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잃어버린 밑바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함축적인 한 줄로 글의 내용을 모두 나타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 안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은 더욱 무궁무진 하겠지요. 글의 재미를 반감 시키지 않는 선에서 제 나름의 느낌을 살짝 넣어보겠습니다.
글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단어인 “그날”입니다.
주인공에게 “그날”은 지옥과도 같은 힘겨운 날이었고, “그날”은 그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날이며, “그날”로 인해 그는 최고가 되어갑니다. 그는 우리에게 한마디를 툭 던집니다.
‘그날 이후 나는 최고가 되기로 했다. 그날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한가? 그날 나의 사랑하는 누이들을 더 이상 볼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최고가 되기로 결심했다. 나의 그날을 이제 당신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듣고 싶은가?'
최고가 되어가는 주인공 사도옥. 그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단순하지만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사건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담백함과 흡인력 그리고 긴장감을 전달해줍니다. 금강님 글만의 특유한 매력을 물씬 전달하고 있으니 이전 금강님의 소설을 보면서 느꼈던 그 희열을 이번 글에서도 역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직 선호작 추가를 하지 않으셨나요? 이제 주인공의 “그날”에 함께 참여함으로 최고가 되어가는 그를 만나보시고 나의 그날(?) 역시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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