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 세네니스
작성
10.12.12 12:15
조회
815

일로시안 전기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341

에피소드 2 몰락의 길

Intro - 폭풍의 밤 中에서

자정

왕궁에 주둔한 중앙군병력은 북부군 본진에 항복의사를 표했다. 콘타니우스는 왕궁을 피를 흘리지 않고 장악했다. 콘타니우스는 참모들에 왕궁을 보호를 지시했다. 총리관저를 점령하고 아케니우스를 잡으면 왕궁에 들어가 왕을 알연하겠다고 콘타니우스는 생각했다.

콘타니우스는 총리관저에 도착했다. 총리관저는 요새 같았다. 관저청사를 보호하려는 듯 건물엔 둥그런 금속막이 쳐졌다. 이것은 금속막이 아니라 사실상 금속요새였다. 금속막 위에 아케니우스 휘하의 병사들이 총을 북부군 본진을 겨누고 있었다. 그들은 죽을 각오를 했는지 하나같이 얼굴이 굳어있었다. 이들은 아케니우스에 충성하는 결사대 같았다. 콘타니우스는 이들이 아직 진을 치고 있다면 아케니우스도 이곳에 있을 거라 예상했다.

‘여기서 죽을 건가 보군. 이들에게 항복을 권유해도 소용없겠다. 이미 항복을 권했지만 아직 소식이 없다. 이것은 이들이 결전의 의지같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 이곳을 점령하고 이번 거사를 끝내야겠다.’

콘타니우스는 연락병에 항복권유 통신을 중단하라 지시했다. 총리관저와 본진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대치 중인데도 오랫동안 전투를 치른 것처럼 느껴졌다. 콘타니우스는 지휘관들을 불렀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 그대들은 지금 저 금속막을 돌파하여 총리관저를 장악하라. 아케니우스를 생포를 우선하되 여의치 않으면 사살하라.”

“알겠습니다.”

전투명령이 떨어지자 전투로봇이 선두로 금속막을 향해 돌격했다. 중앙군의 병사들의 저항은 거셌지만 전투로봇은 자체방어막을 형성하며 총알을 피했다. 이들에겐 총알을 맞아도 소용없었다. 로봇이라 죽지도 않고, 아픔을 느끼지 못했다. 로봇은 전류와 영자를 응용해 자체적으로 방어막이 형성된다. 이것은 총알과 각종 중화기와 레이저공격을 피할 수 있다.

로봇들은 금속막에 도착하자 스스로 사다리를 만들어 서로 올라가게 했다. 로봇은 총리관저를 둥글게 둘러싼 금속막을 거침없이 올랐다. 로봇은 개미떼처럼 숫자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아케니우스의 중앙군병사들은 북부군 본진의 전투로봇의 파상공세에 거세게 대항했지만 이기지 못했다. 로봇은 죽일 수 없고, 상처나 엔진의 고장을 입으면 빠르게 자체수리가 되기에 중앙군병사들은 이들을 꺾지 못했다. 금속막 위에서 총리관저를 사수하던 중앙군의 결사대는 모두 전투로봇에 전멸했다. 전투를 지켜보던 본진의 인간병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전우들이여! 총리관저로 돌격하라!”

총사령관의 명령이 떨어지자 북부군 병사들은 로봇과 인간 할 것 없이 총리관저로 돌격했다. 1차 방어망인 금속막이 무너질 것을 대비해 아케니우스가 관저입구 앞에 장애물을 설치했다. 총리관저는 5층으로 되었고, 옥상 벽에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기관총과 레이저포를 설치했다. 돌격하는 전투로봇들은 서로를 에워싸며 총리관저 옥상을 넘으려 사다리를 만들고 있었다. 이들은 옥상뿐만 아니라 특수유리로 만든 각 층 유리창을 깨고 있었다. 북부군 병사들이 총리관저로 돌격했지만 전투로봇이 먼저였다. 전투로봇들이 인간병사들이 관저를 무사히 점령이 가능하게 길을 트고 있었다. 인간병사들은 전투로봇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지켜봤다. 2선에 물러나있는 전투로봇들은 동료로봇들이 스스로 합체하여 만든 사다리를 이용하여 관저옥상으로 올라갔다. 전투로봇들이 길을 트고 전투를 벌이는 사이 인간병사들은 관저입구가 열리기를 기다렸다.

