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
12.01.17 14:02
조회
2,216

나 장르소설 좋아혀.

무협지 좋아해.(그럼 무협지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원래 무협지의 뜻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젠 비하의 뜻이 담겨 있게 되었습니다. 해서 문피아에서는 무협소설이라고 합니다. 거기에는 우린 무협지가 아닌 무협소설을 쓰겠다. 라는 다짐 또한 같이 담겨 있습니다.)

판타지 좋아해. 로맨스 좋아해... 다 좋아해.

그렇습니까?

그런데 왜 책을 사주지 않습니까?

(그럴만한 책이 없다구요?

그건... 독자의 권한이고 권리이니, 작가가 사라마라 할 권리 없습니다. 당연히 거기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살만한 책 나오면 사시면 됩니다. 그런데...)

왜 웹하드나 기타 다른 곳에다 텍본 만들고, 스캔본 만들어서 올리는 건가요?

일단 시작된 글은, 잘썼든 아니든 간에 글쓰는 작가의 고심이 어린 글입니다. 프로작가는 그게 팔려야 먹고 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아무렇게나 올립니다.

7천. 1만 나가던 책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렇게나?

예.

그 절반도 그냥 절반이 아니라 절반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래서 단순계산을 하면 50%가 아닌, 75%가 날아가고 이제 팔리는 것은 예전의 25%정도가 팔립니다.

물론 여기엔 독자들이 열광할만한 책을 내지 못한 기존작가들의 책임도 큽니다.

겸해서 몇년 째 책을 내지 못하고 있는 제 책임도 일부 있습니다. 늘 제 글을 읽어주시던 분들께 가끔 쪽지. 메일 보내시는 제 독자들께도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열악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작가들의 글을 인터넷에 올려서 목을 졸라야만 하겠습니까.

아무리 후진 책을 써도.

1권을 쓰려면 얼마의 고뇌와 시일이 걸려야 할까요?

간혹, 그런 분을 봅니다.

작가라면 작가정신 가지고 돈 생각하지 말고 글 쓰라.

전 반대합니다.

오늘 굶어죽고 100년뒤 재조명될 글은 저는 가르치지 않습니다. 청년 작가들은 결혼해야 합니다. 사회부적격자가 안되려면 생활비 있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이 팔려야 합니다.

그게... 대중소설을 쓰는 작가의 목적이고 숙명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홍보대사가 되어주시면 합니다.

널 지켜보마.

그리고 좋은 글 쓰면 네 글 사주마.

그러니 좋은 글 써라. 네 글 인터넷에 뿌리지 않으마.

라고 해주신다면 작가들은 조금씩 발전할 겁니다.

그리고 언젠가 만족할만한 글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창작스쿨을 운영하고 작가들을 가르치는 것 아시는 분 계실 겁니다.

거기서 제대로 된 제가 인정할 만한 작가. 가 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생활이 급한 친구들은 그냥 스쿨의 이름을 쓰지 못하고 자신의 글을 써서 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정받을 작가로 나기 위한 최소한의 단거리경주가 3년이상입니다. 개인적으로 혼자 간다면 5년이상이 걸려야 한 사람의 작가가 살아남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런 과정을 여러분이 업로드 한 방으로 무너뜨리는 겁니다.

밤잠 안자고 글쓰는 사람들의 미래가 그 업로드로 무너집니다.

지금도 한문협은 고소를 하고 있습니다.

매달매달...

이젠 민사도 들어가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저도 곧 미사 50여건이 들어갈 예정에 있습니다.

저보다 요즘 침해가 많은 인기작가들은 수백 건이 들어갈 겁니다.

이런 무의미한, 일을 하지 않도록 글만 쓸 수 있도록 해주세요.

실제로 블로그에 올리면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돈 받는 웹하드도 책은 돈이 안됩니다.

텍본 2기가. 라고 올리면 돈 됩니까?

거기 든 엄청난 양의 책.

하지만 거기 있는 작가들이 모두 고소를 하면 대체 그걸 어떻게 견디시렵니까?

한미FTA가 발효됩니다.

