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
14.09.08 02:29
조회
3,600

문피아는 장르소설이 거의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의 얕은 지식으로는 무협, 판타지, 현대판타지, 게임판타지 정도로 밖에 구별못하겠네요. 그리고 이런 장르소설엔 필연적으로 인간을 벗어난 “초인적인”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검기를 뿌리고 하늘을 날고 매직 미사일을 날리고 드래곤과 친구하거나 모든 기업과 조폭을 자신의 발 아래 두는 남자가 주인공인 이야기들이죠. 예쁜 여자들은 덤으로 따라오고요. 무협, 판타지, 현대판타지, 게임판타지 장르를 불문하고 엄청난 스펙을 가진 주인공들이 대부분입니다.



질문 하나 드릴게요.


예를 들어, 야구 소설이라고 해볼게요. 주인공은 투수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주인공이 무협이나 판타지 세상에서 차원이동을 해서 “초인적인” 능력을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스포츠에 흥미를 느껴 야구 주인공이 되는 내용이 흥미로우신가요



아니면 일반인이 그냥 야구하다보니까 흥미로워서 야구 주인공이 되는 내용이 흥미로우신가요?


차이는 마법이나 무공을 사용할 수 있냐 없냐 입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4.09.08 02:31
    No. 1

    마법이나 무공을 사용해서 시속 160을 쾅쾅 찍어대면서 야구를 정복하는 주인공 이야기나,

    시속 140~150이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일반인의 이야기.

    이 둘 중 굳이 선택하라면 무엇을 보시겠습니까?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신승욱
    작성일
    14.09.08 14:09
    No. 2

    마법이나 무공을 사용해서 시속 160km/h을 쾅쾅 찍어대는 것은 비참하게 느껴집니다. 마법과 무공이 없이 시속 170km/h(2011년 106마일 즉 170.6km/h)을 기록한 적이 있는 아롤디스 채프먼보다 못하다는거니까요.
    더구나 그 채프먼은 올 시즌 평균 구속 약 161.4km/h을 기록했습니다.
    아래 관련 기사 링크입니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409011612241040

    어찌보면 현실적인 마법이나 무공이야기일수도 있겠습니다. 마법과 무공을 써도 현재 그런 것 없이 인간 중 최고 시속을 던지는 사람보다도 못하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물론 이것은 구속에만 국한한 이야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9.08 02:31
    No. 3

    야구 쪽은 잘 모르긴 하나...잘 쓰는 쪽이 흥미롭지 않겠습니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마혼
    작성일
    14.09.08 02:31
    No. 4

    주관이지만, 글쓴이의 실력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작가분의 실력이 출중하시다면 '초인적인' 능력이 없는 쪽이 더 재밌겠지만 아니라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4.09.08 02:35
    No. 5

    소설이 대리만족의 목적을 순수하게 추구한다면, 주인공의 능력이 생각외로 중요하더군요. 평범한 일반인이 노력을 통해 성공하는 이야기는 재미는 보장해도 대리만족은 글쎄요..ㅎㅎ

    질문의 의도는, 재미를 위해 글을 보는가 아니면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주인공을 보며 쾌락을 얻기위해 글을 보는가 입니다. 다소, 원 질문 내용이 허접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마혼
    작성일
    14.09.08 02:46
    No. 6

    아하... 물론 주인공이 비범한 경우 얘기가 더 재밌겠지요. 저는 그 비범함의 정도가 인간의 수준이냐, 초인적인 수준이냐를 놓고 질문하신 줄 알았습니다. 제가 요지를 잘못 파악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4.09.08 02:53
    No. 7

    아닙니다. 제가 오히려 질문을 이상하게 했네요. ㅎㅎ 좋은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4.09.08 02:37
    No. 8

    전 영화 소림 축구도 재밌게 봤는데요, 어떤 식으로 적절하게 응용하는 재치와 요소를 보여주는지에 따라서 재미가 달라진다고 봐요. 물론 노력형 주인공도 좋기는 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qudtls
    작성일
    14.09.08 02:53
    No. 9

    저는 노력형 주인공이 좋아요
    제가 천재들 보면서 많이 좌절해서
    노력파 주인공이 위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 대리만족을 많이 느낍니다

    저도 소림축구도 재밌게 봤어요
    거기서는 주인공만 초인이 아니라 상대팀도 다들 초인이라서 재밌었던거 같아요
    스포츠소설에서 주인공만 초인이면 위기감이 없어서 지루하지 않을까요?
    라이벌도 초인급으로 하나 있어야 긴장감이 생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탄탄비
    작성일
    14.09.08 03:09
    No. 10

    요즘 현판은 대세가 어떤지 잘 몰라서..
    더 필드가 수익 1위 아닌가요? 근데 정작 내용을 잘 모르지만 그건 그냥 평범한 주인공 같던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bachu
    작성일
    14.09.08 06:19
    No. 11

    소설 나름.
    지금은 더 필드가 수익 1위일지 몰라도
    지난 스포츠소설 중 압도적 1위는 조아라의 악마의 계약 이었습니다.
    요즘 현판의 흐름을 바꿔 레이드물 천국으로 만들었던 [나는 귀족이다]의 작가님도 소설속에서 악마의 계약을 찬조출연 시킬 정도로 대세였었지요. 호응댓글도 엄청 났었구요.

