107039 홍보 무공과 메카닉의 적절한 만남, 그 남자다움에 대하여 +6 Lv.1 흑태자. 10.04.07 1,249 0
107038 한담 여주인 소설은 꺼려집니다... +41 Lv.25 샤비른 10.04.07 2,136 0
107037 한담 이계에 떨어져서 귀환한 예가 있습니까? +37 Lv.2 tado 10.04.07 2,63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