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본론에 들어가기 전, 잠깐 사담 좀 해도 될까요? 된다구요? 네, 감사합니다. 역시 문피아 여러분들은 친절해요.
요즘 연재한담 란이 불타오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답니다. 아, 나쁜 의미가 아니라 좋은 의미... 음, 생각해보니 좋은 의미도 아니군요. 말 그대로의 의미라고 해 둘까요.
불타오르는 주제는 주로 '글의 질'이라던가 '독자들의 자세'라던가 하는 인터넷 연재의 근본적인 문제들 정도인 것 같은데... 물론 토론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와의 의견을 나누는 것은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요. 하지만...
잠깐 숨 좀 돌리자구요. 냅; 어떤 것이건 너무 과하면 좋지 않아요.
사담 끝!
본론입니다. 사실 이게 더 사담에 가깝긴 하지만요.
저는 어떤 소설 하나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인기도 재미도 참신함도 없는 그런 불쌍한 소설 말이죠. 그나마 제가 밀고 있는게 참신함인데 그조차도 별로 다를 바 없어요. Wahaha★
...어쨌든, 그런 소설을 하나 연재하고 있는데, 단점투성이 소설인 주제에 나름 생각해둔 스토리는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엔딩을 내기까지는 아마 최소 몇 개월은 걸릴 것 같거든요.
그 와중에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또 하나' 진짜로 쓰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버린 겁니다!
물론, 지금 연재하고 있는 소설도 제가 정말로 쓰고 싶기에 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소설을 연재하려 들 때마다 다른 하나의 '쓰고 싶은 소설'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두 소설을 동시에 연재하는 것은 제게도 몇 없는 독자분들에게도 꽤나 힘든 일일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느린 연재속도를 더욱 느려지게 할 뿐더러, 새로 생각해낸 이야기도 지금 쓰고 있는 것 만만찮게 예상 스토리가 길어서 만약 두 소설을 동시에 연재하게 된다면... 음, 엔딩이 삼 년은 더 멀어질수도...
해서 고민이랍니다. 과연 여러분이 이런 상황에 처해있으시다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부디 절 좀 도와주세요!
...냅, 그리고 언제나처럼 그저 그런 이야깁지요.
+ 저는 학생이랍니다. 지금은 방학중이라 어찌어찌 이어나갈 수 있지만, 개학하는 순간 연재량이 급감하겠지요. 안 그래도 느릿느릿한데...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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