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래위스 판의 작은 공주(이하 그판작공)의 작가 크스겔입니다. 익숙치 않지만 작품 홍보를 하기 위해 담장 너머 연모하는 이를 바라보는 수줍은 봄처녀마냥 조심스레 타자를 두들겨 봅니다. 안타깝게도 타자를 두들기는 작가가 건장한 남성이라 이러한 발언은 독자 여러분에게 공분을 산다는 것이 문제겠지만요.
그판작공의 배경은 '아룬가드' 라는 세계에서 이루어지며 이곳은 중세시대와 제 상상의 힘이 덧붙어져 이루어진 곳입니다. 이계 이동에 환생이라는 퓨전 판타지의 요소를 가지고 있으나 이를 제외하면 퓨전의 요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냥 판타지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초반엔 가볍게 진행되는 소설이긴 하나 주인공의 심리묘사라던지 상황에 따라 분위기는 점점 무겁게 되고 중후반에 들어서는 더 심각해집니다. 숨겨진 이야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판작공은 판타지에 TS(트렌스섹슈얼-주인공의 성별이 바뀜)물입니다. 한국에 사는 멀쩡한 대한건아 한진영이(20살)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서 죽게 되고, 정신을 차리니 아룬가드라는 이상한 세계에서 아르비안(13살)이라는 공주가 되어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는 공황 상태에 빠집니다. (그것도 차기 왕위를 계승할 왕세녀) 그판작공은 그 후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현재 1부가 끝났고 2부를 연재 중입니다. 1부는 원래 세계와는 판이하게 다른 판타지 세계에서 꼬맹이 소녀로 변해버린 혼란과 두려움 속에서 주변 환경에 적응해 나가며(왕궁 생활과 학원 입학)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2부는 1부 시점으로부터 5년 후. 전쟁으로 치닫으려는 긴박한 국제 정세와 더불어 주인공에게 닥치는 일들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2부야말로 작가가 그판작공을 쓰고자 했던 이유이며, 1부와는 다른 커다란 스케일을 맛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판작공은...
이계로 넘어간다는 초반 스토리가 가볍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그판작공은 진지물입니다. 판타지 속에서 최대한 리얼리티를 뽑는 것이 작가의 목표입니다.
세계관이 방대합니다. 후에 이어질 소설하고도 맞물림이 있습니다. 그판작공은 무너지기 위한 탑 세계관, 아룬가드 연대기 중 하나이며 작가의 첫 번째 작품이 되겠습니다.
아직 서투르고 부족한 점이 많은 작가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그판작공은 주 2회 연재이며 작가가 타자를 칠 수 없게 되지 않는 한, 연재 중지는 없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로써 처음이자 마지막 홍보를 마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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