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신이 있는 대륙 리베리안. 그 곳에서 자신들이 어떻게 나온 지 모르고 방황하는 인간들을 어둠의 신이자 몬스터들을 권속으로 거느린 신 에비린이 인간들의 신을 자처하면서부터 이 '신과 왕'이 시작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의 구심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구심점은 자신의 모든 사고의 기초이자 주춧돌이지요. 지금의 우리는 이 주춧돌을 쌓기 위해 많은 것을 받아들일 수 있고,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 수도 있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답니다. 그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들을 지배하는 신뿐이었습니다. 신이 그렇게 하였으니깐요.
신의 권속이 되어 신에게 지배당하고 자유를 빼앗겨버린 인간들은 신악의 맹신점마저 신에게 빼앗기고 신에게 지배당하게 됩니다. 모든 생각이 신의 위주로 흘러간 것이지요.
그런 신에게서 인간의 자유를 빼앗기 위해 나타난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아크(Ark)라는 집단입니다. 그리고 이 집단의 한 사람으로부터 인간과 신의 전쟁의 종막이 다가오지요.
"네가 빼앗아간 모든 것, 그 자유들! 그것들을 되돌려 받겠어, 에비린!"
"나는 지금의 모든 인간들의 구심점이다. 그런 나를 없에 인간들의 구심점을 사라지게 한다면, 너는 그 혼란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그저 너의 하찮은 자존심을 위해 모든 인간에게 해악을 끼치려 하는 것인가? 그것이 네가 추구한다는, 그 '왕'이라는 것인가?"
"틀려! 나는 너처럼 모든것을 정복하는 구심점이 아닌 모든 이의 짐을 짊어지는 구심점이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왕(king)'이다! 가장 낮은 위치에서 모두를 섬기는 이가 될 것이다!"
인간과 신, 그 자유를 위한 싸움에서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 신과 왕, 기대해주세요^^
(※포탈: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f&category=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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