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들 잘 쓴 글을 보면 그 글을 쓴 작가가 필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못 쓴 글을 보면 필력이 떨어진다고들 하죠.
이 필력을 높이는 방법은 알려진 것만 해도 실로 다양한 데, 그 중 일순위로 꼽히는 게 바로 독서죠.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염치 불구하고 여러분들께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필력이란 무엇일까요?
단순히 글을 매끄럽게 잘 쓰는 것이 필력일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문피아나 조아라 등의 사이트만 보아도 문맥이 매끄러운 글은 많습니다. 허나 그 중에서도 '작가가 필력이 있다 '라는 말을 듣는 것은 아주 소수의 작품들이죠.
반면에 문맥은 매끄럽지 못해도 스토리가 굉장해서 많은 독자분들에게 호응을 얻어 인기작이 된 작품들도 꽤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작품에 매료되신 독자분들은 대부분 글을 쓴 작가님이 필력이 뛰어나다고 믿어의심치 않으시죠.
이처럼 필력의 기준은 작품을 보는 독자분에 따라 상대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보기엔 문장도 엉망이고, 쓸데없이 스토리를 질질 끌고, 주인공이 우유부단하고 병신같은 소설이라고 해도(딱히 누구를 꼽은 건 아닙니다. 그냥 예를 든 것뿐이에요. )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충분히 필력이 있다고 여기실 수도 있는 겁니다. 또한 반대로 제가 보기엔 괜찮은 작품인데도 다른 분들이 보시면 재미없다고 하차하는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죠.
그럼 다시 본제로 돌아가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과연 필력이란 무엇일까요? 모쪼록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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