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추천글 한방 날리려고 왔습니다
이번작품은 열혈물도, 광기도, 선정성도 없습니다
하지만 흐르는 눈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애절함과
사람과 사람이든, 아니면 사람과 이종족이든
생명이 생명을 만났을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무엇'을
느끼게 해 주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Blues 님 황제의요리사
이미 예전에 완결난 작품이죠
전 선작만 추가해놓고 안읽다가 오늘 다 읽은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선작추가만 해놓고 안읽은게 이렇게 미안할 때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리미리 읽고 댓글좀 달고살껄.. 하는 생각이;;
또 한편으로는 연재중에 읽었다면 이런글을 하루에 몇개씩만
읽을 수 있다는 슬픔에 통탄을 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재미가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내용을 설명하자면
모든종족을 아우르는 포용력을 지닌
주인공 인간 우치와
강한 괴력과 열혈성격을 소유했지만 남모르는 배려심을 지닌
견치족 나자람
모든게 완벽한 엄친아지만 감정과 불확실성을 몰랐던
목령족 도호
바른생활맨이지만 술취하면 짖는 사령술사
난쟁이 크라울
이 함께 펼치는 요리이야기랄까요?
요리라서 따분한 요리얘기가 나올듯 하지만
요리보다는 사연이 가득한 이야기 입니다
시골 요리사에서 황제의 조리실장까지...
네 친구가 함께하는 사연을 들어보시지 않으시렵니까?
끝까지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도호와 주인공의 사연이 가장 슬프더군요
'흐르는 비가 눈물을 대신해 주었다'라는 참 흔한 표현이
이렇게 가슴에 와 닿아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자건 님의 Maerchen
지금 연재중인 소설이죠
그리고 저번에 이은 두번째 추천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심리를 잘 풀어낸 글이 없다 싶을 정도로
재밋는 글입니다
이 글 역시 전투장면이나 마법이 난무하는 판타지는 아닙니다
정말 자건님의 슬로건처럼
현실을 가장한 비현실, 비현실을 가장한 현실에 대한 짧은
동화라는 말이 이 글을 완벽하게 표현해주는군요
삼국지를 보면 참 인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는건 삼국의 대립구조나
제갈량이나 곽가의 천부적인 지략, 유비 삼형제의 의리
이런것들 뿐입니다
하지만 메르헨은 이러한 삼국지의 인물들을 현대로 끌어와서
그들 나름의 사정을 한 챕터의 이야기로 표현합니다
그런데 이 글처럼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 없는듯 합니다
누구나 한번쯤, 혹은 정말로 저런일이 라고 생각되는
사건들... 그리고 그 속에서 숨쉬는 인물들의 감정
모두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현실과도 같은 느낌입니다
오늘 단 두개의 글을 추천합니다
정말 판타지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글이 아닐까 합니다
전쟁과 영웅만이 판타지가 아니라
'이런것이 바로 판타지다' 라고 외치는 듯한 그런 글 말이죠
비현실이지만 현실같은
거짓인지 뻔히 알지만 그것이 마음에 와 닿는
그런 글을 읽어보는건 어떤가요?
황제의 요리사는 작가님의 새로운 작품 연재로 삭제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서가서 다들 읽으보시고 리플로 작가님을 응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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