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아아, 이시아 들립니까~"
[들린다.]
호진은 소라 껍데기에 대고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오늘 점심은 드셨습니까~?"
[... 유희의 목적으로 연결자를 사용하지마라.]
"그러지말고 점심같이 먹을래?"
[...]
소라 껍데기 너머로는 한동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파괴수 +000
[나도 그럴수 있다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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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입니다.
아래는 3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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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전세계의 사람들이 언제나 주시하고있는 단방향 통신 매체, 현세대의 그 어떤 사람들도 이것 만큼은 한번쯤 접할 수 있는 흔한 도구이다.
"하아아암..."
근데 왜 재밌는걸 안하는거지?
나는 황금시간도 다 지난 따분하게 뉴스만 틀어주는 평일의 어중간한 저녁시간에 케이블 방송도 안나오는 지루한 기숙사에서 유진이와 함께 또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최근 세계 각지에서 종족 간의 차를 넘은 곤충들의 군체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생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움직임은 최근 10년간 나타나기 시작한 초자연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각국의 연구기관에서...]
"뭐야, 왜 맨날 저 얘기만 하는거야?"
나는 신경질적으로 리모컨을 눌렀다. 힘을 주어 눌러봤자 달라질 것도 없지만...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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