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란을 출판하면서 연재를 중단한지도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계획은 1~2개월 안에 아크란을 끝내고 늦어도 첫눈 올 때쯤이면 새로운 글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할 때는 작가가 글을 쓰다 슬럼프라고 하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이제 슬럼프가 어떤 것인지를 잘 알게 되자 글 약속만큼 지키기 어려운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문피아나 한담의 분위기는 상당히 바뀐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종종 살벌하게(?) 게시판을 달구면서 대전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그 때는 나름 낭만이라도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낭만보다는 비꼼과 날카로움만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초기에 글을 연재할 때 보았던 몇몇 분들은 아직도 종종 눈에 보이지만 지금은 대부분 보이지 않아 아쉽습니다. 절 아시는 분, 이글을 보시면 안부라도 확인하고 싶으니 댓글이라도 달아주시기를...
추석입니다. 제글을 읽어보신 독자분들, 저를 아시는 분들 모두 풍성한 한가위 되시기를...
물론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좋은 한가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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