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한 어린 소년에게 그날 밤에 일어난 일은 북풍의 추위보다 더 가혹한 것이었어요.
처음엔 그저 조금 재수가 없는 밤이라고 생각했죠. 동네 한량들에게 조금 맞았었거든요... 지쳐 쓰러진 나를 비웃으며 등을 돌린 그들이 갑자기 쓰러지며 그렇게... 지옥이 시작되었죠.
사람들의 등장, 그리고 가슴을 꿰뚫는 통증, 혼절, 친절한 사람의 도움, 겨우 살았다고 생각한 순간 나타난 하늘을 나는 사람들!
너무 급작스런 상황변화라 저는 도무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일인지 알수가 없었어요. 무언가를 찾으러 온듯해 보이는 그 사람들은 저에게 그 무엇의 행방을 물었어요. 모른다고 말하자 그들은 제가 거짓을 말하는 것이라 윽박질렀어요. 하지만 정말 전 아무것도 몰랐어요. 모른다고, 정말로 모른다고 제발 놓아달라고, 살려달라고 그렇게 빌고 애원했지만 인자하게 생긴 아저씨는 제 광대뼈를 부셔놓았고, 예쁘게 생긴 누나는 웃으며 제 손톱을 뽑고 팔다리를 부러뜨렸어요... 차라리 죽여줬으면 싶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순간... ... 내 손을 잡아준 따뜻한 손...
그리고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기이한 인연!
그날 밤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하게 알고 싶으시다면,
그날 밤 제가 무엇을 얻었는지 궁금하시다면...
앞으로 제가 어떤 길을 걸어갈지 궁금하시다면...
찾아와 주세요.
고! 무협란 학여울 님의 등각(鄧覺)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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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너무 줄거리를 누설한건 아닌지;; 큼!
글의 재미는 물론 하루 한 편 성실연재까지 보장되는 글!
고!무협란 학여울님의 등각임당*-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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