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2 두억새
작성
10.07.10 20:07
조회
1,109

지금 기분이 복잡합니다.

기대를 가지고 보던 로맨스소설에 N이 떴길래 보다가 독자로서 '이건 어색하다' 하는 부분이 있어서

'지금껏봐왔던 리얼한분위기와는 다르게 동화적이고 우연적이군요 또 복잡한 연애관계에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부족한 것 같군요

어쩌면 짧은호흡의 인터넷연재방식때문에 다음편에서 보여주시려 하던것을 제가 급하게 판단했을지도 모르겠군요. 기분좋게 보아왔기에 호불호는 큰사건이 해결되면 내려고합니다. 건필하세요'

라는 뉘앙스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저는 글에 화풀이한것도, 까기위한것도 아닌 걱정하는마음에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들어가보니 카테고리만 남아있고 글이 통째로 삭제됬더군요.. 작가님께서 개인적 사정이 생겼거나 리메를 준비하시는것일수도 있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죄책감이 밀려옴과동시에 화가나더군요 '최소한 쪽지라도 보내주셨다면..' 하며 말이죠

이 일이 있은후에 고민이 되더군요 내 입장에서는 작가님을, 작품을 위한답시고 댓글을 달지만 어떤분들께는 상처가되거나 의욕을 갉아먹는게 아닌것인지(또 그 글을 보는 다른 독자분들에게)..  하는 생각과 통신연재의 특징인 작가와 독자의 교류 그리고 독자로서의 책임감이 서로 부딪히고있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몇년동안 계속되어온 비판정신 때문에 댓글을 달면 필연적으로 위와같은 방향으로 가더군요 차라리 간단히 '잘봤습니다 건필하세요^^' 정도의 댓글만 달아야 하는 걸까요 지금까지 해왔던 행동들에 큰 회의가 밀려오는군요

혹시 저와같은 경험을 가지신분이 계시나요?


Comment ' 1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7.10 20:10
    No. 1

    타사이트에서 연재 도중, 글에 대한 댓글이 달렸었죠.
    비평은 아니지만 나름 기분 좋은 댓글도 아닌데다,
    사람을 무시하는 것 같은 뉘앙스라
    그냥 연재 포기 했던 경험이...(며칠 전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백묘(白卯)
    작성일
    10.07.10 20:12
    No. 2

    너무 일을 크게 생각하신 것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님의 댓글을 보고 깨달음을 얻으셔서 글이 환골탈태(??)하여 다시 돌아올지도...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알고보니 저랑은 상관이 없었다는...헤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추보
    작성일
    10.07.10 20:14
    No. 3

    그런 댓글이야말로 작가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책감을 가지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의 미성숙함을 탓해야죠. 물론 같은 뜻이지만 비난조로 쓰면 반대의 상황이 되기는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새록샐죽
    작성일
    10.07.10 20:18
    No. 4

    다른사람의 단점을 기분나쁘지 않게 지적하기 위해서는 하루 3번 칭찬을 해주어야한대요~ 그런걸 바랄순 없지만 첫머리에 이 소설을 좋아하고 이러어러한 점을 좋아해요, 그리고 이러이러한점만 고치면 더 나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형식을 빌리는게 어떨까요?

    말에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SayLove
    작성일
    10.07.10 20:22
    No. 5

    그런 댓글 조차 안 달리는 작품이 수두룩 합니다. 비평은 아무나 하나요? 다 관심이 있으니, 자기 시간과 타이핑하는 노고를 투자하는 것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7.10 20:22
    No. 6

    그런 댓글은 딱히 문제가 안됀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작가의 역량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두억새
    작성일
    10.07.10 20:27
    No. 7

    여러분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급하게 달리느라 댓글을 적게단 상태이기도 했고 저의 보잘것없는 말재주에 의도한것과는 다르게 받아들이게 되신것같네요

    추보님// 제가 그런 종류의 댓글이기를 바라면서 쓴거지만 모자랐던것 같네요
    백묘님// 다행이네요. 저는 시기가 시기인지라.. 가슴이 거부하네요
    龍牙님// 그렇군요... 저같은 사람은 무시하시고 작품을 열심히 보던 독자분들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복귀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두억새
    작성일
    10.07.10 20:33
    No. 8

    Say Love님//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송구스럽군요 감사합니다.
    아로와나님// 물론 그것도 있겠지만 제가 좀더 말을 잘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멈추질 않는군요 감사합니다.

    여러분 댓글을보고 용기가 생겼고 제 문제도 보게되었습니다.
    댓글을 멈추진 않을거에요 하지만 좀더 정성을 들이고 작품과 작가님, 그리고 제가 그 작품을 보면서 취한행동을 고려해가며 댓글을 달아야겠더군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검은수첩
    작성일
    10.07.10 20:40
    No. 9

    알면서 질문하는 이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2 개발자L
    작성일
    10.07.10 21:11
    No. 10

    솔직히 글 적는 사람에 입장에서 비평은 쓴 약과 같습니다. 그것을 삼키면 엄청난 도움이 되지만 간혹 약인 걸 모르고 쓰다고 뱉는 경우도 있죠. 저도 몇번인가 경험해 보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하는 것은 모두다 나의 경험이 된다는 것이지요. 하하;;
    어쨌든 글을 적으면서 경험한 것이 있어 다른 분의 글을 읽을때, 좋은 점은 <댓글>로 남깁니다. 그러다 조금 안타까운 점을 발견하면 <쪽지>를 보내지요. 뭐 똑같은 결과를 불러 올 수 도 있겠지만 최소한 저 한테는 다르게 느껴지거든요.
    음. 물론 뭐든지 받아 드리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거겠지만요. 호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두억새
    작성일
    10.07.10 22:39
    No. 11

    검은수첩님// 알면서 질문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범인은 자신을 믿지 못하고 남에게서 확인받으려고하면 부분때문이죠. 하지만 이렇게 물어보면서 내가 보지못했던 잘못이나 조언들을 듣기위한 이유로 글을 쓴겁니다.

    헤브리아님// 그럴수도있겠군요 참고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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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6 하얀비누
    작성일
    10.07.11 10:03
    No. 12

    근거없는 비방이 아닌한 모든것은 읽는 독자들의 비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 경지에 이른 사람이라면 옳은 비평에도 자존심덕에 발끈하기도 하겠지만 그게 아닌 그냥 무조건적인 자존심 때문에 글을 버린것이라면 아직 성숙되지 않은 분이겠죠... 타당한 비평은 수많은 작가분들에게 커다란 보탬이 됩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다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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