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傾皿
작성
06.11.04 19:59
조회
1,577

뭐, 이건 너무 많이 들어서 귀에 딱지가 앉을정도의 이야기 입니다만 요즘 소설들은 정말 배경이 너무 흔하군요. 구성도 흔하고, 소재도 흔하고, 내용도 흔하고..........뭔가 참신한 맛이 없군요. 판타지 소설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상상력의 부재가 거의 대부분의 소설에서 보입니다. 특히 오직 그 작가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독특한 배경이나 소재 구성은 이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끝없는 벌판에서 어느 누군가 이름도 잘 알려지지 사람이 아주 조그마한 경계선을 벌판 한가운데에 그려놓았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그 경계선의 안쪽에서만 한없이 멤돌고 오직 소수의 사람들만이 그 경계선 밖에서 세상이 있음을 알고 있다고나 할까요?......후후.....

이 문피아에서 흔히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장르소설은 일어날거다. 장르소설은 문학의 주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말입니다. 이 장르소설이란게 일반 소설과 다른 점은 바로 일반소설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설정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독특한 설정을 버린다면..........후후.....그러니 이제는 조금이라도, 단 한가지의 설정만이라도 자기만의 것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그저 액자속에 같인 판타지와 무협소설에 지친 멍청한 독자의 푸념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되십시오

ps.이런 글을 쓴다고해서 사람들이 한순간에 깨닫지도 않고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끔은 사람들이 아무도 정하지 않은 틀에 익숙해져 갈때 누군가는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글을 올립니다.


Comment ' 24

  • 작성자
    puzzler
    작성일
    06.11.04 20:03
    No. 1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하지만 이건 정담에 어울리는 글이 아닐지,, 소심하게 자판을 토닥여봅니다,;ㅅ;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傾皿
    작성일
    06.11.04 20:05
    No. 2

    후후....한담에 올릴 수 있는 글의 정의가 연재작가에 관한 글을 올린다고 되어 있기에 올린 겁니다. 후후........
    이거 제가 욕 좀 먹더라도 지금 연재하고 계시는 혹은 연재하실 작가분들에게 보여드릴려고 쓴 것 이거든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uzzler
    작성일
    06.11.04 20:10
    No. 3

    ,,그렇군요,[!]
    ,,,정말,, 몇 분들께는 꼭 이 글을 보여드려야[!]
    ,,,하지만 이 글을 본다고 과연 달라질런지, 라는 회의적인 마음만 드는 군요,, 어쨌든,, ,,음,,,
    傾皿님의 말씀, 충분히 공감하는 사실이며, 동의함을 밝히는 바입니다,,
    (,,,앞한자를 모르겠,,;ㅅ; ,,혈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傾皿
    작성일
    06.11.04 20:12
    No. 4

    혈님......OTL...........전에도 누군가 저를 보고 무슨혈님이라고 불렀던.........크흑...;;;;;
    저기 자세히 보면 제 별호의 뒷한자의 위에는 점이 찍혀 있지않습니다!!
    제 별호는 경명이고 기울어진 그릇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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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파란레몬
    작성일
    06.11.04 20:19
    No. 5

    별로 바뀌진 않을듯싶네요

    전에도 저런글 꽤나 올라왔죠 ...

    제기억으로도 그렇고

    아마 ....저도 저런글을 아마 올렸거나

    댓글로 몇번 주절거렸을거라고 생각되는군요 .......

    요즘 소설들을 한마디로 표현하지면

    참신한 소재의 부족 이라고 할까나요 .. 제가 말하고도 이해가 ..

    아무튼 ... 소재가 독특하다그러면 ..

    스토리가 껄쩍지근한 ... 난감한 상황이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1st snow
    작성일
    06.11.04 20:20
    No. 6

    전 이제 지뢰는.. 소설모독 모드(작가아님)로 가기로했어요.
    고발하라그래 -_-

    다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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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qorhvk
    작성일
    06.11.04 20:25
    No. 7

    흠... 저는 소재가 아주 좋은데 시간이 없거나, 글솜씨가 뛰어나지 못해서 도중에 글쓰기를 포기한 분을 보았죠. 그럴때 내가 저 소재로 요렇게 저렇게 써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한적이 있었지요.
    뭐, 이리저리 써보면 뭔가 참신한게 나오지 않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파란레몬
    작성일
    06.11.04 20:28
    No. 8

    이거 괸찬타 싶으면 ......

    대부분 .. 연중이거나 ......

    아니면 판매수 부진으로

    조기종결인 소설들도 꾀나 있죠 ..

    독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그런작품들 ..

    독자들마다 개인적인 취향이 들어가긴하지만 ..

