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안써질때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아, 제가 소설을 쓰는건 아니고요 (그럴 능력도 안되고 읽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수험서 비슷한걸 쓰고 있는데 마감은 다가오고 글은 안써지네요. 글쓴다고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긴 하는데 그냥 멍하고 있다가 문피아 들어와서 글좀 읽고 하다 보면 하루가 후딱 지나가요. 오늘은 안그래야지 하다가도 보면 벌써 잘시간이고 이러다가 마감 못지키면 큰일나는데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분명 잘 써지는 날도 간혹 있지만 안써지는 날이 훨씬 많네요. 

작가님들은 안써질때 어떻게 하시나요?

[7ㅏ]

최근 제가 쓰는 방법인데요..
분위기를 전환해서 지금 쓰는 글과 성격이 다른 다른 글을 씁니다.
한쪽을 쓰다 보면, 반대쪽 글의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종종 있더군요.

[정현진]

저도 이거쓰다 막히면 저거 쓰고, 저거쓰다 막히면 이거 쓰다가 지금 한쪽이 붕괴 위험 직전까지 몰렸습니다 ㅜ,.ㅜ 독자님들의 원성이 ..크흑.. 부작용도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Integrit..]

저는 이거밖에 쓸게 없어서요 ㅠㅠ
하루 종일 지금 쓰는 글만 잡고 있는데 미치겠네요

[정현진]

그래서 지금 이 글을 보고 있지요.. (먼산..)
일단 앉아 있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글 안써진다고 잠시 머리좀 식히려, 게임기를 잡거나!?!? TV앞에 앉거나, 술을 마시면 끝~! 그걸로 그날은 끝~!
요렇게 한담이라도 들락달락 거리며 놀다가 다시 집중해보는 거죠.
글은 엉덩이로 쓰는 거니까요. ^^;;
그러가 마감 전날쯤 아주 놀랍게도 바바박! 잘 써집니다. 헤헤...

[Integrit..]

안그래도 글 올리고 맥주 한병으로 시작했던게 지금까지 마시고 있네요 ㅠㅠ 오늘도 날라갔어요 ㅠㅠ

[엔띠]

뭐든지 같지 않나요.......?
이 캐릭에서 아무리 사냥해도 아이템 안 나오면 다른데서 놀거나 다른 캐릭 키우는거고....
공부가 머리에 안 들어오면 잠시 쉬거나 다른 과목 공부하는 거고...
글도 쓰다가 정 안 되면 그냥 쉬었다가 나중에 쓰면 되죠.
써지지도 않는 글 억지로 붙잡고 있어봐야 쉬었다가 삘 받아서 쓰는게 더 빠를 겁니다.

[Integrit..]

진심으로 다른것 생산적인 일이 할게 있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손병길]

울어요... 일어났다 앉았다. 다른 책을 보기도 하고 영화도 보고 그냥 아무거나 해봅니다.

[Integrit..]

그렇게 너무 많은 날들을 보내서 이미 마감이 코앞이에요 ㅠㅠ

[하양연필]

혼자 모니터 앞에서 소주에 빨대 꽂고 홀짝이며 첫편부터 다시 읽습니다.(안주없음^^) 물론 저는 술을 끊은지 7년째지만 요 근래 혼자 글쓰다 막히면 미니어쳐 구멍에 빨대를 꽂고 50ml씩 마십니다.
자기가 쓴 글을 처음부터 다시 읽는 다는게 좀 귀찮고 지루할 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하니 다시 글이 써지더군요.
그리고 글쓰기전 항상 이것 저것 읽습니다. 소설도 읽고 기사도 읽고 연재관련 서적도 읽고 ㅎ 물론 하루에 여러개를 보진 않습니다만^^

[7ㅏ]

피파나 풋볼매니저 같은 게임은 안하시나보네요.
선수자료는 실축에서 얻으시는 편인가요?

[하양연필]

그 게임들은 너무 많이 했고 또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Integrit..]

잔디 위의 마에스트로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 로그아웃도 오늘 시작했어요 :)

[태월영]

글 안써지면 그냥 내던지거나 혹은 도서관 가거나....그럽니다.

[검미성]

안 씁니다!

[제논I]

쿨타임 차면 다시 씁니다.

[독거미sp]

한강이나 어디가서 바람 좀 쐬고 와요.
생각할 게 있을 땐 걷는 게 최고고.
머릿속이 복잡할 땐 미친듯이 뛰는 게 최고라 했습니다.
화이팅^^

[by아말하]

안써지면 안쓰죠.

[베놈텅]

저도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되게 궁금했는데..
저 같은 경우는 필 받았을 때 광란의 키보드질을 하다가 며칠 지나면 또 시들해지더라구요.
보통 그럴 때는 미리 써둔거 읽어보면서 수정하고...
그러다 또 필 받으면 광란의.... 이하 무한 반복...

[거믄밤]

글이 안써지면 글을 읽습니다.

[Prod]

저는 저와 비슷한 시점이나 문체로 연재하시는 분의 글을 읽는데 효과가 꽤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