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2 발칸레이븐
작성
11.05.24 23:27
조회
926

제 소설의 게임 배경이 핵전쟁 이후인 건 다 아시겠죠.

색다른 게임 배경도 좋지만 아무래도 화끈한 액션이 나오는

소설이면 더욱 재미있겠지요.

저는 스릴있고 다이나믹한 영화나 소설을 좋아합니다. 따라서

제 소설인 펄스 월드에서도 멋진 액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게 진짜 화려한 액션이 나오는가? 하고 궁굼해 하실 겁니다.

판단은 보시고 해주세요.

본문 중에서........

“내 근육이 맥동한다. 멈출 수 없는 힘! 그건 나의 다른 이름이다.”

레너드의 근육은 점점 두꺼워져가고 힘줄은 징그러울 정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레너드의 눈은 점차 녹색으로 물들여가고 있었고, 누가 봐도 제 정신이 아닌 모습이었다.

“I've got the power.”

“저 미친 새끼, 쏴 버려.”

리더의 명령에 따라 총을 가진 사람은 레너드를 향해 총을 쐇다.

팅!

보통 총알을 맞으면 나는 소리는 아니었다. 놀랍게도 레너드를 향해 날라가는 총알은 그를 죽이지 못한 것이다. 총알이 튕겨나가는 모습은 이게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했다.

“그 장난감으로는 나를 어떻게 할 수 없다. 이제 우리 피의 대화를 나누어 보자.”

레너드는 그렇게 외치고는 앞으로 맹렬히 뛰쳐나갔다. 아니 그것은 마치 탄환처럼 튕겨져 나간 것 같았다. 제일 가까이에 있던 부랑자의 바로 앞까지 도착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히익!”

성난 들소처럼 달려온 레너드를 보고 있노라면 혼이 달아날 것 같은 위기감은 당연했다. 두 팔을 번쩍 들고 달려온 레너드가 소리쳤다.

“누가 말했더라? 그래. 내가 말했지. 너는 죽는다고.”

레너드는 그 불쌍한 부랑자에게 일방적인 선고를 하고는 그에게 죽음을 내렸다. 주먹으로 그의 머리를 쳤는데 말도 안 되는 건 그의 머리가 폭발했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너무 강력한 물리력으로 인해 조각조각 나뉘어진 그것은 이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다. 뼈 조각은 사방으로 날렸고 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력으로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나는 이 붉은 것이 좋아!”

비상식적인 일에 부랑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두 걸음씩 뒤로 물러갔다. 커다란 망치를 가진 리더가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다.

“Fuck…. 저 망할 놈은 혼자다. 한꺼번에 쳐.”

숫자로 밀어 붙이려는 의도는 언뜻 보기엔 효과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그건 비극을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뿐이었다.

제일 가까이 있던 남자는 레너드에게 자신의 대검을 이용해 팔을 베려고 하였다.

탁!

너무 허무하게 손이 레너드에게 잡혔다. 그는 자신의 품을 향해 그 남자를 당겼고 그는 마리오네트처럼 힘 없이 딸려왔다.

“으어어…..”

그의 생애 마지막 남은 대사는 누구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 다만 공포에 짙게 채색되어있다는 점만 알 수 있었다. 레너드는 그 남자의 어깻죽지를 잡고 팔을 뽑아버렸다. 마치 인형의 팔을 뽑듯이 너무 간단하게 뽑혀 나오는 모습이었다. 남자는 그 모습을 보고는 한 마디 비명을 지르려고 했다.  ‘내 팔’ 이라는 비명을 지르기 전에 레너드가 그의 복부를 발로 차지 않았다면 말이다.

뻐억!

그 소리와 함께 남자는 거짓말 안 보태고 10m를 자유 비행했다. 누가 로켓을 쏘아 올린 것도 아니고 발차기 한번으로 그는 남자를 저 먼 곳까지 날려버린 것이다.

‘뭐지? 나 지금 날고 있는 건가?’

남자는 하늘을 날면서 지금 이것이 꿈 이길 바랬다. 하지만 그것은 절대 꿈이 아니었고 그는 땅에 닿기도 전에 죽어버렸다. 레너드의 발차기가 그의 내장을 곤죽으로 만들었고 그에 더해 척추가 완전히 분질러져 버렸기 때문이다. 다행인 점은 쇼크로 인한 사망이었기 때문에 고통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레너드의 등 뒤에서 쇠 파이프로 머리를 치려던 남자는 자신도 모르게 행동을 멈추고 말았다. 하늘을 나는 친구의 모습에 놀란 탓이었다. 레너드가 뒤를 돌아보자 그는 말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 마음속으로는 지금 당장 도망가야 된다 라고 소리치고 있었지만 몸은 절대 그의 바램을 들어주지 않았다.

“나도 야구를 좋아하지. 크크크, 플레이 볼.”

레너드가 보기엔 쇠파이프 들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 타자처럼 보이기라도 한 모양이었다. 쇠파이프를 든 남자는 그제서야 자신의 몸의 통제를 찾았는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가기 시작했다.

레너드는 자신이 방금 뽑아낸 팔로 극단적 오버핸드(팔을 최대한 높이 들고 던지는 폼)로 도망치는 남자에게 던졌다.

푸악!

그것은 빠르게 날아가서 뒤통수를 관통했다. 단단한 뼈 부분은 남자의 뇌를 완전히 파괴해버렸다. 머리에 손이 돋아난 남자는 그대로 즉사했다.