관저입구를 여는 것을 담당한 전투로봇들은 특수재질로 제작된 문을 여는데 총력을 기울렷다. 로봇들이 문을 여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동원됐다. 절단기, 화염, 레이저 등의 기능을 갖춘 로봇들이 문 옆에서 작업했다. 그들의 계속된 작업에 문은 서서히 균열되었다. 문은 무너질 듯 말 듯하며 조금씩 균열이 가속화됐다.

관저건물 사면에 수많은 전투로봇들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다. 옥상은 전투로봇과 중앙군 병사들이 전투를 벌였다. 로봇과 인간의 대결이라 승부는 쉽게 났다. 오직 전투를 위해 개발된 살인병기를 인간은 그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관저옥상에서 벌어진 전투는 북부군 전투로봇이 일방적으로 이겼다. 중앙군 병사들은 싸우기도 전에 전투로봇이 쏜 총과 레이저에 맞고 죽었다. 관저옥상사면은 북부군 전투로봇이 장악했다. 전투로봇들은 북부군 깃발을 꽂고 지상에 대기 중인 본진에 장악을 알렸다.

한편, 다른 전투로봇들은 관저건물벽면의 유리창을 물리력으로 깨는데 실패했다. 여러 번 유리창을 깨는데 시도했지만 매번 돌아오는 것은 실패였다. 전투로봇들은 물리력으로는 유리창을 깨뜨릴 수 없다 판단하고 방법을 바꿨다. 고열을 이용해 유리창을 녹여 관저건물 내부로 진입하는 방법을 택했다. 전투로봇들은 각자 양팔을 뜨거운 열의 방출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관저건물사면벽면 사다리에 올라있는 로봇들은 유리창에 뜨거운 고열을 일제히 방출했다. 뜨거운 열이 유리창을 데웠다. 유리창은 열의 영향으로 빨갛게 변했다. 옥상을 향해 사다리를 올라가는 다른 전투로봇들도 이들에 합세해 유리창을 녹이는데 전념했다. 고열을 활용한 방법을 쓴지 얼마 되지 않아 유리창은 물이 흘러내릴 듯이 녹았다. 모든 유리창이 녹고 전투로봇들은 팔을 원래대로 돌려놨다. 관저건물내부엔 유리창이 깨지거나 녹는 것을 대비해 중앙군 병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녹은 유리창으로 전투로봇들은 내부로 들어갔다. 전투로봇이 들어가는 사이 중앙군 병사들은 총을 쏘며 저항했다. 옥상에서 인간과 로봇이 싸웠던 것처럼 건물내부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됐다. 희생자만 늘고 전투는 승산이 없었다. 사태가 불리함을 깨달은 중앙군 병사들은 달아났다.

철옹성의 성문 같던 관저입구는 균열작업의 절정에 이르러 무너졌다. 문이 무너지자 전투로봇들은 관저내부로 진입했다. 이미 옥상은 장악에 성공했고 건물외벽으로 진입에 성공했다. 전투로봇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본진은 여유 있게 관저내부로 진입했다. 전투로봇들이 본진의 지휘부에 소식을 알렸다.

총리관저입구와 옥상장악 소식을 들은 콘타니우스는 흡족해했다. 콘타니우스는 전투로봇에게 계속해서 전투를 주문했다. 내부를 장악하고, 아케니우스를 잡으라는 명령이었다. 본진은 일부는 총리관저내부로 진입하고 나머지 절반은 만일을 대비해 밖에 남아있기로 했다.

“후… 아케니우스만 잡으면 끝이군.”

총리관저내부는 북부군 인간병사와 전투로봇들이 여우몰이를 하듯이 중앙군 병사들을 점점 구석으로 몰고 있었다. 내부는 별다른 전투없이 각 층을 장악했다. 북부군의 여우몰이 같은 추격에 지친 중앙군 병사들은 각자 백기를 들고 항복했다.

중앙군 결사대의 항복으로 총리관저는 북부군이 장악했다. 장악에 성공하고 콘타니우스와 본진은 총리관저에 입성했다. 관저 밖과 안은 전투로 인해 난장판이었다. 콘타니우스는 이리저리 내부를 살폈다. 그가 관심을 가진 것은 아케니우스였다. 그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고 싶었다. 병사들과 같이 수색했지만 아케니우스의 흔적은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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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차프의 내분 - 콘타니우스의 북부군과 여왕 키리스의 중앙군의 전쟁이 전쟁의 첫 시작이고 뒤이어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강국과 정면대결이... 그리고 카차프와 디로프는 국가간의 운명을 놓고 건곤일척의 대승부를 벌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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