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간, 선작이 그대로였기 때문에 매우 슬퍼졌습니다...
시험도 끝났고 하니, 이제 홍보라도 해 보려구요~
음... 막상 글을 쓰기 시작하려니까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군요. 스토리 같은 것들은 스포일러성이 있으니까 재미 없어지죠? 그러니까 언제나 우려먹는 소개글을 쓰도록 할게요~
정연, 로맨스, Narkhir - USB 장치 인식 실패
모든 것의 시작, 메모리는 "read"될 수 없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장치 인식 실패가 존재하지만, USB 장치가 인식 실패될 때 만큼 짜증나는 장치 인식 실패가 따로 없다고 한다. 마우스도, 키보드도 움직이지 않는 답답한 상황에서 뭐가 그리 신나는지 컴퓨터는 장착음과 탈착음을 연달아서 딩동거린다.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 우리들은, 마치 사용자를 놀려먹고 있는듯한 그 노련한 음색에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녀석의 USB잭을 뽑아다가 짓밟아 버리고싶은 본능적인 충동에 휩싸이게 된다. 그런데 웬 걸? 녀석을 뽑아다가 밟아보았자, 잭의 모서리가 발바닥을 찔러대서 눈물만이 찔끔 나올 뿐이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짜증나는 USB 장치 인식 실패는 또 따로있다. 바로 그것은 USB 메모리의 장치 인식 실패. USB 메모리가 인식이 되지 않을 때, 우리는 자칫 웃어버릴 수도 있지만 가끔씩은 눈물이 나와버리고 만다.
USB 메모리, 즉 기억이란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난 소개글이란 것이 너무나 좋아요. 우려먹을 수 있잖아요? 예. 최곱니다.
덧. 홍보글 주제에 제목조차 안 밝히다니, 건방지다.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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