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2년여의 소멸과 죽음, 새로운 삶으로 이어진 시간 속에서도 2015년 7월 어느날 갑작스럽게 연재중단을 하고 사라진 그 부끄럽고 송구스런 마음은 한 순간도 놓지 않았습니다. 최선의 변명과 사과는 결국 작품일 것이라는 생각, 더 성숙해지고 깊은 작품만이 독자가 용서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이유가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글쓰기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아마 2017년 공모전 즈음해서 글을 공개할 것 같습니다. 3월쯤 되겠네요. 대은하와 함께 비슷한 분량의 근미래 하드SF 계열의 작품 한편을 동시에 연재할 예정입니다.
대은하는 세번째 퇴고를 마쳤고 다른 작품은 시즌1의 초고를 마쳤습니다. 글로만 먹고 살것을 각오한 만큼 공모전이 끝나는 대로 전량 유료연재로 공개할 생각입니다.
5000자 100원이 아깝지 않은 글이 되도록 남은 시간 더욱 가열차게 퇴고에 전념하겠습니다. 혹시라도 기다려 주신 분이 계시다면 그저 감사하다는 말씀과 저 역시 잊지 않고 있었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