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 질문이 아닌지라 욕 먹을 각오하고 적습니다.
갑자기 예전 책이 떠올르는데 제목은 기억이 안 나고 머리 속을 또도는데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제목이 안 떠오르니 미치겠습니다.
아마 세상에서 사라진 책일지라 다시 찾아 볼 욕심도 없습니다
그냥 제목만 다시 알았으면 좋겠다는 책인데 도무지 생각은 나질 않고 일 할 때도 떠오르고 자려고 누우면 잠도 안 오고 밥 먹을 때도 업무상 회의 할 때도 멍 때리게 되니 미칠 지경입니다.
혹시 문피아의 연식이 오래 되신 작가님들은 제목을 기억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여쭙니다.
제가 고등학교 당시 출판됐던 책이니 90년대 말, 10여년 전입니다.
기억나는 것이 정말 적습니다.
"글 초반부에 산 정상에서 제법 큰 마두가 외칩니다 " 프하하 내가 이 비급을 얻었으니 천하제일고수가 되리라" 하고 깝치는데
딴 넘이 나타나서 다시 뺏어 갑니다. 뺏어 간 넘이, 그 넘이 다시 외치는데 딴 넘이 또 뺏어 갑니다 이게 3~4차례 반복 됩니다.
마치 주인공 처럼 기연을 얻은 것 처럼 되더니 허무하게 뺏기면서 대체 이 책은 뭐야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린 마음에 처음부터 빵빵 터졌습니다 ㅋㅋ)
그러다 진짜 주인공에이 이 책을 익히게 됩니다. 아마 순식간에 익혔던 걸로 기억됩니다.
근데 이 무공이 대체 제어가 안 됩니다. 경공술 비슷한 걸 썼다 하면 그냥 날라갑니다 앞을 막는 것은 다 때려 부시면서 날라 갑니다.
검술로 기억 되는 것은 초식이있는 것이 아니라 썼다 하면 전면 분지 사방인지 검기같은 걸로 도배가 되서 주인공이 원하지 않는데도 다 갈아 엎어 버립니다.
대체 이게 책이라고 쓴건지 어의가 없을 정도로 개연성이고 뭐고 없이 돌발사고와 황당함으로 도배가 된 내용입니다. 근데 웃기기는 완전 쓰러지게 웃겼었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돌려 보면서 (대여점에서 강탈하다 시피 돈 주고 샀었습니다) 미친듯이 웃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제목은 "XX군자" 였던거 같은데 절대 확실하지 않은 기억입니다. 제가 다른 것들과 헷갈리는 걸 수 있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제발 제목만 알아서 이 미친듯한 머리속의 고뇌를 풀어 보았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도와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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