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6 서봉산
작성
14.09.16 22:39
조회
2,412

추천할 글은 제목에 나와 있는 것처럼 도욱님의 딸배무적이라는 글입니다.

처음 제목보고 읽고 싶다는 마음이 별로 들지 않았는데 읽다보니 이렇게 추천까지 남기게 됩니다.

작가님, 혹 제목을 다시 생각해 볼 마음은 없으신지...

 

그럼 이제 추천 들어갑니다.

먼저 글의 줄거리를 스포일러를 최대한 감추며 설명하자면, 대한민국 최고의 한류스타 이한방이라는 사람이 어찌하다가 회사에서 명예퇴직을 당하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배달 일을 하는 최동일이라는 사람의 몸을 빌려 최동일의 삶을 살아가는 내용입니다.

 

이글을 읽으면서 저는 조금 색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게 장르문학일까 하는…….

어떤 이유가 있어 떠돌던(?) 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으로 들어가는 것은 장르문학에서 많이 차용하는 설정가운데 하나이기에 확실히 현대판타지라는 장르문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장르문학적 요소는 그게 전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읽어가다 보면 이건 장르문학이라기 보다는 일반 문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점점 더 깊어집니다.

 

장르문학이라면 거의 빠지지 않는 어떤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협 쪽에서 흔히 기연이라 부르는 어떤 별도의 인연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물론 앞으로 있을 수는 있겠지만 현재 19회 연재분까지는 없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제게는 더 신선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와 함께 이따금 전해지는 진한 감동, 무심한 척 하면서 서로를 알뜰히 살피는 가족의 이야기도 있고, 한때 잘 나가다가 실패해서 지금은 어렵게 하루를 살아가는 소시민 아버지이야기도 있고,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알바를 하는 힘든 요즘 청년들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들과 적으로 대비되는 돈 좀 있다고 아니면 손님이라고 온갖 거드름을 피우는 진상들도 물론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예전 한류스타로 살 때의 자신에 대한 성찰 하는 주인공.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딸배무적, 이 글은 장르문학과 일반문학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경계문학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지만 장르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나름의 재미가 쏠쏠한 글입니다.

이제 19회가 연재된 상태라 어느 정도 읽을 만한 분량도 된 듯 하고, 아직 초반부라 책임 있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현재까지는 충분히 매력적인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혹 새로운 글을 찾는 분이라면 감히 일독을 권해봅니다.

글 주소는  http://novel.munpia.com/24783   입니다.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7108 추천 마왕성을 어떻게든 사수해야만 한다!! 던전디펜스! +7 Lv.41 백락白樂 14.09.21 3,979 8
17107 추천 '매일매일 퀘스트' 읽기 편하다. +2 Lv.36 아칵 14.09.21 3,091 0
17106 추천 격투기판 슬램덩크? 옥타곤의 왕자 +10 Personacon 윈드윙 14.09.21 5,442 3
17105 추천 [진문/퓨전]리얼머니 추천 합니다,,, +4 Lv.99 수라마후 14.09.21 1,921 4
17104 추천 두 작품을 추천합니다. 뉴 라이프, 피바라기 +3 Lv.99 Knark.mt 14.09.20 3,917 6
17103 추천 '매검향'님의 '나쁜놈' 추천합니다. +1 Lv.99 蜀山 14.09.20 3,684 0
17102 추천 강철신검님의 The Abyss 추천합니다. +10 Lv.83 카르샤니안 14.09.20 7,583 1
17101 추천 '진문'님의 '리얼머니' 강추입니다! +7 Lv.1 슈렠 14.09.20 3,458 5
17100 추천 담화공 선생님의 불굴의 농사꾼 다들 봐주세요! +18 Lv.4 풍월련주 14.09.19 4,496 5
17099 추천 애딸린 유부녀인 이류창잡이 검은하늘새님의 관창... +12 Lv.45 高雲 14.09.19 4,806 11
17098 추천 '피바라기' +7 Lv.40 너였다면 14.09.19 6,044 3
17097 추천 '라엠 후:고아들의 도시' 추천합니다 +4 Lv.13 카이네이즈 14.09.18 4,621 5
17096 추천 "니는 내 인생의 수치다"와 "멸망의 경계" 추천합니다 +8 Lv.25 흰코요테 14.09.18 2,751 3
17095 추천 북극곰씨 작가님의 '뉴라이프' 추천입니다 +10 Lv.89 아그니 14.09.18 2,214 8
17094 추천 출사표-꿈꾸는 소년 +4 Lv.71 정체무실 14.09.18 2,384 3
17093 추천 인류는 멸망하는가? 멸망의 경계. +4 Lv.52 어킁 14.09.18 2,123 7
» 추천 도욱님의 딸배무적 - 장르문학인가 아닌가? +7 Lv.16 서봉산 14.09.16 2,413 7
17091 추천 베나레스의 총사 +7 Lv.52 어킁 14.09.16 4,566 5
17090 추천 [Rock과 소설의 만남] 록앤롤이여 영원하라! +10 Lv.67 雪竹 14.09.16 1,778 5
17089 추천 유료 퓨전판타지 취룡님의 월드메이커 추천입니다 +10 Lv.22 카운터차지 14.09.15 2,322 6
17088 추천 유니크/그렇기에 내게는 날개가 없다/등등... +7 Lv.71 정체무실 14.09.15 4,122 6
17087 추천 리얼한 한국 좀비물 웰컴 투 좀비월드! +12 Lv.52 어킁 14.09.15 4,344 6
17086 추천 변수의 굴레, 일독 강추합니다. +7 Lv.88 百花亂舞 14.09.14 3,145 4
17085 추천 하루지아님의 시간을 거스르는자 추천합니다. Lv.69 고주진 14.09.14 1,877 1
17084 추천 트리플 A / 뉴 라이프 +2 Personacon 백수77 14.09.14 2,196 6
17083 추천 데스노트 작가 반맥님의 [워커-마녀의 새장] 추천... +5 Lv.29 레오프릭 14.09.14 2,000 3
17082 추천 19금 주인-좀비 감염과 웰컴 투 좀비월드 추천합니다 +7 Lv.25 흰코요테 14.09.14 1,927 8
17081 추천 일각무적, 수작이 될 수 있는 글의 태동 +9 Lv.14 육갑 14.09.13 2,257 4
17080 추천 킬링필드, 자기 색깔을 가진 게임 아포칼립스 +6 Lv.14 육갑 14.09.12 1,860 7
17079 추천 <혀는 알고 있다> 과연 무슨 뜻일까요 +5 Lv.22 더마냐 14.09.12 1,858 4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