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9 글세포
작성
12.04.21 11:06
조회
1,595

예를 들자면...

그는 검을 던졌다.

그의 검이 섬광처럼 빠르게 앞으로 날아가 표적의 심장 부근을 관통했고 그 표적은 입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

그는 손에 쥐고 있던 검을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던졌다.

그의 손에 꽉 쥐어 있던 검이 그의 손을 떠나가며 재빠르게 그 표적에게 날아 갔다.

젠장, 마지막이다.

그는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긴장한 채 그 표적에 다가가는 검을 바라보았고...

생략.

-너무 길어지네요.

-어떤 게 훨씬 보기 좋나요?

아, 글의 위치상을 좀 더 정밀 하게 썼는데 추천 수는 같지만 댓글이 사라져서 ㅠ.ㅠ....

이것 참 궁금합니다.

(간접적 같으면 지울 게요.)


Comment ' 12

  • 작성자
    Lv.20 어미시상에
    작성일
    12.04.21 11:09
    No. 1

    묘사가 잘되 몰입감이 생기는 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는데 통상앞뒤 문맥과 상황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예를 들면 급박한 상황인데 갑자기 묘사가 많아지면 몰입감이 떨어진달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취룡
    작성일
    12.04.21 11:25
    No. 2

    전자의 경우는 동어 반복이나.. 문장 구조에 있어 좀 에러가 있는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글세포
    작성일
    12.04.21 11:28
    No. 3

    으앗!! 저도 그저 막 지어낸 거라서 그런 건 건너 뛰어 주세요!!....
    3분 동안 대충 써본 거니까 내용 같은 거하고 관계 없습니다. 그럼에도 한 번 다시 고칠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4.21 12:47
    No. 4

    말하고자 하는 글을 쓰기 보다는 보여주고자 하는 글을 써보세요.
    해당 장면을 연상하면서, 작가가 보고 있는 장면을 글로 옮겨보세요. 즉, 작가는 감독이고 각본이고 카메라감독을 혼자서 다 하는 거잖아요. 특히 카메라감독을 신경써 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무명선생
    작성일
    12.04.21 13:23
    No. 5

    글을 쓸때 5감을 사용하라고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콩자
    작성일
    12.04.21 13:27
    No. 6

    방탄유리 너머의 자신과 무관한 생경한 광경을 타이프로 옮긴 느낌입니다. 우성님께서 주인공이 되어 겪은 일이 아니라요. 단어니 뭐니 다 빼고, 우성님께서는 과연 이 글을 몰입해서 쓰셨습니까? 글쓴이가 몰입하지 못한 글은 누구도 몰입할 수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9 글세포
    작성일
    12.04.21 15:42
    No. 7

    무명선생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확실이 와 닿았네요.(다른 느낌도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글쓰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콩자님. 그건 틀린 듯 해요. 제 생각엔 말이죠. 글쓴이가 몰입을 한다고 해서 다 되는 게 아닙니다. 솔직히 글을 쓰는 사람은 누구든지 몰입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내용을 훑어보고 또 훑어보고 재미있다고 느껴야 되죠.
    물론, 몰입을 하면 한계를 깰 수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그런 몰입이 오히려 해가 됩니다.
    으, 음 저도 아직까지 그런 몰입을 중간에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마다 조심합니다.
    너무 몰입하게 되면 내용이 분간 안가고 그 내용을 아니, 문장을 훑어볼 수 가 없습니다.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콩자
    작성일
    12.04.21 16:11
    No. 8

    제 댓글이 상처가 되었나보네요.
    사과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9 글세포
    작성일
    12.04.21 16:13
    No. 9

    에?... 아닌데. 왜 그렇게 되는거죠. 으, 음 뭔가 이상한데요.
    오히려 이 댓글이 더 눈물나게 만들어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4.21 16:23
    No. 10

