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수작을 발견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골든베스트]에 올라오는 글들이 제 취향에 맞지 않는 것을 깨닫곤, 간혹 여기저기를 헤매이곤 했는데 모처럼 숨은 진주를 발견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김수님의 시간의 발자국... 대략 7시간 정도를 쉬지 않고 한번에 읽었네요. 참 오랜만의 경험입니다.
간략히 소개하자면, 일단 현대물로 볼 수 있고 기존 장르소설과는 많이 다릅니다. 주인공은 평범한 남자이자 아버지이고 어느날 아이가 실종되고 1년이 지나도록 찾지 못하는 상태에서 과거를 잠깐동안 볼 수 있는 아이템을 얻게 되지요. 이 후 글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데요, 우리가 장르소설에서 기대하는 요소보다는 그냥 과거의 추리소설이나 서스펜스에 가까운 성격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과거를 잠깐 본다는 부분이 다르다고 할까요.
제가 추천하고자 하는 부분은 바로 작가님의 필력입니다. 정말 한회 한회 숨을 쉴수 조차 없이 진행되는 장면전환은 마치 영화를 보는 느낌까지 주더군요.
감히 일독을 권하며, 포탈은 제가 할 줄 몰라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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