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좋을 때입니다. 열 다섯살 황자님은 아직 행복합니다. 황실을 노리는 세력이 있다는 사실은 알지마는, 웃고 떠들 수 있는 여유가 있어 행복합니다. 아직은 어린 시절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때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현실이 덮쳐오겠지요. 그러나 아직은 투정을 부릴 수 있어요. 축제를 구경하며 기분을 낼 수도 있지요. 아직은…….
황제가 될 운명으로 태어나지만 않았다면 언제까지고 이어질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소소한 행복.
어린 황자님의 한 때를 지켜보아주실 분을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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