죽은 남자의 머리에 박힌 손은 레너드에게 욕을 하는 것처럼 중지 손가락만이 빳빳히 서 있었다.

“쉣…… 고의로 던지 공은 아니였는 데 엿 먹어 라니. 빈 볼을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뿐이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고. 크크크크.”

레너드가 제일 좋아하는 건 벤치 클리어링 (야구나 아이스하키 경기 도중 덕아웃이나 불펜, 또는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가는 행동을 말한다. 벤치 클리어링의 목적은 몸싸움을 벌이는 선수나 심판을 제지하거나 싸움에 가담하는 행위이다.)을 뜻하는 것이었고, 나머지 살아 있는 17명은 절대 레너드의 뜻에 따르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도…… 도망 가자.”

“난 여기서 죽고 싶지 않아.”

“미친…….”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어울리는 욕 한마디를 내뱉고는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제일 빨리 달아나고 있는 사람은 그들의 리더였다. 남들보다 훨씬 큰 덩치를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제일 겁을 집어먹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을 보고 가만히 있을 레너드는 아니다. 그는 이제는 고철이 되어 버린 픽업 트럭으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트럭 앞에 웅크려 앉았다.

“흩어져!”

도망가던 리더가 뒤를 돌아보고 절규하면서 소리쳤다. 미친 괴물은 2톤이 넘는 픽업 트럭을 들어 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RPG에 맞아서 완전히 파괴된 트럭이지만 그 중량이 어디 가는 건 아니다. 무게와 레너드의 힘이 합치자 그것은 매우 난폭한 흉기가 되고 말 것이 분명했다.

휙!

레너드는 트럭을 힘껏 날렸다. 그것은 완만한 포물선을 그리며 도망 가던 남자들을 덮쳤다.

콰강! 쾅!

돌팔매질에 당한 개구리를 본적이 있는가? 두개골은 으그러지고 뼈는 뒤틀리고 근육이 터져 나가면서 내장은 튀어나왔다. 그것에 휩쓸린 사람은 대부분 죽었지만 가까스로 빗겨나간 부랑자들 역시 무시 못할 치명상을 남겼다.

“히이이익….”

날아오는 트럭을 제일 먼저 발견한 리더는 가까스로 몸을 피해서 살아 남았다. 하지만 너무 충격적인 장면을 본 탓일까? 리더의 다리는 힘이 풀리고 말았다. 그에 더해 바지를 입은 체 실례까지 했다. 리더는 자신의 머리를 붙잡고 땅만 바라보았다. 바들바들 떨고 있는 리더의 앞에 그림자가 지기 시작했다.

레너드였다.  

“헉…. 살려줘. 제발……. 살려줘.”

리더는 그를 보자 마자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그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레너드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120kg이 넘는 거구를 번쩍 들었다. 양 손으로 각각 뒷목과 넓적 다리 부분을 잡고 레너드는 그대로 리더를 접었다.

뿌직!

문제는 척추까지 접혔다는 점이다. 리더의 입 속에서 피가 튀어나온다. 하지만 잔인한 그 행동은 계속 되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리더를 거꾸로 잡고 바닥에 내려 꽂아버렸다. 머리부터 떨어진 리더는 결국 땅과 부딪히면서 목이 꺽이고 말았다.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그건 나머지 생존자에게 벌어질 일이었다.

포탈 -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cn_047


Comment ' 5

  • 작성자
    Lv.17 초코틴틴
    작성일
    11.05.25 03:14
    No. 1

    상당히 정성을 들이신것같네요. 문제는 화끈한 액션인지 잔혹성인지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구슬주
    작성일
    11.05.25 04:19
    No. 2

    대사가 너무 간드러지네요...너무 꾸민듯....닭살돋게..
    "멈출 수 없는 힘! 그건 나의 다른 이름이다"
    "이제 피의 대화를 나눠보자"
    .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수양록
    작성일
    11.05.25 06:17
    No. 3

    저도 대사가 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룬하트
    작성일
    11.05.25 20:03
    No. 4

    대사도 그렇지만 본 장면은 잔혹성을 극대화 한 것에 지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액션이란... [은빛 휘광이 그와 그의 길지 않은 거리를 갈랐다. 찰나, 아니. 그 조차 짧다! 홍길동은 여의치 않은 몸을 이끌어 간신히 검을 맞댔다. 쩡-!! 충격의 여파를 고스란히 받으며 세 걸음을 후퇴. 상대의 엄청난 거력에 팔이 떨어져 나간 느낌이다. 허나 그것을 돌볼 틈도 없이 상대에게서 다음 일격이 날아들었다. 정신을 차려 막기보다 본능이 먼저 길동을 이끌었다.] ... 같은 게 아닐까요? 저 역시 초짜라 이정도 밖에 표현하지 못하지만 액션이란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는데서 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꿈돼지
    작성일
    11.05.26 19:45
    No. 5

    담신/ 이 광고보고 펄스 월드 읽고 있는데 액션신 괜찮습니다. 아주 잘쓰는 거는 아니지만 나쁘지 않아요.

    잔혹성을 극대화 하는것도 솜씨거든요. 잔혹성을 극대화 하려고 쓴다고 월야환담같은 느낌이 다 나는거 아니거든요.
    잔혹하게 쓰려고 해도 실력이 있어야 잔혹한 느낌이 나지 실력없으면 유치해 보일뿐이죠.

    근데 펄스 월드 좀 재밌게 읽다가 삼촌 나오면서 주인공의 행보에 어리둥절 할 뿐이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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