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설을 묵혀서 보는 중입니다.
주간,월간연재의 경우 1만자이상이면 그냥보는데, 뭐 일일연재나 한번에 분량이 적게 나오는 소설은... 묵혀봅니다.
3~4천자씩 읽으면 감질맛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한 1달정도 묵혔다 보니 읽는 것도 술술 잘 읽히네요. 그런데 또 이게 엄청난 부작용이 있는데요, 선호작에 있던 소설들을 묵혀보니 재밌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N뜰때마다 봤을때와는 달리 묵혀서보니 저도 모르게 약간 개연성이 없거나 재미가 없는 소설들은 흥미가 떨어지게 되고, 그렇다 보니 소설을 좀더 오래 묵히게 되고, 결국은 선호작 삭제를 해버리네요. 문제는 이런 글들이 선호작의 2/5 정도나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마음에 안끌리는 소설은 읽어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봐야하는 걸까요? 물론 저만 그런 것 일수도 있지만. 만약 여러분들이 이런 경험을 해봤다면 어떻게 극복을 해야 좋은지 댓글을 하나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개인적으로는 소설 쓰는 분들은 정말 타고 났거나 엄청난 경험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짧은 글을 쓰는데도 엄청난 힘과 노력이 필요한데, 어떻게 그 많은 양의 소설을 쓰시는지......
저도 학생이라 지금은 무리가 되더라도 수능이 끝나면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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