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9 만청(卍靑)
작성
10.09.06 20:31
조회
1,166

※본 글은 현재 2장이 진행중인 화운국 전기의 홍보글입니다

-참고로 글쓴이는 글솜씨가 없으므로 본문 내용을 재탕합니다-

----

수도 홍성.

홍성은 세 방면의 전쟁이 끝났다는 희보(喜報)로 인해 급속하게 분위기가 달아올라 있었다. 하지만 귀족들의 표정은 평민들과 달리 좋지 않았다. 십삼가 중에서도 금철현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반(反)금철현 세력은 지금 홍성의 한 심처에 모여있었다.

“이대로 가면 금철현의 입지는 더 커지게 될거요. 그랬다간 우리 모두 끝장이오!”

주홍색 장포를 입은 중년인의 말에 그의 곁에 있던 청색 장포를 입은 청년이 고개를 끄덕였다.

“진천 공의 말이 맞소. 금철현의 입지가 커질수록 우리가 설 자리는 점점 더 없어지게 될 것이오.”

“하운 공자께서는 무슨 묘책이라고 갖고 계십니까?”

주홍색 장포의 중년인,진천이 묻자 청색 장포의 청년,하운은 고개를 끄덕였다.

“금철현은 이제 별 쓸모가 없게 되었소. 당분간,아니 몇 년동안 야마타이국은 쳐들어오지 못할 것이오. 전랑국이나 호명국도 마찬가지. 우리가 손에 넣고 있는 나머지 사대 군주 중 두 군주만 있어도 나머지 나라들의 침공을 막는 것은 간단하오. 금철현의 입지가 더 커지기 전에 그를 모함하여 정계에서 내쳐야하오.”

하운의 말에 좌중의 중년인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기득권자였고,잃는 것을 싫어했다. 그들의 기득권을 자꾸만 축소하고 빼앗아가려 드는 금철현을 그들이 곱게 놔둘 리가 만무했다. 전쟁도 끝났겠다,이제 남은 것은 금철현을 정계에서 내치고 염천대군주의 자리에 기득권자들과 뜻이 맞는 자를 올려놓는 일 뿐이었다.

“하지만 황상(皇上)이 믿어줄지는 의문입니다,하운 공자.”

검은 장포를 입은 자의 말에 하운은 웃었다.

“전부 내게 묘책이 있소. 얼마 전 금철현의 가문인 호금가로 보냈던 살수들이 그 가문으로 들어갔소. 그것을 이용하면 되오. 게다가-.”

“게다가?”

좌중의 인물들은 마른침을 꼴깍 삼켰다. 하운은 말을 이었다.

“금철현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소. 그건 부하 사랑이 너무 지극하다는 것이지. 그의 부하장수 한 명만 잡아서 족쳐두면 그는 노발대발해서 달려올거요. 물론 통하지 않는다면 그가 뇌물을 받았다는…….”

“정말로 꼴불견들이로군!”

붉은 장포를 입은 중년인과 백색 장포를 입은 중년인이 책상을 치고 일어났다.

“전장에서 돌아온 그를 축하해주기는 커녕 내쫓을 궁리들만 하다니,참으로 한심하외다!”

붉은 장포의 중년인은 장포의 가슴 부분에 홍(洪)자가 새겨져있었다. 현 명홍가의 가주 홍천영(洪天英)이 바로 그였다. 그의 곁에 서 있는 백색 장포의 중년인이야말로 현 화운국의 실질적인 군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관리인 무부대관 강무천이었다.

진천이 당황해서 입을 열었다.

“호,홍 공! 말씀이 지나치시오! 우리는 어디까지나 나라의 안위를 생각하여...”

“닥치시오.”

강무천의 나직한 한 마디에 방 안의 공기가 싸해졌다. 강무천은 말을 이었다.

“당신들이 금철현을 내치는 순간부터 천강가와 명홍가는 그대들과 등을 돌리겠소.”

“성현가도 마찬가지요.”

“현로가 또한 등을 돌릴 것이오.”

두 명의 중년인이 더 일어났다. 각기 십삼가 중 하나인 성현가와 현로가의 가주들이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중년인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입을 열었다.

“모든 것은 당신들의 행동에 달렸소. 해이가 또한 그대들과 척을 질지도 모르니 잘 생각하시길 바라오.”

화운국의 십삼가는 명홍가,해이가,유금가,현로가,성현가,천강가,낙진가,류백가 등의 가문으로 이뤄져있었다. 호금가는 전대에는 십삼가 내에 들었었으나 지금은 성세가 많이 기울었기에 십삼가에서 빠진 상태였다.

그 중에서 강성오가(强性五家)라 하는 다섯 개의 강한 세력을 지닌 가문이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천강가,명홍가,해이가,성현가,현로가였다. 지금 일어선 다섯 명의 중년인들이 이끄는 강성오가야말로 십삼가들의 실세라고 할 수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난 다섯 명의 중년인들은 싸늘하게 방안의 사람들을 둘러보더니 밖으로 나가버렸다.

하운은 신음성을 내뱉었다.

“끄응....! 어째서 권주를 마다하고 벌주를 마시려드는지..!”

“어찌할거요,하운 공자? 강성오가와 척을 져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잖소이까!”

진천의 말에 하운은 눈을 빛냈다.

“척을 지더라도 몰아내야지요!”

----

나라를 위해서 일한 자,토끼사냥 끝난 사냥개가 되리라!

나라를 위해서 피터지도록 싸운 자를 몰아내려는 기득권 귀족층!

그리고 그들과 맞서다 내몰림을 당한 자!

화운국 전기,2장!

토사구팽 편이 진행중입니다!

열심히 쓰고 있으니 허접하더라도 예쁘게 보아주시길^^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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