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타오르는 횃불이 항구를 수놓고, 비열한 천재의 음악이 시대의 문을 두들긴다.
외롭게 부두에 닿은 배가 떠나간 동료들을 수소문하고 소식을 모르는 소녀의 키스가 편지에 남아, 한숨이 바람으로 떠난다.
나를 이끄는 것은 낭만과 마법이니
영원에 다가가는 빛이여, 그 자리에 있어다오.
부디 나의 마력이 세계의 희망을 나를 수 있도록 해다오.
우리가 찾는 것은 원주민의 황금도 가면도 아니고
태양이 떠오르는 바다의 새하얀 조개이니,
발자국 기다리는 모래벌판에 집게를 맡기고
쾌청한 바다에 몸을 적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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