    그는, 그의.
    생략해도 무방한 단어의 반복은 글을 가볍게 만들지요.
    또한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하기에는
    (물론 빨리 짓느라 그려셨겠지만~)
    표현이 너무도 도식적이신 것 같아요.
    좀 더 오감을 자극하는
    참신한 표현을 찾아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풍백(風伯)
    작성일
    12.04.21 17:48
    No. 11

    제 생각에는 콩자님의 조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에 의심이 들고 자신감이 없다는 것은 그마큼 몰입을 못했다는 뜻이 됩니다. 초보자가 몰입해서 쓰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셨는데,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초보자일수록 더 몰입해서 써야 합니다. 기성 작가 분들은 서너 시간은 기본으로 몰입을 합니다. 한번 자리에 앉으면 평균 대여섯 시간입니다. 길 경우 열두시간 가까이 몰입하기도 합니다. 웃긴 장면을 쓰면 작가부터 미칠 듯이 웃고 있어야 합니다. 슬픈 장면을 쓰고 있으면 당연히 눈물이 뚝뚝 흘러야 하고요. 당연히 싸움 장면을 쓰면 작가부터 방방 뛰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몰입을 해야 읽는 사람도 몰입을 하게 됩니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적어도 그 작가와 호흡이 맞는 독자들은 쏙 빠지게 됩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결국 고정팬이 됩니다.
    가끔보면 초보자들이 올린 글인데도 이상하게 재미있는 글들이 있습니다. 설정도 이상하고 표현력도 좋지 않고 눈에 거슬리는 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도 묘하게 몰입이 되는 글들이 있습니다. 그런 글들 대부분이 옆에서 누가 포크로 찔러도 눈도 깜짝하지 않으면서 집중해서 쓴 글들입니다. 몰입감을 높이시려면 방법을 글을 쓰는 기교에서 찾지 마시고 그 글을 쓸 때 얼마나 몰입해서 썼는지부터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런 후에 이것저것 따져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주제 넘은 덧글입니다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MrJ
    작성일
    12.04.22 02:41
    No. 12

    흠흠... 저도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조언은 드리겠습니다. ㅎ
    일단 기교적 노하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길게 쓸 때와 짧게 쓸 때를 나눌 때, 가장 좋은 기준은 바로... 지금 쓰고 있는 글이 전체적인 면에서 봤을 때 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가입니다. 예를들어 주요인물들이 죽을 때는 당연히 글이 길어지겠죠? 그러나 좀 덜 중요한 인물들이 죽을 땐(예를 들어 병사 1, 2 같은 놈들이나 행인 1, 2 같은 놈들.) 짧게 써서 빨리 진행해줍니다. 그리고 좀 더 나아가서는 작가 자신이 중요시하는 것에 따라 나누어집니다. 예를 들어 나는 전투씬을 중요시 생각한다. 그럼 유독 전투씬만 늘리겠고, 아니면 나는 글의 분위기를 중시한다 하시면 배경묘사를 좀 더 늘려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겠죠.
    이건 개인적인 여담이지만 전 전투씬과 분위기, 감정표현에 많이 투자합니다.(그래서 글이 좀 늘어지는 감이...) 그리고 떡밥을 던질 때는 되도록 짧고 간결하게 써서 되도록 관찰력이나 추리력이 좋으신 분이 아니면 쉽게 예측치 못하도록 씁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교를 부리시기 힘드시다면 본인이 주인공이라는 입장에서 상상을 하시면 됩니다.(이럴 경우 1인칭이 쓰기 쉽습니다.) 그러면 좀 더 완급조절이 수월합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주인공이라고 상상할 경우, 어떤 것이 중요하고 길게 쓰는 부분인지, 혹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짧게 써야되는 부분인지 훨씬 더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제가 주인공이라 상상하며 글을 씁니다. 그래서 감정표현이나 전투씬을 좀 더 자연스럽게 신경쓰게 되죠. 그러나 한 번 쓰고 수정할 때, '아 이럴 경우 좀 더 간결하고 절제해서 써야 맛이나겠구나.' 하면 또 줄이곤 합니다.
    제 실력에 비해 주제넘은 조언이긴 하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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