미국에 있는 작가들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미국로펌 통해 고소하면 글쎄요?

우리 작가들 고소와는 차원이 틀릴 겁니다.

벼르고 있는 걸로 압니다.

알려주세요.

그리고 제발 그만하라고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젠 비명지를 힘조차 없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 심각합니다.

곧 설날입니다.

즐거운 설날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설쇠고 대검찰청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Comment ' 25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1.17 14:10
    No. 1

    대,대검찰청.....
    근데 무협지라고 쓰시던분이 많던데 역시 무협이였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mariya
    작성일
    12.01.17 14:24
    No. 2

    기본적으로 매사에 진지함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야말로 그들의 동기가 아닐까요? 불법 공유가 범죄라는 인식은 있어도 그것이 피부에 와 닿진 않죠. 설령 그렇다 해도 무겁게 받아들이지는 않을 테고요. 어떤 의미로는 미성년자라는 면죄부를 안고 거리낌없이 폭력을 자행하는 학생들의 그것과도 닮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식의 변화는 긴 시간과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현 상황에서 가장 확실하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법은 역시 강경 대응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론에서도 또한 이러한 문제를 대대적으로 보도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을 테고요. 모쪼록 좋은 결말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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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1.17 14:28
    No. 3

    예전에 성동일씨가 어느 토크쇼에 나와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예술이요? 그런거 안 해요. 돈 벌려고 연기해요."

    사람이 일단 먹고 살아야 기본적인 이성이 생기고 사고가 가능한 거지,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고 싶다?
    그거 배부른 상태에서 한 소리입니다. 배고프면 그런 소리 안 나와요.
    작가가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겨서 뭐합니까?
    지금 당장에 굶어서 죽게 생겼는데.
    먹고 살아야 다른 것이 되는 겁니다.
    기본적인 생존권만 보장해주면 글의 질도 당연히 올라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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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작은구름
    작성일
    12.01.17 14:37
    No. 4

    강경대응이야 말로 확실한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가끔 지식인에 보면 어디어디에서 고소당했어요 라는글이 심심치 않게 보이더군요. 연령대가 정말 다양합니다. 지적재산권에 대한 중요성이 예전 와레즈때부터 안좋다 안좋다 말만했지 실제 처벌받기 시작한것도 몇년 안되었죠.
    게다가 학교에서 지적재산권에 대한 기본내용을 알려주지 않고 가정교육에만 맡기는것도 문제입니다. 회사 선배중에 한분은 개인방송으로 드라마 한편(45분) 딱 한번 틀었다가 합의금으로 50만원 지불하고 왔습니다. 그 뒤론 절대 안하고있죠..
    이렇듯 아직 우리사회의 인식은 지적재산권에 대해 거부 하고 일부러 어긴다기 보다는 인식자체를 못하는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SunWooYeon 님 말씀대로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알려서 인식을 바꾸는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설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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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제삼의문
    작성일
    12.01.17 14:38
    No. 5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데 쌀을 주인 모르게 몰래 훔쳐가는 사람은 혼쭐이 나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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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292724
    작성일
    12.01.17 14:43
    No. 6

    개인적으로 텍본 . 스캔본 꽤 봤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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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古龍生
    작성일
    12.01.17 15:20
    No. 7

    그런 것들을 가리켜 동물의 세게에서는... 하이에나라고 부르죠.

    동물 세계에서도 매우 턴대시 받는!

    일종의 왕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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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무랑도령
    작성일
    12.01.17 15:59
    No. 8

    지적재산권, 불법 카피의 문제는 장르소설만의 문제는 아니지요

    애플과 삼성도 법적 분쟁을 하는 문제며...........명품 백은 물론 웬만한 브랜드 제품은 다 짝퉁 때문에 골머리를 앓지요
    상업적 소프트웨어나 영화, 음원 등도 예외는 아닙니다,
    모두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제기되며 많은 조치들을 취하곤 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것들이 사그라 들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왜 일까요?
    강경대응으로 모든 불법들이 사라진걸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도 불법 이용자는 많으며 그들을 완전히 없앨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다고 봐야 할겁니다

    강력한 공산 국가 북한에서 조차 아무리 강력히 단속해도 밀매 시장과 몰래 보는 동영상, 방송을 막지 못한다지 않던가요?

