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을 할 때의 규칙이나 체계, or 방식에 대해 갑자기 궁금 해졌습니다.
그래서 서평은 신청하는 방식 인가요? 아니면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것인가요?
(사실 저도 서평이나 추천글을 한 번이라도 받아보고 싶은 건 안비밀.)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서평을 할 때의 규칙이나 체계, or 방식에 대해 갑자기 궁금 해졌습니다.
그래서 서평은 신청하는 방식 인가요? 아니면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것인가요?
(사실 저도 서평이나 추천글을 한 번이라도 받아보고 싶은 건 안비밀.)
일단 한담란 홍보에서 전쟁물, SF, 로맨스가 한꺼번에 들어 있다는 말씀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초반부 읽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시점이 자주 바뀌는데 누구 시점으로 바뀌는지 파악할 수가 없어서 최대한 머리 굴리면서 읽었습니다. 그런데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중간에 다른 독자님이 누가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셨을 때 속으로 동감하기도 했고요. 오늘 다시 들어가서 2부를 봤는데, 2부는 훨씬 안정적인 것을 보니 작가님이 글솜씨가 느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1부 앞을 보려고 하면 거기서 다시 그만두게 되더라고요. 앞부분을 조금 수정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문피아에서는 그냥 독자이고 다른 곳에서 연재 중인 사람인데, 제가 예전에 자주 했던 실수이기도 하고, 거기다 SF 작가님은 많지 않아서...... 제가 평소에는 댓글을 잘 안 다는데 말씀드립니다. 작가님께서 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10편 전후에서 중도하차했는데, 전투신 나오기 전이 가장 어려웠고 전투신이 나오면서도 어려움을 종종 느꼈습니다. 전부 두 번쯤 반복해 읽어야 이해가 됐고, 사실 지금에야 이해 중입니다.
시점이 바뀐다는 것을 아예 처음부터 몰랐기 때문에 아담(이주혁)에서 웨스튼으로 바뀌는 것도 몰랐고, "웨스튼" 이라고 시온이 부르는 것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처음엔 아담(이주혁)의 시점에서 시간만 바뀐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이 때문에 작가의 말에 "주인공이 여러 명이고, 시점이 바뀝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건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글 속에서 풀어주시는 것이 훨씬 글의 퀄리티를 높여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
그리고 시점이 아담에서 웨스튼으로 넘어간 뒤에도 혼란스러웠습니다. 웨스튼이 말하는 건지 시온이 말하는 건지 파악 수가 없었거든요. 이후에도 시혁이 말하는 건지, 시우가 말하는 건지 잘 알 수가 없어서 계속 긴장을 곤두세우고 머리를 굴리며 읽다 결국 포기했습니다. 제가 왜 말하는 사람을 파악할 수 없었는지 알 것 같으신가요? 그래야 고치실 것 같아서 여쭙습니다.
"본토" 라는 말이 나왔는데, 대체 뭐가 본토인지 몰라서 설정집도 찾아봤고 본토로 검색도 해봤는데 나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이나 지구가 식민지가 된 줄 알았습니다. 지금에야 생각하는 건데 본토란 건 영국인가요? 아니면 한국이나 지구가 식민지가 된 설정인가요?
지금 비평란에 올라온 나카브님의 아케인 비평을 한 번 읽어보시고 오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제가 작가님께 드리고 싶었던 말씀을 나카브님이 그 비평에 써두셨더라고요. 사실 저도 리벌레이션 비평을 쓸까 생각은 했지만 그만두었습니다. 평소에 저는, 결말을 봐야 뭐라도 제대로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거든요. 연참대전 끝나고 초반부 수정하시면 그때 다시 초반부 읽고 댓글이나 쪽지 드리겠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거나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다시 댓글 부탁드립니다. 작가님 건필하시고 연참대전 무사히 마치시기를 기원합니다! ^^
"본토" 라는 말은 근본이 되는 땅을 말하는 말입니다. "고향" 이라는 뜻으로 쓰고 싶으셨다면 다른 단어로 하시는 쪽을 권해드립니다."본토" 라는 말은 "고향" 이라기보다 보통 "근본이 아닌, 부수적인 땅" 의 대비개념으로 자주 쓰이거든요.
미국 본토 발음, 미국 본토 사람, 이런 말 때문에 헷갈리기 쉬운데 이 경우에는 용법이 조금 달라요. 미국 본토 이름, 이러면 좀 이상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미국 본토 발음" 은 미국의 지방, 미국 주민의 발음이라는 뜻이거든요. "본토 사람" 도 그 지방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고요.
그런데 "미국 본토 이름" 이라고 하면 미국의 이름을 근본으로 하는 이름이라는 뜻이 되어버립니다. 그럼 근본이 아닌 것이 따로 있다는 소리가 됩니다. "본토" 라는 말에 이 의미가 담겨 있거든요. 아담에게는 이주혁이라는 한국식 이름이 있지요. 그럼 한국이 근본이 아니라 근본이 되는 땅에 딸려 있는 다른 부수적인 땅, 즉 식민지라는 이야기가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에 한국이나 지구가 식민지가 된 세계관인 줄 알았습니다.
작가님의 숙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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