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드립.
작성
10.08.29 20:55
조회
798

안녕하세요.

천화라고 합니다.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나도 보통 소설이 아닌 그 누구도 써보지 않은 새로운 소제로 글을 쓰고싶다.'

라는 생각이 말이 예요.

솔직히 이런 생각 안하시는 분들은 없을 텐데 말이죠.

기존에 있는 '무언가'를 반대되는 개념으로 쓴다던가, 대중화된 틀을 바꾸어 버린다던가.

대중화된 설정을 따라가고 싶지 않은 게 저의 마음이라 억지로라도 바꾸고 있습니다만..... 힘들더군요.

네크로멘서는 흑마력이란 권능으로 소생하는 반면 제가 구상한 주인공은 라이프멘서라고 신성력을 이용하여 소생하는 것을 짜봤습니다만....

쓰고 있자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 소제도 누가 쓰고 있지 않을까?'

이 생각을 든 후에 '저만의 판타지' 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대중화된 판타지' 의 기틀을 따라 써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이 들자마자 글 쓰는 것을 멈추어 버렸습니다.

이런 현상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만의 판타지를 고집해야 할까요 아님 대중화된 판타지를 따라야 할까요...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0.08.29 21:01
    No. 1

    어릴때 보았던
    포켓몬
    유희왕

    요런 작품을 지금 '소설'로 놓고 생각해본다면 저는 소름까지 돋습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싶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환상인물
    작성일
    10.08.29 21:02
    No. 2

    하고 싶은걸 해야죠. 남이 하고 있다고 자신만의 것이 아닌건 아닙니다. 저도 지금 게임 소설을 쓰고 있지만, 저는 저만의 세계를 만든다고 생각하는데 비해서 다른 분들은 이미 있는거 그냥 아류작이네 할수도 있는거죠. 적어도 글에 있어서는 자신감을 가지는게 좋은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규을
    작성일
    10.08.29 21:04
    No. 3

    우리나라 장르소설계가 개판인 이유중 하나가 작가든 독자든 소위 말해지는 기발한 아이디어에 너무 집착을 한다는 점.

    그러다보니 뭐 장르 문학이라는 것 자체가 재미를 위한 것이긴 하지만, 주제의식이 희박하다못해 가끔은 어떤 의식이나 가치를 추구하는 진지한 것 자체를 비웃는 수준의 작품까지 나오는 지경. 더욱 문제는 오히려 그런 작품들이 성공한다는 현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규을
    작성일
    10.08.29 21:14
    No. 4

    뭐 이레나 저레나 까이지 않을 정도의 글솜씨를 가진 작가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설득력이있는 먼치킨 이야기를 쓰는게 현실적으로 최선인것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8.29 21:32
    No. 5

    적당한 글솜씨를 가진 작가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설득력있는 먼치킨이 이미 널린것이 지금의 장르소설계 아닌가요? 그리고 그것이 최선이라구요?
    적당한 글솜씨라는게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필력은 노력으로 인해서 갖추면 됩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노력하면 되는거죠.
    그렇게 노력해서 갖춘 필력으로 이미 대중에 널린 먼치킨을 쓰겠다는게 과연 최선의 방법일까요? 그리고 그것이 진정 재밌을까요?
    전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저도 정작 초보입니다만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eAar
    작성일
    10.08.29 22:47
    No. 6

    저도 옛날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만, 나이를 먹어 가면서 딱히 튀고 싶지 않기에 그런 생각은 접었어요.
    남들과 다르면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더군요. 사람의 심정이란 게 그런건지... 잘 생각 해 보면 틀에서 벗어 날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해요.
    틀이 있다는 건, 그 틀이 좋기에 아직도 있다는 뜻이고, 좋지 않으면 새로운 방향의 틀로 자연스레 바뀌고, 다시 우리는 틀에 맞춰 살겠죠.

    그리고 누군가가 했으면 어떻습니까? 그보다 더 잘 쓰면 되는거지. 만약 그보다 더 못 쓴다면 어차피 실력은 고만고만 하다는 뜻이니 더 노력을 해야겠죠. 누군가의 것을 따라 했을까? 보다는 누군가보다 잘 했을까? 를 생각하시는 게 어떨까요?

    기분 나쁘셨다면 정말 죄송 합니다. 언제부턴가 이런 말이 꼭 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럼, 언제나 행복하시고, 하시는 일 잘 풀리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드립.
    작성일
    10.08.29 22:59
    No. 7

    다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騶漁
    작성일
    10.08.30 09:06
    No. 8

    양판소라고 불리는 장르시장에서도 몇몇 작품은 호평을 받습니다.
    그 이유는 양판이라고 불리는 틀에 자기만의 색깔을 집어넣어서 재밌는 글을 만들었기 때문이죠.
    또 양판과 설정이 달라도 자기만의 색깔과 그것을 표현하는 능력만 있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라샤르
    작성일
    10.08.30 20:07
    No. 9

    장르를 불문하고 소재나 설정은 아무리 새로워봐야 나중에 가면 흔하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 합니다. (작가나 독자나) 그런거 궁리할 시간에 좀 필력을 늘리고 자기만의 스타일 짜넣어서 흔한 소재로 새로운 느낌을 살리는 게 중요하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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