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추천글 하나 올리네요.
전에는 너무 건방지게 써서 별 도움이 안되었던 것 같아서 나름 공손하게 써보겠습니다.^^;
네, 제가 추천하고자 하는 글은 '필력은국력님'의 '트렐블레이저'라는 소설입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갈등 구도는 자신의 욕망(영원한 생명)을 위해 대륙을 지배하려는 인물과 그러한 욕망이 불러올 피바람을 예측한 인물이 그에 저항하기 위해서 동료들을 모으고 세력을 구축하는 그런 구도로 전개되는 스토리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마법적 요인 때문에 동료들끼리 혹은 적, 제 3세력들(아직 어느 편에 서는지 스토리상 드러나지)과의 물리적 심리적 갈등 또한 상당히 신선하게 표출되어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특별히 세계관과 설정, 플롯이 탄탄하게 구성되어 스토리가 붕 뜨지 않고 유기적으로 굴러가는 글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해외에서 김치와 라면을 먹는 맛을 간접체험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 명작이라고 칭송받는 반지의 제왕도 1부는 살짝 루즈한 부분이 있었던 것처럼 처음의 얽기섥기 엮여있는 인물들의 구조와 관계가 우연적이지않고 (산에서 칼소리 듣고 뛰어가보니 마차안에 여자있고 알고보니 옆나라 공주. 이런걸 말하는 것) 필연적으로 묶으시다보니 아주 살짝 긴장감이 떨어지지만 금새 지나가고, 지나간 후에는 조금 건방지지만(천성은 어쩔수 없나봐요.) 제게 고맙다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는 그런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 그럼 인간과 용인족, 수인족, 정령인들의 각자의 종족과 대륙의 운명을 짊어진 체 나아가는 '트렐블레이저'의 세계로 같이 떠나보시지 않으시려는지요! ^^
(아, 참고로 성실연재에 관한 부분은 제 손목을 걸 정도로 보증합니다. 하루에 한 두편씩 꼬박꼬박 올려주시고 분량도 많으니 지금 바로 출발하도록 하죠!^^)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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