    어쩌면 인간들이 각자의 이익을 위해 불법을 저지르는건 필연적일지도 모릅니다
    어느정도 막는건 필요하지만 .......막는데는 한계가 잇다는 이야기지요

    짝퉁이 있어도.........밀매가 있어도..........불법 다운로드가 있어도 .......가치가 있는건 제값 받으며 팔립니다

    장르소설 시장이 많은 불법 다운로드로 고사될 상황이라면 장르소설 출판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도 분명히 있다고 봐야 합니다

    최근 인기있다는 공지영 소설 같은 출판 작품들이나 전문서적, 잡지 같은 것들이 불법 다운로드나 카피 본 때문에 망햇다는 소리는 못 들어 본것 같네요

    흥미 위주의 추리 소설이나 스릴러 소설, 외국계 판타지 소설들 조차 불법 카피 본이나 불법 다운로드로 망햇다는 소리 안들리더군요

    왜 장르 소설만이 유독 큰 문제인걸까요?
    이런 사실에 대해 고민하고 대응 방법을 만들어야 할겁니다

    법적 대응은 지속해야 하겠지만.............그것으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을겁니다

    장르소설 출판본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대부분이 청소년들이고 불법을 저지르는 대부분도 청소년들이라는 한계 상황을 탈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장르소설의 독자층 연령대를 더 넓혀야 하고 소비자가 구입해서 만족할 수 있도록 출판물의 내적 가치 및 외적 가치를 향상 시켜야 합니다

    현재 출판되는 장르소설들을 보면 거의 현대물인 경우가 많더군요.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일진이나 불량학생들을 혼내주고, 나이가 들어도 조폭들을 상대로 무력행사 하는 류들이 많고 기존의 역사와 역사적 인물들을 부정하거나 제외시키고 주인공 마음대로 역사와 역사적 인물을 만드는 식으로는 폭 넓은 독자층을 확보할 수도 없고 대중적 지지를 얻기도 힘든게 현재 장르소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읽으려 해도 최신 출판 작품 보다는 과거 출판된, 전에 본 적이 있는 작품을 보는게 더 끌리는 현실입니다

    지금 장르소설의 현실이 어렵다지만 분명히 살아 남는 작가분들은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런 작가님들은 나름의 경쟁력을 갖춘 분이겠지요.

    좀 더 많은 좋은 작품들이 나오길.........그래서 독자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읽고 살 수 있는 책들이 많아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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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오랜그대
    작성일
    12.01.17 16:15
    No. 9

    물론 변명이 될 수 없겠지만, 슬프게도 근방의 책방이 모두 망한지라, 출판되는 책은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는 상황... 덕분에 정말 보고 싶은 책은 가끔 웹하드 사이트에서 보고 있는 사실...흑, 그래도 북큐브나 조아라 노블레스 등은 돈내고 사용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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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1.17 16:28
    No. 10

    전 책은 무조건 사서 봅니다만......(복습하자 주의라서요)
    돈 있으면 새책 사고, 없으면 중고책 삽니다.
    요즘 인터넷에 장르소설 중고로 많이 팔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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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1.17 17:27
    No. 11

    솔직히 그런 저작 미래가 걱정되는건 저도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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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눈물
    작성일
    12.01.17 17:29
    No. 12

    우중간 2012-01-17 13:09:23
    한국의 톨킨이 되려면 도서대여점공급용출판사랑 일하지 말아야죠..
    판타지소설단편집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출판사들하고 일하면서 톨킨을 꿈꿔야지요.
    그런 정상적인 출판사들이 도서대여점에 책 공급합니까?
    청어람같은 경우도 있지만, 그외 출판사는 그저 양판소출판사.
    양판소출판사에 맞춰 야망을 꿈꾸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장르소설가를 직업으로 삼으려면 양판소설 써서 도서대여점에 공급하지 말고 어렵고 힘들더라도 정도를 가야죠..
    해리포터가 금방 출판되었습니까? 10년간 쓰고나서, 이곳 저곳 출판사에 거절당한 끝에 겨우 출간 되서 히트쳤습니다.

