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7 김야즈
작성
16.11.09 18:01
조회
454

※ 조언을 구하기 위해 첨부했습니다. 문제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8ㅅ8



대공 각하, 반란입니다!’

 

바로 그가 회귀 능력을 자각하지 못했던 열네 살 무렵의 일이었다. 알렌 대공이 부친의 작위를 계승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의 의붓누이는 외가를 등에 업고 반란을 일으켰었다.

 

성에 도달하기 전에 먼저 놈들을 궤멸시킬 것입니다.’

 

당시 방어를 위한 대공의 계획은 간단했다. 오기 전에 미리 막는 것이었다. 적이 올 만한 길은 로르 평원과 스크툼 고원, 이 두 곳뿐이었다. 지형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었다.

 

결전 장소는, 어디로 택하시겠습니다.’

물론 로르입니다. 우린 기병이 주력이니 산세가 험한 스크툼 지역은 맞지 않으니까요.’

 

소식을 접한 어린 대공은 스승의 도움을 받아 전투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병력의 대부분을 동원한 이 전투에서 그는 유능한 야전지휘관인 매형에게 패배했고 군대까지 잃어 버렸다.

 

남은 병력을 추스려 본거지로 돌아온 대공은 곧이어 수성전을 준비해야만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병사가 턱없이 부족했다. 패잔병뿐인 그의 부대는 부상을 입지 않은 자가 없었다.




-


이게 제가 지금 쓰고 있는 부분입니다.

평원에서 벌어진 회전 전투에서 패배했고 이 떄문에 수성전을 제대로 치루지 못해 지게 되었다는 게 요점인데, 이 회전 전투의 패배에서의 요건을 어떻게 정할지가 굉장히 고민입니다 8ㅅ8.....


처음에 평원 지대를 결전 장소로 택한 것은 주인공의 부대가 기병이 주력임을 감안한 것이었고요, 지게 된 이유는 지휘관의 전략부족이라 했는데 이게 너무 표현하게 애매모호하더군요 8ㅅ8....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어 간절히 고견을 여쭙니다ㅠㅠ

도와주세요 ㅠ ㅠ


Comment ' 10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6.11.09 20:21
    No. 1

    기본적으로 이런 부분을 제대로 묘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 자체가 드뭅니다.(...)

    이런 경우 추천하는 방법은 '역사적 사실의 모방' 인데, 역시 자마 회전이 가장 좋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김야즈
    작성일
    16.11.10 08:27
    No. 2

    ...는 그래서 저도 나름 로마인 이야기라던지 그런 책을 참고해서 쓰려고 했는데 8ㅁ8.. 역시 어렵네요ㅠㅠ 추천해주신 자마 회전에 대해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일단 자마 회전에서 기병보다 강한 코끼리 부대를 한니발이 사용했는데, 그 역할로 골렘 부대를 넣는 것도 고려해보려 합니다..... 전술 부족이라면 스키피오처럼 제때 대처하지 못할테니까요 8ㅁ8...

    조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아재셜록
    작성일
    16.11.09 20:32
    No. 3

    유능한 야전지휘관이니 대공이 필시 평원에 올 줄 알고 기마병에 대적 할 수 있는 전략을 가져왔다고 하면 어떨까요... 도착하자마자 방패병이 똬악 있더라던지... 기마병이 근접하기전에 궁수의 화살비가 내렸다던지... 기마병에 역카운터를... 처음부터 소설을 안봐서 잘 모르겠어요 ㅋ 봐도 제 머리론 모르겠지만요 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김야즈
    작성일
    16.11.10 08:28
    No. 4

    8ㅁ8.... 조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역시 내가 가서 매복하면 될줄 알았는데 적의 진지 구축이 먼저 이뤄졌다는 식의 페이꾸!!!가 있어야 할 것 같네요 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2i***
    작성일
    16.11.09 22:08
    No. 5

    평원에서 싸웠다고 하니... 이렇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우선 적의 지휘관은 대공이 넓은 평야지대로 오리라고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겠죠. 그들의 주력이 기병일테니.
    그리고 그들의 주력이 기병이니 기병만 집중 공격하려 할 것 입니다. 기병이 전멸 당하거나 궤멸 수준의 타격을 입으면 나머지 병사들의 사기는 끝 없이 추락할 것 입니다.

    전투 시

    기병이 돌격해오면 궁수들이 원거리에서 제압 사격에 나섭니다. 그러는 한편, 전방에 배치된 보병들은 밀집된 팔랑크스 진형으로 기병들을 카운터 칩니다.(당시 총이 없다는 가정 하에)

    만약, 기병들이 어느 한쪽을 집중 공격 했다면, 집중 공격 받은 부분은 약간 뒤로 이동하고, 나머지 부대들이 날개를 펼쳐 기병들을 포위하여 제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매형의 부대에도 어느정도 기병이 존재할테니, 기병 특유의 기동력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매형의 기병들이 우회하여 보병부대 공격에 한눈 팔린 대공의 기병을 살짝 찔렀다가 튀고 찔렀다가 튀는 방식으로.
    아니면 그 기병들이 후방에 배치된 대공의 보병 혹은 궁수부대를 역으로 공격하는 방법도 있겠죠. 물론 이는 기병들의 수가 어느정도 확보 되었을 때를 가정하여...

    저는 중세 전투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래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한번 의견을 제시해보았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김야즈
    작성일
    16.11.10 08:30
    No. 6

    으왕 이렇게 상세히 적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8ㅁ8.....
    말씀해주신 것들을 종합하니 대충 그림이 나오네요ㅠㅠ 주로 일대일 대인전만 묘사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전략 전술을 서술하려니 매우 어렵고 난감합니다 퓨ㅠㅠㅠㅠ...
    하지만 도와주신 덕분에 얼추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ㅎ 정말 감사드려요 >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간결
    작성일
    16.11.09 22:49
    No. 7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김야즈
    작성일
    16.11.10 08:30
    No. 8

    조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윗분들께서 말씀해주신 것을 토대로 한번 그림을 그려...() 체크를 해봐야겠으요ㅎㅎㅎ
    정말 감사드립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소호
    작성일
    16.11.14 18:29
    No. 9

    반란군이 먼저 평원에 진입 후, 간단한 바리케이드와 예상 진로에 철질려 설치. 빛에 번쩍이지 않도록 약처리해서. 이후 반란군 기병 우회, 대공군 평원 진입, 반란군 파이크병과 방패병 앞세워서 방진, 대공군 기병 돌격, 궁병에 의해 1차 피해, 철질려에 의해 2차 피해, 파이크병에 의해 3차 피해. 반란군 파이크병 난전 유도, 반란군 우회한 기병이 뒤따라오던 대공군 보병 기습, 반란군이 기병에 대한 포위 섬멸. 대강 이쯤이면 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김야즈
    작성일
    16.11.14 18:45
    No. 10

    우왕 이렇게 자세히 서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말씀해주신 부분을 그대로 복붙......해서 넣어도 될 정도로 진짜 잘 써주셔서ㅠㅠ 정말 감사드립니다, 얼추 지금 작성되는 플롯과 시놉이 완성되면 바로 퇴고하면서 보완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욥!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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