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4 골라먹자
작성
07.06.20 21:19
조회
1,640

내 이름이 뭐였지?

그래. 내 이름은 김진우. 아직 기억이 나는군. 난 김진우다. 19세. 이 고장난 머리로도 아직 기억이 난다.

──마지막 결단을 위해, 난 이곳에 서 있다.

망가진 기억으로 살아갈 것인지. 마지막으로 화려하게 태우고 사라질 것인지.

이 사진을 사용하게 된다면…….

난.

분명히 죽는다.

새하얀 입김에 나는 다시 정신을 차린다. 그래 난 이미 각오를 하고 왔다. ──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지. 이 일은 나 혼자만의 문제니까.

음? 누구였지? 방금 내가 생각한 사람은.

삶에 대한 미련.

이렇게 부서졌으면서도 살고 싶은 건가.

입가에 쓴웃음이 맺혔다. 이 목숨 하나로 수천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싼 것이 아닌가.

"그럼 안녕히. 이 세상이여."

내 몸은 천천히.

아주 천천히 허공을 향해 스러져 간다. 밤의 어둠은 내 몸을 감싸고 부드럽게 매만진다.

마침내 내 다리는 건물에서 이탈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일 자유낙하. 나는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으로 마지막으로 눈에 넣고.

사진으로, 들어갔다.

[프롤로그] 中...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기에 한 작품이 있습니다.

때로는 태풍처럼 격렬하게, 때로는 숲 속의 바람처럼 싱그럽게.

섬세하고 몽환적이면서도, 잔잔한 미소를 짓게 만들다가도, 어느 순간엔가 마음을 뒤흔드는 글이 있습니다.

사진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는 능력을 가진 소년.

능력자물이라고 하면 이제 썩 드문 장르만도 아닙니다.

나비효과를 떠올리게도 하는 설정입니다만, 그 소재를 존재감 있게 풀어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사람을 몰입시키는 짜릿한 몰입감을 느껴보십시오.

'갈색미소' 님의 '일루젼플래쉬'입니다.


Comment ' 20

  • 작성자
    Lv.1 케테르
    작성일
    07.06.20 21:26
    No. 1

    일루젼플래쉬 재밌죠. 저두 강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골라먹자
    작성일
    07.06.20 21:27
    No. 2

    케테르 님도 각오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in마스터
    작성일
    07.06.20 21:28
    No. 3

    저두 재밌습니다....
    독특하죠...
    환상섬광.. 사진탐정가..
    의뢰 하실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7.06.20 21:42
    No. 4

    갈색님이 보면 매우 좋아하실듯!!
    멋진 추천글입니다.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골라먹자
    작성일
    07.06.20 21:57
    No. 5

    앞으로 채팅방에서 갈색 님이 놀고 있는 거 보면 쫓아내도록 하죠. ㅇ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슈레딩고
    작성일
    07.06.20 22:07
    No. 6

    어익후, 추천 감사합니다. 채팅방에서 강퇴하지 말아주세요. 알고보면 섬세해서 충격 받아요. 잇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골라먹자
    작성일
    07.06.20 22:08
    No. 7

    앞으로 갈색 님이 채팅방에 보이시면 노래를 올리겠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슈레딩고
    작성일
    07.06.20 22:10
    No. 8

    허억, 님화 자제효. 저 자려고 침대에 누으면 그 노래 계속 귓가에 울려퍼져서 불면증 걸릴 뻔 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골라먹자
    작성일
    07.06.20 22:11
    No. 9

    신곡을 녹음하고 싶은데 ㅡㅡ;; 집이 비는 시간이 없어서 노래를 녹음할 시간이 없어요. 특히 노트북 음량이 작아서 제대로 들리게 하려면 진짜 큰 소리로 녹음해야 하는데...

    목이 터져라 스쿨럼블 엔딩 '원래 그런가봐~'부르고 있는데 식구들이 문 두들기면서 '너 뭐하니?'하면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슈레딩고
    작성일
    07.06.20 22:13
    No. 10

    허허허........ 지구의 평화를 위해서 참아주세요. (제 노트북도 소리 엄청 작게 들어가는지라 양준규님같은 짓을 해 본적이 있........... 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골라먹자
    작성일
    07.06.20 22:14
    No. 11

    아놔, 아무래도 내 노래 누가 퍼간 거 같은데 ㅡㅡ;;
    왜 오늘따라 이렇게 트래픽이 넘치지. 웃대 같은 데서 나 모르는 사이에 내 노래가 떠돌고 있었다면 ㄷㄷㄷㄷ

    불펌으로 고소해서 용돈벌이나 해야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슈레딩고
    작성일
    07.06.20 22:15
    No. 12

    아놔, 문피아에 그런 용자님은 없다니까요. 그 노래 분명 어떤 분께서 양준규님의 보컬에 반한 나머지 계속 다운로드 하면서 듣고 있는게 틀림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골라먹자
    작성일
    07.06.20 22:17
    No. 13

    쯧, 이놈의 인기는 사그라들 줄을 모르네요 ㅇㅅㅇ;;
    쪽지 보내주시면 직접 전화로 신청곡까지 받아서 불러드릴 텐데.

    잘생긴 게 죈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슈레딩고
    작성일
    07.06.20 22:20
    No. 14

    잘 생긴건 죄 맞아요. 죄질로 따지자면 양준규님은 한 20년 형은 받을걸요. 특히 노래하는 양준규님은 한 30년?
    참고로 저는 보석없는 무기징역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골라먹자
    작성일
    07.06.20 22:23
    No. 15

    팔순잔치까지 하신 분께서 무기징역이라고 해봤자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슈레딩고
    작성일
    07.06.20 22:29
    No. 16

    흐음.... 이분이 사람을 늙은이로 몰아가시려고...... 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술용
    작성일
    07.06.20 23:01
    No. 17
  • 작성자
    Lv.79 熏熏
    작성일
    07.06.20 23:36
    No. 18

    그냥 채팅방 가세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낭만곰돌e
    작성일
    07.06.20 23:54
    No. 19

    두분 리플이 더 재미있습니다.
    글을 이렇게 신명나게 좀 써주세요(으르렁)
    연참신에 폭참신에 강림 한번 하셔야죠.
    그 유명한 대사 하나 싸질러 놓고 갑니다.
    "지금 잠이 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6.21 01:35
    No. 20

    할말없이 추천 한번에 다 읽었습니다.현실과 다른 판타지를 꿈꾸는 마음으로 글을 읽는지라 일단 현대물이라면 거부감이 들기 마련인데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넘어가네요. 추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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