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가글님의 후생기 추천

작성자
Lv.1 상상하는이
작성
11.07.01 20:03
조회
2,829

야..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우선 인사부터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닉네임 상상하는이 입니다. 뭐, 상상력은 거의 없습니다만... 잡설은 이쯤 하고, 제가 지금부터 쓰려는 글은 가글님의 추생기에대한 추천입니다.

  처음 이 글을 접하게 된 계기는 연재한담 게시판에서 어떤 분(잘 기억이 안나네요..)이 선작목록을 공개하시면서 작품을 추천해 달라고 하셨을 때 그 아래에 달려있던 댓글 중 하나가 이 후생기를 추천한 것이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굉장히 심심했고, 제 선작목록에 올라있는 네 작품(이 주 이상 안 올라오거나 슬슬 재미없어진다 싶으면 다 잘라버려서..)도 몰랐던 때입니다. 골든베스트도 뭣도 모르고 자연란, 정연란, 자연란 들어가서 하나씩 찾아보던 때니 말 다했죠. 여튼 그 글을 보자마자 검색창에 '가글'이라 쳐서 후생기를 찾아내고는 솔직히 실망했습니다. 무례할지도 모르지만, 우선 배너가 굉장히 마음에 안들었고, 둘째는 하루 종일 노동에 대한 것만 읽다보니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생각이 바뀐 것은 오늘이었습니다. 시험이 끝나면서 하루 종일 놀다가 들어와서 피곤에 절은 몸을 이끌고 문피아에 접속했습니다. 그랬다가 '나중에 봐야지...' 하면서 선작 한 구석에 넣어두었던 후생기에 눈길이 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1화를 클릭한 순간... 정말 그 느낌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예,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1화에서 시작되었던 스크롤 바 내리기가, 우리의 주인공 조노량이 무공을 B클래스에 승격되는 장면에 이르러서야 간신이 멈췄습니다. 너무 몰입해서 눈을 깜박이지 않았는지, 눈이 아파서 멈췄던 것이었습니다. 시험공부와 그 직후에 한계까지 몸을 혹사시켜서 놀고 난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그랬습니다.

이 글, 솔직히 초반의 내용은 저와 맞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참고 계속 읽다가, 금맥을 발견하는 장면에 이르는 순간, 머릿속에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 추천글이란 것을 써봐야갰구나.'

그런데도 멈추지 못하고 이제서야 씁니다. 정말, 읽게 되면 재미가 없어서 후회는 안합니다.

이상 두서도 없고 논리도 별로 없는 첫 추천글이었습니다.

저는 후생기 마저 읽으러 갑니다.

안녕히 계세요.


Comment ' 29

  • 작성자
    Lv.76 라코
    작성일
    11.07.01 20:29
    No. 1

    천천히 읽으세요.. ^^
    지금 고금제일월간소설소설의 수위를 다투는 작품중에 하나입니다. 후생기에 N이 뜨는날은 뭔가 행운이 따라줄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낄정도..

    후생기는 회귀의 장과함께 제 선작목록 맨위에서 몇년째 굳건히 버텨주고 있습니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혼연무객
    작성일
    11.07.01 20:44
    No. 2

    저도 후생기를 재미읽게 읽고 있는 사람으로서 흑매화 분의 말씀에 동감을 표합니다..

    천천히 ~~ 천천히 읽으세요.....
    후생기를 한편 두편을 재미읽게 있다보면
    어느새 연재 마지막장까지 다다르실거고 한달간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러면 후생기가 언제 올라올지.... 조바심이 생기게 되고
    후생기 중독 증상이 생기게 된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죽생
    작성일
    11.07.01 20:53
    No. 3

    와 이제 7월분을 기다리며.

    추 강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채이서
    작성일
    11.07.01 20:56
    No. 4

    두말 하면 잔소리죠..월간지라는 거만 빼면 완벽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뽄딩
    작성일
    11.07.01 20:57
    No. 5

    완결까지 기다렷다 보고 말겟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동방천
    작성일
    11.07.01 20:58
    No. 6

    이보다 더 월간지가 어울릴수가 없다 후 생 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태풍탁신
    작성일
    11.07.01 21:14
    No. 7

    묵혀보길 추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7.01 21:25
    No. 8

    오늘 또 한명 빠졌구먼...목 빠질수 있으니까 조심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이작가
    작성일
    11.07.01 23:12
    No. 9