    61 우중간 2012-01-17 13:10:22
    100만원받고 책 쓰고 900원받고 대여하는 책들에게서 도대체 뭘 바라는 것인지...작가는 100만원 값어치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

    좋은 말씀입니다만...
    위와같이 생각하고 있는 장르소설 소비자들이 다수라고 생각합니다.

    전 장르문학이 좋습니다.
    구매 안하곤 못버틸 만큼 좋은책을 많이 만들어주십시오.
    전 한국의 톨킨이 나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

    금강님 명절 잘 보내시고 올 한해는 뜻하시는바 모두 이루시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1.17 18:01
    No. 13

    문제는 매체가 변하면서 소비자의 패턴이 바뀌고 있는 과도기란 거죠....수익 모델을 짜기 위해서 좀더 고심하지 않으면 안될 것같습니다. 이건 글의 질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별흑은자
    작성일
    12.01.17 18:09
    No. 14

    장르문학이라는 이 시장이 점점 안좋아지는건 솔직히 말해서 소비자탓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피아라는 사이트를 안지도 정말 오래됐는데 여기서 작품성 있고 잘 팔리겠다 생각한 소설들 솔직히 출판해서 한번도 성공한적을 본적 없습니다 다 조기종결 당하더군요 왜 그런걸까요? 당연히 소비자들이 안읽기 때문이죠 좀 머리 아파지고 어려운 설정들 들어가면 안봐버리죠 그러면서 개연성 이런걸 많이 따지는 독자들을 보면 어이가 없죠 독자들부터 깨어나야 합니다 예전에는 지금처럼 심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잘 썼다 하는 소설들도 드문드문 나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은요? 이름이 꽤 알려진 작가들도 현대물을 쓰고 있습니다 왜 그렇겠습니다 잘 팔리니까요......작가들을 그렇게 쓰게 만든 독자들부터 반성해야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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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눈물
    작성일
    12.01.17 18:34
    No. 15

    별흑은자님의 의견에 반론이 있습니다.
    문피아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작품들이 대여점에서 실패하는 똑같은 사실을 보고도 의견이 갈리는군요.

    타겟을 대여점 주 소비층인 십대 청소년에 맞춰서 글을 쓰는게 어떻게 독자에 문제입니까? 독자의 범위를 장르 문학시장 스스로가 대여점으로 한정하고 글을 만드는데 어떻게 서점에 진출 할 수 있겠습니까?

    틀을 깨야지요.
    에뜨랑제의 선례가 있지 않습니까?
    에뜨랑제가 대여점에 들어갔으면 좋은 반응을 얻었을까요?

    전 100% 조기 종결이었다고 봅니다.
    작가님도 이사실을 알았기에 스마트 시장에 전자책웹 발매라는 전략을 취했죠. 돈도 많이 들고 위험하다고요?
    반드시 먹힐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서 도전하세요.
    전 개인적으로 기원같은 작품들은 앱북으로 출판햇어야 한다고 봅니다.

    시장이.. 독자가 ...
    이렇게 남탓하고 있어서는 영영 제자리걸음을 할뿐입니다.
    제자리 걸음은 현상유지가 아닌 퇴보를 의미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5 mariya
    작성일
    12.01.17 18:47
    No. 16

    틀을 깨야 한다, 그것은 다시 말해 현재의 틀을 고수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의미이겠군요. 현재의 기형적인 시스템을 갈아 엎기라도 하지 않는 한 그것은 자명한 진실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 전자책이라는 매체가 우리나라에 제대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갈 길이 먼 것도 사실이고요.
    이러나 저러나 진퇴양난인 상황입니다. 그래도 저는 아직 저희들에게 자구능력이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인식이 변하고 또 새로운 매체들이 등장하며 시스템의 모순이 바로잡힌다면 그렇게 될 수 있겠지요. 그리고 그것들이 당장은 이루어지기 힘든 일이라는 것 또한 사실, 그러니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끄는 것이 우선일 터입니다. 강경대응은 그래서 현재로서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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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3 별흑은자
    작성일
    12.01.17 19:23
    No. 17

