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른 사랑이었고 모든것이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누군가는 비웃을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 소년은 그녀를 사랑했다고, 그러하다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떠났고 남은 것은 허무할정도로 슬픈 애조와 차가운 바람뿐.
그리고 몇 만원의 지폐.
울었습니다.
울었습니다.
너무도 많이.
열아홉,
소년은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고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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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정선우.
약간은 낯을 가리고 소심하지만 제 할일은 하는 어린 소년.
세상의 무서움도 모르는 평범한 소년에게 아무도 축복하지 않는 아이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소년은 홀로 그 아이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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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아버지는 제목으로만 보았을 땐 물론 하이틴 로맨스라는 오해를 적잖이
받을 법한 제목입니다. 물론 내용자체도 고등학생의 이야기이니
아니라고는 말 할 수 없습니다.
다만 폭탄처럼 쏟아지는 유희거리는 없으나 잔잔히 흘러가는
일상과 그 일상 속에 조금은 남들과 다른 상황을 겪게 된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열아홉소년의 제 아들을 키우기 위한 노력, 집도 돈도 연도 없는 상태에서 우연과 인연을 통해 성장해나아가는 이야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로맨스가 분명한,
열아홉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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