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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혹은 저주받은 운명.
제국 제일의 명문대학에 입학한 순간부터, 세상 모든 이가 시기하고 질투하고 동경할 빛나는 이름과 영광된 장래는 깨질 수 없는 약속이었다.
그러나 예정된 미래는, 누군가에게는 잔인한 족쇄였고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도피처였으며,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수용소였고……단지 조용하고 평온한 삶만을 희망하는 세인에게는 더욱 가혹한 시련이었다.
그런데 이곳은……제국 100만 경찰의 기둥을 양성하고자 하는 대학인가, 아니면 교육이라는 미명 아래 자행되는 공적인 고문의 장인가?
밤도 낮도 심지어 주말도 없는 황립 경찰대학 52기 188명의 본격 고행기, 길고 가늘게 오래오래 가는 직장을 ‘시험 안 보고’ 잡고 싶어 지원한 평범한 주인공의 호구 탈출 실패기, 이제는 초반의 시련을 넘어 뜨거운 청춘의 열기를 불태울 체전 속으로 빠져든 <비밀의 수호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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