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건 너무 많이 들어서 귀에 딱지가 앉을정도의 이야기 입니다만 요즘 소설들은 정말 배경이 너무 흔하군요. 구성도 흔하고, 소재도 흔하고, 내용도 흔하고..........뭔가 참신한 맛이 없군요. 판타지 소설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상상력의 부재가 거의 대부분의 소설에서 보입니다. 특히 오직 그 작가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독특한 배경이나 소재 구성은 이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끝없는 벌판에서 어느 누군가 이름도 잘 알려지지 사람이 아주 조그마한 경계선을 벌판 한가운데에 그려놓았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그 경계선의 안쪽에서만 한없이 멤돌고 오직 소수의 사람들만이 그 경계선 밖에서 세상이 있음을 알고 있다고나 할까요?......후후.....
이 문피아에서 흔히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장르소설은 일어날거다. 장르소설은 문학의 주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말입니다. 이 장르소설이란게 일반 소설과 다른 점은 바로 일반소설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설정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독특한 설정을 버린다면..........후후.....그러니 이제는 조금이라도, 단 한가지의 설정만이라도 자기만의 것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그저 액자속에 같인 판타지와 무협소설에 지친 멍청한 독자의 푸념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되십시오
ps.이런 글을 쓴다고해서 사람들이 한순간에 깨닫지도 않고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끔은 사람들이 아무도 정하지 않은 틀에 익숙해져 갈때 누군가는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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