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글을 쓸 수 있다는 즐거움 때문입니다.
글을 쓸 수가 없었다면 아마도 치명적인 선택을 했을 지도 모르겠군요.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그러나 글을 쓸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제 마음의 양심을 깨우는 바람에 지금까지 버티고 있습니다.
글을 쓴 지가 벌써 20년이 넘었지만 이제야 제대로 된 글을 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고, 집필하고 있는 작품을 연재하고 싶어서 악몽도 꾸지만 꿋꿋하게 버티며 내 스스로 약조한 완결까지 가자입니다.
완결이 아니더라도 충분하게 용량이 채워진다면 연재를 감안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1인 출판사에 대해서 이해가 갔고,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출판사 이름도 정해놓았고, 금요일 쯤 시청에 가서 등록하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다아~~ 글을 쓸 수 있다는 그 능력 때문에... 그저 고마울 따름이죠.
생명도 연장할 수가 있었고......
지금 벌써 차기작을 다섯 번이나 고치고 있지만(리뉴얼까지!) 그런데도 계속 쓰고 싶고 다섯 번째 고치면서 이제는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고쳐온 부분의 어느 페이지에 들어가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젠, 됐어!”
올해는 연재를 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확실치는 않지만....
아무튼 글 쓰는 재미가 이제야말로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기에... 기쁩니다.
자축하려다가 한 번 올려 봅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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