    사실 문피아는 스포츠소설은 좀 쳐지는 편.
    [악마의 계약][MLB-메이저리그][5툴플레이어] 등등 연재되던 시기에 큰 인기를 끌었던 것들은 모두 초인급 주인공이었고.. 동시에 그 인기에도 불구하고 [비출판작]이었지요.

    우습게도 가장 인기 있었던 스포츠소설의 작가들은 하나같이
    유료화에는 관심이 없는 아마추어작가이자 직장인이었다는 것.
    스포츠물은 기본적으로 작가가 해당 스포츠에 빠삭하지 않으면 인기를 끌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강속구 투수가 너클볼을 시도하면 독자들은 바로 욕설을 퍼붇고 등을 돌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bachu
    작성일
    14.09.08 06:54
    No. 12

    아참. 조금이라도 인기를 끌었던 스포츠물의 주인공은 초자연적인 존재의 도움을 받거나 신체능력이 극대화된 경우는 있었어도 주인공 자신이 무공을 사용하거나 마법을 사용했던 소설은 전혀 없었습니다. 단 한번도 그런 스포츠물이 [인기]라는 단어 근처에 가본 적도 없습니다. 스포츠물 독자들은 스포츠물이 좋아서 오는 것이지 무공이나 마법 따위를 보러 오는 것이 아니니까. 조아라와 문피아가 만들어질 때부터 인기소설은 빼놓지 않고 보았으니 믿으셔도 됩니다. 몇년전에는 더 필드와 같은 일반인 스포츠물 중 인기를 끌던 것도 몇가지 있었는데 오래되서 제목 기억은 잘 안나네요. 그런데 더필드도 타사이트에서 연재했던 것 재탕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다훈
    작성일
    14.09.08 10:13
    No. 13

    상대가 범인이라면 재미없죠. 상대도 어느 정도 돼야...... 무지막지하게 200km 속도로 던지면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환등
    작성일
    14.09.08 14:11
    No. 14

    카타르시스를 중점적인 재미로 두느냐. 글 안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재미로 두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결국 취향문제인데. 아무래도 독자들은 카타르시스를 많이 주는 작품을 선호하지 않을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우울한날
    작성일
    14.09.08 15:43
    No. 15

    저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성장형이 좋은것 같습니다. 아슬아슬한 경계면을 타는쪽이면 더욱 좋죠. 질듯말듯. 아마도 비교한다면 지는쪽에서 아슬아슬한 승리. 심리전이나 계산된 행동으로 말이죠. 그에비해서 쾅쾅쾅! 우승. 초반엔 추변반응이나 주인공의 행동이 통쾌하나 뒤로갈수록 비슷비슷하고 실수로도 한번지면 짜증이 폭발하거든요. 그에비한 아슬아슬한 경기는 이기면 통쾌하고 지면 아쉬우면서 더욱 잘되었으면하는 그런마음이 들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9.08 17:23
    No. 16

    1. 일반인의 스텟과 초세계적인 운동선수의 스텟은 전혀 비교 할수 없을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2. 기본 베이스가 높은 선수인지, 기본베이스가 없는 일반인인지에 따라서 무공과 마법이 하는 역할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기본 능력치가 일반인이 10 정도라고 할때 세계적인 운동선수는 해당분야의 능력치가 적어도 20~50정도라고 가정할때, 전체적인 신체능력은 적어도 15~30정도의 차이가 발생하죠.
    무공과 마법을 배운 사람이 기본능력치가 운동선수보다 뛰어나게 올라섰는지 아니면 일반인에서 조금만 스텟이 올라간것인지에- 따라서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죠.

    능력(무공과 마법이 만능이 아닌)보다는 성장과정에서 이런능력들이 타당하게 느껴지는 필력이 드러나는 소설을 보고 싶은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bachu
    작성일
    14.09.09 02:21
    No. 17

    이런이런... 가장 기본은 빠삭한 전문지식이라니까요.
    만약 야구를 소재로 하려면 최소한 국내리그의 모든 제도와 그 유래, MLB의 역사와 현재상황은 모두 외우시고 현역선수들의 약력과 스코어는 기본적으로 숙달을 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박지성선수가 세계 3대 리그(?)의 하나인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윙으로 뛰면서 놀라운 득점력으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하면 보는 독자들 기분이 얼마나 더럽겠습니까? 음... 다른 예로 산동성에 있는 사천(?)당가가 어검술로 강남무림의 맹주로 떠오르면 읽을 맛이 날까요?

    마법이고 무공이고 꼴갑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습니다. 그 스포츠를 모르면 안쓰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평생 먹을 쌍욕을 다 먹을테니. 물론 문피아에서는 운영진이 컷트를 하겠지만 말입니다. 마치 어린 양을 보호하는 양치기 개처럼 말입니다. 풉. 수준이 되는 글에나 보호막을 걸 것이지... 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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