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도 도둑
아버지도 도둑
아들인 주인공도 도둑
보고 듣고 배운 것이 도둑질밖에 없는 주인공
그래도 3대에 걸쳐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덕분에
못 훔친 것이 없고 잡힌 적도 없는, 무림사괴의 일인 무영신투
훔쳐낸 금은보화로 한 세상 부러울 것 없이 호화사치에 주지육림 누렸건만...
문득 정신 차리고 보니 방탕한 생활에 몸은 이미 망가졌지요.
주변에 터놓고 지낼 친구 하나 없지요, 도망자 인생이라 가정이란 것은 처음부터 가져볼 생각도 못했네요...
'자명'은 삶의 회의에 빠졌던 주인공이
어찌어찌해서 인생을 새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타임리셋물은 아니고요.
그냥 영약 하나 훔쳐먹고 약효가 과하게 나타난 결과이지요
ㅡ 자명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해서 소개하자면,
'무협버전 슈퍼맨 또는 중국판 각시탈'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ㅡ 모든 분 입맛에 맞는 이야기라는 장담은 못 합니다.
중간 중간 어색함도 보입니다. 그러나 온기가 느껴지는 글입니다.
다시마와 무, 멸치로 국물 낸 칼국수를 후루룩하고 싶은 분
옆집 할매가 나눠준 상치랑 풋고추에 강된장으로 쌈 싸먹고 싶은 분
찐 옥수수 뜯어먹으며 준비에 시간 많이 걸리는 잔치 음식을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는 분
그런 분께 권합니다.
자명 →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338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