    도전정신이라... 이게 말이 쉽죠 과연 현실에서 그렇게 도전하는게 과연 쉬운일인걸까요? 요즘 보는 무수한 자기계발 서적에서 나오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젊었을때 도전해보라 이런말 많이 나오죠? 전 솔직히 여기에도 반대하는 입장이거든요 그런건말이죠 정말 많은걸 포기할것을 감수하고 해야하거든요 앱출판이요? 그것도 물론 성공사례가 있긴 하지만 (솔직히 에뜨랑제가 얼마나 성공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도 구매해서 읽긴했지만요) 리스크도 그만큼 크지않을까요? 리스크를 감수하고 그틀을 깨라 이런말 말이 쉽지 현실에선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장르시장이 이 상태론 안된다는 말은 공감하지만 리스크를 감수하고 그렇게 틀을 깰려고 노력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울지 예상이 되거든요 제말은 작가탓만이 아닌 독자들의 문제도 있다는걸 쓴겁니다 머 논란을 불러일으킬려고 그런글을 쓴게 아닌데 반박글이 또 달린걸보니 씁니다 더 이상 논란 일으키고싶지않으니 이 다음 댓글들부터는 답을 안올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betray
    작성일
    12.01.17 20:40
    No. 18

    전 금강님의 말씀이 맞는거 같습니다. 홍보가 부족한거 같아요. 그렇지만 차츰 나아지지 않겠습니까
    금강님 새해에 하시는일 잘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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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01.17 21:34
    No. 19

    그렇지만 현 상황을 부담없는 방법으로 해체나가기는 불가능하다봐요.
    누군가는 그것을 껴안고 가야하는데, 가장 급한이가 껴안고 갈 것이라 생각하고,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면 그냥 망하는거죠.(이건 모두가 합심한 결과라봐요.)
    작가는 좋은 글을 쓰고, 출판사는 글을 잘 고르고, 독자는 좋은 글을 사는데 주저하지 않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덧. 지금은 대여점에서 만나기 가능한 소설은 정가로 구매 생각이 없어요.
    좋아하는 작가분의 작품은 중고로 약간씩 구매중이지만, 사는 것에 대단히 회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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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1 주인아저씨
    작성일
    12.01.17 22:23
    No. 20

    집에 소장한 작품은.. 글쌔요..

    독자인 저는 제가 좋아 하는 작가껀.. 사보는군요...
    딸랑.. 작가 2분...

    나머진요? 대여점에 있는데 그다지 살필요는......
    대여점에 없다면.... 한 작가 1분 정도는 더 살꺼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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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斷劍殘人
    작성일
    12.01.17 22:44
    No. 21

    책은 사서 보는게 맞습니다. 대여점이라는게 한국에서 왜 생기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외국에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빠른 시간내에 없어져야합니다.

    근데 사서 보려면 너무 비싸요.왠만하면 10권 넘어가고 좀 길면 스무권 넘어가는 무협소설, 한권에 8-9천원 하는것 전부 사서 보려면 10만원이 훌쩍 넘어가고 20만원 가까이 지출이 되는데 당연히 부담이 됩니다. 직장인 한달에 한번 골프 라운드 가는것도 쉽지않는데 취미로 여가활용으로 장르소설 보는데 그 정도 돈을 쓰기 쉽지않지요.

    공지영의 엄마를 부탁해 장르소설이라면 장르소설이라고 볼 수 있는 단테클럽 2권 전부 나온지 좀되서인지 할인가로 7-8천원 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가 쓴 비슷한 이름의 추리소설 뒤마클럽도 역시 8천원 수준이군요. 뒤마클럽은 나인스 게이트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도 되었습니다. 이런 책 한 두권정도는 그나마 지출 할 여유가 된다고봅니다. 이런 책 쓸려면 엄청난 자료조사와 쓰는데 몇년 걸리죠.

