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이 얘기를 들었습니다. 판타지나 무협 소설을 많이 읽으면 조금 부정적으로 사고가 변한다는 것입니다.
아니 왜 하필이면 부정적이지? 말수가 줄어든다던가 고독해진다던가 아니면 상대를 파해치는 능력이 아니고?
이 말에 대해서 저 나름대로 정리해봤습니다.
솔직히 저는 부정적이라는 말을 받아들이기 힘들군요. 우선 저는 한가지 주제를 파악하면서 파해치게 하고 거기에 각종 이야기를 집어넣어 또다른 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문학. 그걸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보시다피시 재밌거나 유명한 소설들을 보면 이런 주제의식이 뚜렷한 경우가 많다는걸 알수가 있지요. 그래서 최근에는 저도 제 소설에 주제의식을 명확히 할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물론 쉽지야 않지요...)
판타지 소설 같은 경우에는 주로 반란, 전쟁, 싸움, 역모, 배신 등등. 이런 심오한 내용들을 거의 필요하다 싶이 담습니다. 혹시 이런것 때문일까요? 물론 그런거에 영향을 받을수 있겠지만 소설은 한 주제를 토대로 한 재밌는 이야기 입니다.
조금 주제에서 벗아난듯 싶군요.
그러니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저에게 말을 한 그분의 부정적이 된다는 말을 조금 수정하고 싶어서 입니다.(아무래도 소설을 접하는 사람이다 보니 이 부정적으로 된다는 말에 부정하게 되는군요...?)
저는 부정적으로 되기 보다는 훨씬 논리적으로 한 문제를 파해쳐 그걸 설명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하겠습니다. 그럼 어떤 문제를 제기하고 그 나름대로의 답을 가진 상대방은 나에게 그 답을 알려주려고 하겠지만 제 말대로 하면 우리는 그 문제에서 또다른 답을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추출해낼 것입니다. 그리고 그 행동 자체가 상대방에게는 '부정적'으로 느껴질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왠지 말이 길어졌군요. 일단 결론적으로는 저는 그분에게 부정적으로 느껴질수 있겠지만 부정적이기 보다는 조금 논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알려주기 위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참 재밌는 이야기는 이 말을 해주었더니 역시 너는 부정적이라는 대답으로 저를 공격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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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소설 홍보 올릴려고 했는데 한담을 했으니 내일 해야겠구나 하는 조신한 행동을 보임으로써 관심을 얻자. 참고로 저는 관심 먹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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