    역시 ... 먼치킨작품들은 .. 별로 손이 안가더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qwe
    작성일
    06.11.04 20:29
    No. 9

    참신한게 나와 히트하면 얼마 안 되어 카피판이 넘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uzzler
    작성일
    06.11.04 20:30
    No. 10

    ㅎㄷㄷ,,
    ,,삼가 사죄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ㅅ;
    ,,,이래서 한글세대는 안 돼,(응?;)
    on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1 北岳
    작성일
    06.11.04 20:38
    No. 11

    이런거 몇번 써본 적이 있는데요 분명이 호응하시는분들은 많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문피아에서는 추천이라는 제도 때문에 참신한 글이 올라오면 비교적 알기 쉽기 때문에 문피아에서만 보면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것이 출판과 연결이 안된다는 거지요

    이글은 작가님들께 보다는 출판사 관계자들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그 출판사 관계자를 움직이는 책방 독자들에게도요 계속 두드리면 열리겠지만 정말 어려운 길입니다. ㅡ,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6.11.04 20:48
    No. 12

    근데 아무리 글이 좋아도 대다수의 독자들은 먼치킨등 흔해빠진 X레X를 좋아하니깐 출판사는 그런 책들을 출판할 수 밖에 없겠죠. 그런가운데 뜨는 좋은글들이 그나나마 있으니 그걸 위안 삼아야겠죠. 물론 그런걸 건지는건 수십분의 일의 확률이기는 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체리모야
    작성일
    06.11.04 20:48
    No. 13

    傾皿님, 말씀은 지당하다 생각됩니다만...
    규칙의 확대 적용이라는 부분은 고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7 piENarA
    작성일
    06.11.04 20:58
    No. 14

    하지만 출판사의 입장은 다르다는거...
    그래서 어쩔수없이 전업 작가는 시장용 글을 써야된다는게..안타깝고도 아쉬운 현실이고 지금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logos
    작성일
    06.11.04 21:03
    No. 15

    욕을 먹으시긴보단.
    규칙에 어긋나는거거든요..
    정담에도 꽤나 많은 작가분들이 왔다가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바이코딘
    작성일
    06.11.04 21:42
    No. 16

    문제는 새로운설정으로 쓰기는 매우힘들고 그러지않아도 책은 잘팔린다는거.. 더욱문제는 신선하고 참신하게 잘써진 글들이 오히려 외면 받는다는것.. 그것이문제죠.. 소수에게 인정받을것인가... 다수에게 인기를 끌것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건우남
    작성일
    06.11.04 22:13
    No. 17

    pcsoket님 말이 맞습니다 -...
    내용은 대략 알것같습니다만..
    읽어진다는 거죠 -ㅇ -
    저두 새로운 소재로 글은 쓴것은 왠지모르게
    이해 안되는 부분이있으면
    '이게 뭐야?' 하는 생각으로 읽지 않게된적이
    많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월계수잎
    작성일
    06.11.04 22:43
    No. 18

    헤에..어자피 참신한 소설 나오면 그거 비슷하게 따라하려는 작가분들이 속출해서리..뭐 포기해브렸습니다..(털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라이룬
    작성일
    06.11.04 23:13
    No. 19

    소리소문없이 나타나서 소소한 말이나 댓글 달고 사라지면서

    사는대...후후

    기냥 조용히 묻혀가는것이 대세라는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김쑥갓
    작성일
    06.11.04 23:54
    No. 20

    마하나라카 - 참신하죠 ㅎ / 캔커피님도 참신하고, 콜린님도 대단하시고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폐인18호
    작성일
    06.11.05 00:20
    No. 21

    대한민국 장르판타지의 문제 - 양산- 이라는 점은 하루이틀 문제가 아닌데요..^^....아니 그 시작 이후부터 문제의 시작이였다고 봐도 무방할정도로..허허..
    몇몇 오아시스같은 분들덕에 그나마 맥(?)을 유지하고있지 않나...라고 생각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월궁사일
    작성일
    06.11.05 01:22
    No. 22

    저는 양산형소설 같다 싶으면 아예 읽지도 않는 아주 건전한 사고 방식을 가졌답니다. 뇌가 썪어가는거 같아서 견딜수가 있어야죠. 뭐 작가님의 필력에 따라 읽기도 하지만-ㅅ- 어쨌든, 맨날 똑같은거 읽는 다수가 이해되지 않는 소수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바라는게 있습니다. '그런거' 출판 안했으면 좋겠다는거(털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수라각
    작성일
    06.11.05 01:51
    No. 23

    그런의미에서 경명님께서 독특하고 새로운 틀을 마련하여 소설한편 써주신다면 모두가 환호할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한량왕
    작성일
    06.11.05 08:50
    No. 24

    정말 괜찮은 게(나름대로) 두개있는데 필력이 안되서 썩히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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