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 총량의 법칙
지랄은 마구 법석을 떨며 분별없이 하는 행동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지랄 총량의 법칙은 사람이 살면서 평생 해야 할 ‘지랄’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는 의미다. 한동대 법대 교수 김두식의 책 『불편해도 괜찮아』에 나오는 말이다. 김두식은 자신의 딸이 중학교 1학년이 되더니 “엄마 아빠 같은 찌질이로는 살지 않겠다”라고 선언하고 사사건건 충돌을 일으키자 ‘시민들을 위한 싱크탱크’ 희망제작소의 유시주에게 고민을 털어놓았고, 이런 대답을 들었다고 말한다. “모든 인간에게는 평생 쓰고 죽어야 하는 ‘지랄’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 어떤 사람은 그 지랄을 사춘기에 다 떨고, 어떤 사람은 나중에 늦바람이 나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죽기 전까진 반드시 그 양을 다 쓰게 되어 있다.”
윤창수, 「‘지랄 총량의 법칙’ 아세요?」, 『서울신문』, 2010년 7월 17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랄에도 여러 방향이 있겠죠. 유년시절 글이 무척이나 쓰고 싶어 한글 1.4버전 일 때, 힘들게힘들게 시집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여 모은 돈으로 가까운 동네 인쇄소에서 200부를 인쇄하여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였지요.
이것이 저의 첫 책이자 마지막 책입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렸습니다. 그 시절 못다 푼 ‘지랄’병이 다시 도졌습니다.
“으아아아아악...글이 쓰고 싶다. 글이 쓰고 싶다. 글이 쓰고 싶다.”
무작정 시작했습니다. 평소 끄적이던 자료들을 모으고 모아, 지금의 글을 무작정 시작했지요. 큰 줄거리만 갖추고 중간중간 에피소드들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만족이었습니다.
허! 그런데 한두 분이 보시더니 댓글이 달리고, 추천이 달리고 몇 달이 지나고 보니 지금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인기 작가분들이 보면 부끄럽지만요.&^^
이제 어떡해야 하나? 내 만족을 위해서만 글을 적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저의 행복과 독자님들의 즐거움을 함께 충족시킬 수 있는 글을 적어야 겠다는 사명감 비슷한 감정이 뭉클 뭉클 올라옵니다.
새삼 드리는 말이지만, 작가는 조회와 댓글이 힘이요 밥입니다.
아이들에게 ‘놀이’가 밥이라면,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관심’과 ‘댓글’이 밥일 겁니다.
환절기네요. 늘 건강 조심하시고...
글에 대한 열정으로 살아가는 모든 작가님 힘네세요..^^
여불비례
이상 부족한 초보 글쟁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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