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Mintouch
작성
11.03.22 13:58
조회
2,219

시뮬라크르는 본래 '택티컬 커맨더스' 라는 이름의 전장 지휘 겸 전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었다.

- Team 'Operation about:blank' 의 인터뷰 중 -

「분당 600발의 속도로 황동제 탄피 속에 있던 납탄들이 840mm의 총열에서 여러 번의 회전을 마친 뒤 앞으로 튀어나간다. 납탄은 경비대원들의 방탄복에 음속을 넘나드는 속도로 연이어 부딪혔다. 87식 5.8mm 탄은 1초가 되기도 전에 방탄복을 무력화시키고 경비대원의 살갗을 파고들었다. 공항경비대의 부무장으로 주어진 글록18 기관권총마저 이 상황에선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폭력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편한 방법이다.

《일단 우리는 우리대로 방비태세를 확실히 점검하자고. 공보실장은 지금 당장 주요 언론에다 자료배포해서 우리도 데프콘 3랑 워치콘 4로 태세 바꿨다고 알리고, 법무실장은 혹시 모를 미중전쟁 대비해서 한미상호방위조약 다시 검토해서 자동개입조항에 문제는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봐. 전비태세검열실장은 각 제대에 보급 원활한지 감사 돌리고, 군사지원본부는 각 연구소에서 추진 중인 무기들 언제면 실용화할 수 있는지 좀 문의해 보고.》

그리고 폭력은 종종 더 큰 폭력으로 막는다.

《오버로드, 솔트레이크 4의 츠요시다. 대대 소속 초소들이 모두 당했다. 적군 중에 전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솔트레이크 4, 글로벌 호크로는 아무 정보도 수집할 수 없었다. 자세한 보고 바란다.〉

《오버로드, 중국군이 침공했다. 반복한다. 중국군이 기갑 병력과 함께 침공...》

그 폭력을 우리는 전쟁이라고 부른다.

《북경 놈들이 시킨 개혁개방 30년으로 우리가 돈을 벌고 40년 전부터 펼친 공업화 계획으로 우리가 선진화되니 이젠 그 북경 놈들이 우리가 번 돈과 선진 문물들을 내놓으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폭력은, 이익을 좇는다.

《그 뿐인가? 메릴린치의 보고서는 시뮬라크르 미국의 완전한 소멸이 파급 효과까지 합쳐 최소 5천억 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미국 경제에 안길 거라 전망하고 있어. 이미 시뮬라크르는... 더 이상 단순한 게임이 아니야.》

게임에서 지면 나라가 위험하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이겨야만 하는 게임!

《스탠 바이! 3, 2, 1. Suppressive Fire(제압사격)!》

지켜라! 그리고 빼앗아라!

국가는 그대가 필요하다.

'판타지' 를 뺀 게임소설.

시뮬라크르 보러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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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1 에르메
    작성일
    11.03.22 14:42
    No. 1

    택티컬 커맨더스... 재밌게 했었는데...
    택티컬 커맨더스를 보고 갑니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칼튼90
    작성일
    11.03.22 14:53
    No. 2

    강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흑형a
    작성일
    11.03.22 15:49
    No. 3

    재밌을것같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취서생
    작성일
    11.03.22 18:28
    No. 4

    좋은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레벨V
    작성일
    11.03.22 19:21
    No. 5

    뭐시라 택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만두집간판
    작성일
    11.03.22 21:41
    No. 6
  • 작성자
    Lv.22 마천회
    작성일
    11.03.22 22:16
    No. 7

    이거 보니깐 택티컬 커맨더스하고싶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오르네우
    작성일
    11.03.22 23:19
    No. 8

    추강+2 이 소설은 밀덕과 비 밀덕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스케일이 크고 묘사가 아름다운(?) 소설입니다.

    언젠가 저도 이런 거 하나 써봐야지, 하고 마음은 먹고 있었는데 시뮬라크르 때문에 깔끔하게 접을 수 있었습니다. 그 만큼 좋은 소설입니다. 강력 추천. 판타지 게임에 질렸다면, 그리고 RTS, 특히 스타나 워크3 말고 COH 같은 게임 좋아했다면 더더욱 강력 추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나아디룬
    작성일
    11.03.22 23:25
    No. 9

    추강+3 재있게 읽고 있는 소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엘자르
    작성일
    11.03.23 11:00
    No. 10

    아 이홍보를 보고 소설 읽으러 갔었지... 정말 대박임...

    밀덕들과 비 밀덕들을 모두 포용할 수 있다 라는것에 동감..

    그리고 또하나 주인공만 킹왕짱이 아니라 모두가 주인공이 될수 있는 전개 방식 정말 재미있어요.

    그동안 주인공 중심의 소설은 솔직히 주인공 보정이라고 하지만... 주인공 > 넘사벽 > 조연 및 기타 등등등.... 인 소설은 주인공에게 너무 특혜가 많이 간다는 것에서 불만이 많았는데 이게 진정한 게임 소설... 게임 종결자임....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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