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금강 개인이 아닌, 한국대중문학작가협회의 회장 신분으로 회원들을 대표하여 알리는 글입니다.
이 글에서 나오는 자세한 내용들의 일부는 또한 웹진R의 저작권란에서 좀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며칠전 웹하드 등록에 대한 건이 신문에 떴습니다.
조금씩 분위기는 좋아지고 있습니다만, 우리들쪽의 분위기는 점점 더 나빠지고 침울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미래는 보이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글이 재미없다고들 합니다.
아니, 재미없는 글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그 말에 동의합니다. 변명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글을 내자마자 웹하드에서 1.2권을 묶어 100원 혹은 50원 30원에 파는데 누가 힘이 나서 좋은 글을 쓸 수가 있겠습니까?
함량이 모자란 사람을 제외하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사람들마저도 점점 힘이 빠져가는 상황입니다.
1차로 최초유포자를 찾아서를 시작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그 일은 실패라고 자인해야 할 부분이 되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저희 의지 문제가 아니라 정부당국, 정확히 말하면 검찰의 비협조로 인해서 시행이 잘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고발한 몇건은 이미 문제가 되고 있고 본인은 심한 고통을 당해야 할 겁니다.
합의금 일이백으로 끝내지 않을 거니까요.
하지만 그런 정도로는 저희가 기대했던 게 아닙니다.
합의금이 문제가 아니라, 아예 그렇게 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거니까요. 얼마전 연담에 한 분이 나도 받아봤다면서... 그 돈 안되는 걸 왜 하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왜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로인해서 저희는 죽어갑니다.
돌 팔매질은 재미로 하는지 모르지만 거기 맞는 개구리는 생사의 갈림길에 서야 합니다.
해서 얼마전부터 저희는 내부적으로 파수꾼제를 신설하고 모든 작가들이 동참하는 고소고발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1차로 약 800건을 형사 고소했습니다.
2차로 2천건을 고발할 예정입니다.
협회의 방침은 매월 고발이고, 합의는 하지 않는다. 입니다.
다만 당사자인 작가가 합의를 해주겠다고 하면 강제할 순 없지만 예전 변호사가 했던 합의금보다 더 받지 않고서는 합의를 해주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올린 사람들이 치를 떨고 다시는 할 수 없게, 하자.
그게 이번 고소를 시작한 사람들의 의지입니다.
욕을 먹어도 할거고, 뭐라고 해도 할 겁니다.
누가 뭘 했다고 해도 상관없이 고소는 계속 할 겁니다.
그대로 앉아서 죽을 수 없는, 더이상 버틸 수 없는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간혹, 이북이나 기타 변화하는 세상 이야기를 합니다.
왜 안하냐구요?
할 방법이 없습니다.
책 1권을 100원에 팔지 않는 한, 공짜로 뿌리는 불펌파일에 대항할 방도가 없습니다.
저희도 좋은 글이 아니면 팔리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싶습니다. 더 높은 곳을 향해...
하지만 지금은 그럴 방법이 없습니다.
해서 불펌파일이 사라질 때까지 무한전쟁을 선포하기로 했습니다.
변호사시절에는 한 사람이 한 번에 작가 100 사람 것을 올리면 고소장 1개를 받아야 했습니다.
합의금도 고소장 하나를 받았으니 많아야 백만원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작가들 개개인이 따로 고소하면 누가 고소했는지를 알 수 없습니다.
법원에서도 저희 권리행사를 막을 순 없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비록 1번을 올렸을망정, 고소장은 100개를 받게될 겁니다.
10만원에 합의해도 천만원을 준비해야 할 겁니다만...
불행하게 저희 회원들은 10만원에 합의하지 않기로 결의를 한 상태입니다.
아마 합의를 해도해도 끝없이 고소장은 남을 겁니다.
부디 고소장 수집이 취미가 아니시기를 저희 작가 일동은 바라고 또 바랍니다.
덧: 최초유포로 추정되는 사람이 걸리는 경우는...
정말 다시는 기억되고 싶지 않을 추억을 만들어드리겠는 것이 저희 회원들의 의지이고 다짐입니다.
한국대중문학작가협회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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