    월간지 보는 재미가 쏠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유래향
    작성일
    11.07.01 23:33
    No. 10

    죽은 후에야 완결을 볼 수 있다고 하여 후생기입니다.
    우리 모두 평생 동안 볼 수 있는 소설의 위엄을 느끼도록 합시다.
    아주 재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혈랑곡주
    작성일
    11.07.01 23:52
    No. 11

    혹시 가글님이 자기 생에 완결이 안 되면 자식에게 이어서 쓰게 하겠다고 말씀하지는 않으셨는지... 문득... 파이브스타스토리가 생각나서 조크 함 던져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시에라
    작성일
    11.07.02 00:09
    No. 12

    뭐 이런걸 다........ ㅡ.ㅡ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동방천
    작성일
    11.07.02 01:46
    No. 13

    몇년이 지나야 완결이 날지 심히 궁금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콩자
    작성일
    11.07.02 02:47
    No. 14

    모르죠, 지금쯤 가글님은 아드님에게 글 쓰는 법을 가르치고 계실지도... 그리고 우리는 죽기전에 손자에게 유언을 남기는거죠. "손자야, 내가 죽거든 문피아에 접속해서 가글님이 올리신 후생기를 마저 읽도록 하여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3 Acacis
    작성일
    11.07.02 11:04
    No. 15

    그렇게 후생기는 이어진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리얼판타지
    작성일
    11.07.02 12:09
    No. 16

    후생기는 작가님 후생까지 연재가 이어진다는 소문이 있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바이한
    작성일
    11.07.02 14:49
    No. 17

    월간지가 아니라 계간지 아닌가요?
    아무리 재밌어도 이렇게 연재가 지연되면 당연히 선작취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푸른놀
    작성일
    11.07.02 16:00
    No. 18

    덧글들 읽다가 웃습니다.
    가글님께서 유언으로 남겨야할 정도가 된다면
    저도 아들 녀석에게 유언으로 남겨야할까요?

    아들아, 문피아라는 사이트에 말이다.
    후생기라는 글이있는데.. 너라도 꼭 완결을 봐 주기 바란다....

    후생기와 회귀의장..
    정말 몇 년째 굳세게 선호작 상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월간지와 계간지 사이를 절묘하게 줄타기하고 계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작을 지우지 못하고 있죠.
    두 글이 모두 최근에 올라왔으니
    또 언제 보려나... 까마득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동방천
    작성일
    11.07.02 16:01
    No. 19

    그래도 왠만하면 1개월에 한번씩 나오니까 월간지가 맞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ifrit.
    작성일
    11.07.02 20:25
    No. 20

    ㅋㅋㅋ 저도 후생기 위에서 10번째에잇음

    지금 묵히는중

    11월달부터 묵혓는데 겨우 7개 ....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방으로
    작성일
    11.07.02 22:20
    No. 21

    취향들이 ...비슷한가보네요.
    저도 회귀의장과 후생기
    에뜨랑제
    회귀의장
    후생기
    .....선작이 이렇게되있네요.
    그 밑으로 줄줄이 있는데 가장처음 선작한 작품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hippolyt..
    작성일
    11.07.03 01:08
    No. 22

    아끼고 아껴서 읽으세요...^^;
    월간지입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Huginn
    작성일
    11.07.03 13:18
    No. 23

    연중이 안되고 끈질기게 묵숨을 연명하는 기적의 소설 2개
    회귀의 장, 후생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서글픈구름
    작성일
    11.07.03 13:25
    No. 24

    후생기...다음생에.??

    죽어서 구천을 떠돌다 환생하면 다 완결된걸 볼 수 있으려나 궁금한 소설...

    그럼에도 선작에서 안지워지고 버티고 있는중이긴 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네이첼
    작성일
    11.07.03 16:22
    No. 25

    재미있으니 언젠간 올라오겠지 하면서 기다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L악마
    작성일
    11.07.03 22:10
    No. 26

    훗 전 2년째 보고싶어도 안보고있음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냐무
    작성일
    11.07.04 18:46
    No. 27

    군대가기 전부터 읽던 후생기인데 .. 전역하고도 연재만 기다리고 있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연두초록
    작성일
    11.07.06 15:04
    No. 28

    추천글 보고 한편 쓰실지도...
    희망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백수마적
    작성일
    11.07.10 14:43
    No. 29

    추천 강화. 격주간지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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