    전 장르문학이라는게 기본적으로 펄프픽션이라고봅니다. 거기서 굳이 예술성을 따질 것도 없고 고전처럼 소장해서 두고두고 본다거나 자식들에게 물려줄 책도 아니지요. 그럼 펄프픽션답게 옛날 세로인쇄된 구무협처럼 싸구려 종이에 문고판처럼 인쇄해서 싸게 팔아야됩니다. 지금 책들 너무 고급입니다.싸구려 문고판으로 출판하면 안팔린다구요? 가격이 싸기 때문에 더 잘팔릴겁니다.

    또한 단행본 출판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작품을 완결지은후에 해야됩니다. 그래야 사서 보는 문화를 촉진 할 수 있습니다. 한번에 한질 전부가 출판되지 않더라도 한달에 한권씩 출간되더라도 최소한 출판되는 작품은 완결까지 나온다는 확신이 있어야됩니다.언제 조기종결될지 출판중지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7-8천원씩 주고 사서 보기 쉽지않죠 그런점이 사서 보기를 꺼려하게 만듭니다. 문고판으로 가격이나 싸면 그나마 덜하죠.

    완결후 단행본 출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만화 잡지처럼 주간지나 월간지 형태로 발행하는 것도 고려 해 볼만합니다. 외국에서 펄프매거진이라고 이미 시도한 적이 있었죠.

    불법업로드에 대해 경고하시는 취지는 알고있으나 판매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재고해 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현 상황에서도 판매가격인하가 상황을 호전 시키는 하나의 방법은 분명할것입니다. 스캔시 워터마크같은 것이 나타나게하는 인쇄방법은 없는걸까요. 저질 갱지같은데 인쇄하면 스캔시 시커매져 글자가 잘 안보이게되는 부수적은 효과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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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경쟁론
    작성일
    12.01.18 00:11
    No. 22

    斷劍殘人 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요즘 7~8천원 하는책 가격을 보면, 그가격에 맞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정말 자신할 수 있나요? 저 개인적으로 요즘 출판되서 나오는 대여점 책들은 정말 딱 10페이지 정도에 모든 내용 다쓸수 있을정도의 내용이라고 봅니다. 7~8천원 내고 사기에는 너무나도 돈이 아깝고 종이가 아깝지요.. 정말 지구환경파괴주범이라고 생각될정도입니다.
    책을 안사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그 비싼 가격에 비해 만족도가 너무나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너도나도 대충 써도 작가랍시가 나오는 책이나 준비없이 대충 싸지르고 보는 글들이 너무 많다는것, 요즘은 심지어 대여점에서 700원 내고 빌려보기도 너무나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책 수준이기 때문에 불법스캔이 끈이지 않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고 생각됩니다.
    제 주위만 봐도 가끔 한달 한두권은 책을 사는 지인이 많이 있습니다만, 장르소설을 사는 지인은 없습니다. 차라리 만화책을 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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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1 디메이져
    작성일
    12.01.18 00:11
    No. 23

    초반에 다 좋다가도 후반으로 갈 수록 망가지는 책들 때문에 말이죠 ㄷㄷ 지갑을 열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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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조삼모사
    작성일
    12.01.18 09:43
    No. 24

    불법업로더를 고소하는 것은 정당한 저작권자의 권리입니다. 뭐라 할 일 없습니다. 그러나 장르문학(이 말 싫어합니다만 어쩔 수 없군요)의 문제가 업로더 때문이라는 것은 전혀 동의 못합니다. 현재의 서점보다 대여점 전용의 글을 양산하는 한 판매부수가 올라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홍보가 중요하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신문이나 방송에서 이쪽 사정 귀기울일 일 없습니다. 장르문학은 대체적으로 유해물로 인식이 되고 있고, 이 시장의 미래는 그런 매체들이 관심을 갖을 만큼 국민적인 관심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나저나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어차피 불법업로더는 별로 없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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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섬곰
    작성일
    12.01.18 09:56
    No. 25

    요새 책들은 공유로 올라와도 보고싶은 책들이 없던대요...
    보고싶은 극소수는 빌려보거나 사서보는책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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