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무협시절 무협지의 권수는 대개 6권이었습니다.
특별히 늘릴 경우 7권 정도였지요.
그런데 판타지 소설이 등장하면서 책의 권수가 급격하게 늘었고 무협 소설도 슬그머니 이에 동참했네요.
그럼 왜 책의 권수가 늘어났을까요?
스토리 상 반드시 필요해서 일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TV 드라마도 인기가 있으면 어느정도 양을 늘리긴 하더군요.
반대로 인기가 없으면 조기 종영 하는 경우도 간혹 보지요
하지만 터무니 없이 처음 구상한 분량의 몇 배로 뻥튀기 하지는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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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을 예로 볼까요?
처음 무협편 나왔을때 인기 많았지요
4권으로 무협편이 완료됩니다.
묵향이 사술에 의해 사라지는걸로 끝나지요.
그런데...........5권이 나오면서 판타지 세계로 차원 이동된걸로 나옵니다.
그리고 판타지 세계에서의 내용이 18권까지 인가(기억이 잘 안나네요)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무협편의 4권의 3배 이상 분량이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면서 편수가 늘어낫네요.
그리고 모든 것이 정리되자 무협세계로 다시 차원 이동을 합니다
그리고 28권까지 온갖 이야기로 권수를 늘리지요.
드디어........그 긴 소설이 묵향의 죽음으로 마무리되네요.
.......그런데 또 나온 29권.......환생......묵향이 롼생한답니다.
더우기 처음부터 너무 쎄면 안될 것 같은지...........전생에 대한 기억이 없는채로 환생합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수련을 해나갑니다.
이 이야긴 끝이 언제 날까요?
............참 어이없는 전개 아닌가요?
묵향이 가장 극악한 경우로 생각되어 예를 든것이지만 다른 장르 소설의 권수 늘리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데이몬이 주인공인 소설..........무협에서 판타지 세계로, 판타지 세계에서 다시 무협으로 , 마계로, 현대로 .........종횡무진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늘려갑니다
권 수는 한정없이 늘어나네요.
도대체 양심들은 있는걸까요?
이름 있는 선배 작가라는 분들이 이러니...........젊은 요즘 신세대 작가들 따라하는거 뭐라 그러기도 참...........
결과적으로 장르소설의 권 수는 어느정도 인기 있으면 15권은 기본으로 가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인기없어서 후속권이 출판 안되는 경우도 많지만 이런 장-장-장편 소설을 사 보는 독자들은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이러지 맙시다
의미없는 애피소드 같은걸로 양을 늘리고 , 일을 억지로 만들어가며 양을 늘리면 편하게 권 수가 늘긴 하지요.
돈도 좀 쉽게 벌 수 있는 방법 같긴 하지만.........기본적으로 독자들에게 예의가 아닌거..........아시지요?
차라리 초초초 장편을 예상해서.......아예 시리즈물처럼 1-2권 혹은 3-4권 단위로 완결지어 주고 다른 사건으로 이어 나가 주세요
그래야 독자들도 중간 중간 원하는 부분별로 사 볼거 아닙니까?
무분별하게 양을 늘리지 말고 완성도 있는 .....간결하고 깔끔한 전개와 마무리를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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